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체육대회들...
울 집에서 차로 10분 거리
눈을 떠니 7시30분이다.어제 저녁 주년 행사를 끝나고
울 44/화공과는 밤 3시까지 찔닥거렸다
나누어 줄 츄리닝을 싣고 노란 통행증을 내고 학교 정문에 도착 하니 8시10분
어제 저녁 조재일 동기팀이 고맙게 쳐 놓은 탠트에 벌써 부터 기계과 전창호 부인님이 반긴다
운동장에 먼지 않날 만큼 아주 작은 이슬비가 내리고
입장식 준비 한다고 본부석에 확성기는 연신 안내 방송을 한다
꾸역꾸역 모여든 가족 150여명
어제 저녁 30주년 행사의 지친 탓에 모두 눈까풀이 갔다
탠트 뒤 간이 주방에는 음식 준비 한다고 분주 하고
올해는 최다 참가상을 받자고 행정총무는 밴드로 안내 방송을 하는 가운데 새로 입은 꼬까옷 유니폼의 기새에 꼬리가 가장 긴
44회가 드디어 상금 50만원의 최다 참가상을 받았다
1996년 최다 참가상 2위로 부터
1997년 기별 종합 준우승
1998년 제19회 박종만 회장때 기별 종합 우승
2000년 최다 참가상
2002년 응원상 1위로 까지 전적도 할만큼 했다
배구는 초장에 38회에 1점 차로 패하고 D조 1위를 했지만
종합 3위도 좋다
400m 릴레이에는 총알 처럼 빠르더라
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영자의 전성 시대는 내년에도 계속 될려나?
30년 만에 온 동기들은 너말 들어라 내말 들어라
탁자에서 왁자 지껄
밴드에 맞추어 부인들의 노래 솜씨는 가수 빰치고
해마다 탠트가 1칸씩 시계 방향으로 이동 하는 서글픔도 모르는체
필승이라는 프랜카드가 무색 하다
그많은 떡 누가 먹고/돼지고기 누가 먹었나?
해마다 하는 체육대회
이제 이수시게 소요량 까지 안다
우리 44회가 스폰스 하는 본부석 간호사는 점심 식사는
챙겨 드셨는지
얼굴이 잘 생기고 이쁘면 다가......
동네 사구려 미용실에서 해도 좋다.
서울에서 온 손충익 부인은 얼굴 마담으로 텐트안을 한시도 앉자 있질 않는다
먼 포항 서울 거제 동기부인들은 3355 앉아 죄 없는 포도만 까고 각하의 텐트 방문 기념 촬영에는
제일 먼저 뛰어 나가더라
32회 동문 이상은 33회 동문 텐트에 쉬십시요의 슬로건 처럼
우리도 얼마 안남았제......
30주년 기념 행사의 홍보용 대형 두개의 애드발룬은
가을 바람에 하늘 높이 설레발이 치고.......
잠깐들런 광양 동문회 탠트에는 올해도 전어 구이다
내년에는 메뉴 좀 바꾸어 오소!
늦은 시간에는 기수마다 잘났다고 풍물 놀이 패들도 지친듯이 징장구가 힘이 없다.
4시쯤에는 대절 해온 서울 동기들의 관광버스를 교문에서 배웅 하고
돌아 왔다.꼭 북한 응원단 처럼....................
지난날 처럼 물오른 통통한 다리 44회 기수 휘날리는 그날까지
오늘은 텐트 걷고 우리 열심히 살아보자
44/박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