다음구간은 4시간반정도에서 칠장산까지 한남금북정맥을 마무리하고 다시 그곳에서 고대하던 금북정맥을 시작할것이다. 이번구간은 선답자들이 누누히 강조하듯이 알바만하지않는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오후엔 전국적으로 비가내릴것이라는 우울한 일기예보에 평소보다 한시간 앞당겨 6시에 곤지암을 출발하여 대소에서 아침을 먹고 8시에 월드사우나를 출발하여 산행길에 오른다.선답자들의 꼼꼼한 메모를 손에 들고 제발 최소한의 알바만을 바라면서....
월드사우나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걸어서 일양약품백신공장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한참을 커다란규모의 일양약품공장건물을 지나고 오랫만에 만나는 선답자들의 리본이 반갑게 맞는다.
공장지대의 마을길을 지나고 겨우 명맥을 이어주는 오솔길에서
그러나 곧바로 건설자재창고(21번국도건설자재창고라함)가 길을 막아서 창고건물을 지나고 정문으로 빠져 정맥길을 이어본다.
오솔길과 밭을 지나고 국도밑지하도를 지나고 수로를 따라 산길을 오른다.
국도옆을 지나서 산길은 이어진다.
어느곳이나 남김없이 잎을 떨궈버린 나무들밑에는 미끄러질정도로 수북한 낙옆의 축제가 열리고있었다.
200m도 안되는 작은 산봉우리들은 작은 중장비만 들여대도 곧바로 평지가되어 음성군에만 1200여개의 공장이 들어서있다고한다.
비행기소움이 시끄러워 산길을 내려오니 이곳은 비행연습을 하는 군부대인가보다. 엄청난 크기의 부대건물은 한참을 철조망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부대철조망을 지나면서 다시 논둑길도 건너고
선답자들이 소개해주는 쌍둥이 팬션건물
무지하게 커다란 차에 실린 구조물은 턴널공사에 쓰이는 구조물이란다.
내륙지방이여서그런지 저수지도 많고 낚시터도 많은가보다.
쌍봉초교를 찾아 나서는길...차도를 너무 달리는 차량때문에 조금 빗겨나 마을길을 들어서서
멀리보이는 건물이 쌍봉초교. 후문으로 돌아서 한참을 걸어야 만나게될 583번도로, 수도없이 그 도로를 만나고 헤어지고를 반복할것이다.
쌍봉초교후문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마을길을 한참을 걸어야한다.
이곳은 콩농사를 많이 짓나보다. 그것도 기계로 콩타작을 하고있었다.
드디어 만나는 583번지방도로 이곳에서 전문기술교육공제조합이라는 이름의 건물쪽으로 길을 옮긴다.
거의 1km를 걸어와서 만나게된 기술교육원건물. 여기에서 왼편으로 다시 정맥길을 이어간다.
미리 숙지한데로 인삼밭을 지나고(이곳 음성군에는 엄청나게 크고 많은 인삼밭이 있음에 모두 깜짝놀랐다.)
거의 평지수준이나 마찬가지인 이곳은 커다란 규모의 공장건물들이 주변에 많이 있어서 정맥길은 이대로 간다면 언젠가는 거의 사라질것이다.
산수유열매가 햇살에 반짝거리고
다시 도로를 건너고
8시부터 걷기시작한 정맥잇기는 열두시가 되어서 다시 따사로운 묘지쪽에 점심자리를 차려본다, 오늘의 주메뉴는 돼지고기김치찌게!
신통하게 만들어진 여섯갈래의 길, 어떻게 여섯갈래의 길이 만들어졌을까...
왜 이곳이 여섯갈래의 길이 만들어졌는지 신기해하면서 모두 사진을 찍어본다.
다시 동네뒷산을 지나고
시작되어지는 산길, 드디어 마이산을 향하여 많은 산객들이 이곳을 기점으로 다시 산행을 했었나보다.차도가 이어짐으로 이곳에서 산행기점을 잡아도 괜찮을테니까...
주변의 단풍나무는 모두 잎을 떨궈버렸는데 유난히 붉게 물들어 아직 계절의 감각을 잃어버린것처럼 아름다운 단풍나무아래서
낮은 산봉우리에도 이름을 붙여주시는 서레야박건석님네, 정말 감사하네요.
이젠 더이상 억세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려운 겨울이 올것이다.
정맥을 이어나가는 산꾼들이 아니면 아무도 찾을것같지않은 이곳에 겨우 나무에 메달려있는 리본들이 반갑게 길을 이어가는 용기를 준다.
누가 만들었을까,
거의 흔적조차 찾을수없는 산성이 있었던곳
이곳을 지나지않았으면 아무것도 몰랐을 역사의 흔적들
마우정이라는 약수터, 조금 벗어나있어서 그냥 먼곳에서
전국에는 같은 산이름들이 많이 있어서 헷갈리기도하지만 일죽면과 삼성면과 그리고 이천시까지 포함되어있는 중요한 거점의 산인듯.
오랫만에 함께 찍는 단체사진이다.
중부고속도로와 583번도로가 지나가는 이곳은 수레티고개, 그리고 이곳은 충북과 경기도 안성시의 경계이기도하다.
앞에 보이는 다리는 583번도로가 지나는곳이고 그 밑에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고있다.
다음 마지막구간을 지날곳을 확인해본다.
이제 충북 음성군과는 이별하고 드더어 경기도 안성시에 들어선다.
특이한 조형물이 잡초속에 가을을 더욱 움추리게한다.
첫댓글 사모님의 철처한조사와 메모지 그리고 맜있는 김치 찌게 때문에 알바없이 잘 먹고 잘 다녀왔읍니다.
항상 준비 많이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염치없지만 계속 쭉 해주세요.....
좋아하는것을 넘어서 즐기는것은 정말 행복한것같애요. 함께해주시는 우리정맥팀이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몰라요. 언제까지일지는 모르나 목적을(?)향하여 한구간씩 줄여간다는것에 정말 모두에게
감사함을 느낀답니다. 앞으로도 많은것을 배우면서 계속 노력해나갈거예요.
고생하셨네요,,,항상 몸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뭔가 배우고 있다하더니 정기산행에서도 얼굴을 보기힘드네요.
지난번 강원도둘레길은 정말 좋았는데,
항상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열과 열정에
언젠가 꺼져버릴 촛불(?)을 바람에 더이상 흔들리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고있답니다.
한길에서도 선답자로서 정맥까지도 할수있다는것을 용감하게 실천하는 정맥팀에 합류하고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고있답니다. 언제 저희랑함께 뭉쳐봄은 어떤지요?
1월부터는 금북정맥(280km정도)을 시작할것입니다.
한남금북정맥 마지막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함을 함께 축하 하고싶네요. 다음산행 참석할게요.
어쨌든 바쁘신중에도 가끔씩 정맥팀에 합류하여 즐거운 산행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산행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 금북정맥의 시작점에 큰 의미를 가지면서 넷째주일요일에
좋은 산행이될것이라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