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5장
우상과 인간의 힘을 의지하여
멸망한 백성을 회복하시는 이상적인 왕 메시야
(찬송 115장)
2024-10-28, 월
맥락과 의미
4장에서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이방 나라들 가운데 통치할 때의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온 세계 나라들을 타작하듯이 밟고 그 탈취물을 여호와께 바칠 것을 말했습니다. 앗시리아의 공격으로 위협을 받고 있던 하나님의 백성=교회를 하나님께서 다스리면서, 교회가 온 세상을 지배하는 중심에 설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오심에 의해 그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더 완전한 성취, 즉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해 역사는 나가고 있습니다.
5장은 4장의 구원의 메시지에 나타난 “다스리는 여호와”가 “베들레헴에 다스릴 자”로 올 것이라고 좀더 구체적으로 에언합니다. 주전 701년 앗시리아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히스기야 왕은 수모를 당했지만, 하나님이 구원하신 것으로 그 예언은 당장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나 더 완전한 성취는 베들레헴에 아기로 태어나실 하나님의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십니다.
1. 예루살렘의 굴욕당한 왕과 이상적인 왕과 백성들(1-9절)
2.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벌하시는 과정에서 거룩하게 하여 구원(10-15절)
1. 예루살렘의 굴욕당한 왕과 이상적인 왕과 백성들(1-9절)
1) 굴욕당한 왕, 그러나 이상적 왕 메시야(1-6절)
1절: “딸 군대여(딸 무리여), 너는 떼를 모을지어다.” 장례식에 통곡하기 위해 모이라고 합니다. “딸 시온, 딸 예루살렘”(4:8)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지만, 먼저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이방 나라 군대가 이스라엘의 재판자(샤파트, 다스리고 있는 자)의 뺨을 칠 것입니다. 주전 701년 앗시리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온갖 모욕을 했습니다. 그후 100년쯤 지나서 왕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고 백성들은 큰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2-6절: 그러나 “베들레헴” 그 작은 고을에서 “다스릴 자”(모쉘)가 나올 것입니다. 4:8에서 말했듯이 “이전 권능”(메-머샬라)가 회복될 것입니다. 이미 망한 북 이스라엘도 돌아와서 회복될 것입니다.
그분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양떼를 먹여서 백성들을 평화롭게 거하게 할 것입니다. 4:5에서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영원히 행하리로다”고 고백한 미가 선지자와 같은 남은 자들의 소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평강”이라고 이름할 것입니다(5절). 앗시리아(다른 이름은 니므롯) 사람들의 땅에 재난을 일으킬 것입니다. 그들을 “치는 것”(라아, 5절. 재난을 오게 한다는 뜻)은 하나님의 백성을 “목축하는 것”(라아, 4절)을 위해서입니다. 앗시리아가 침략할 때 그들로부터 건져낼 것입니다(6절).
주전 701년 앗시리아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여호와께서는 기적으로 그들을 공격하고 물러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더 큰 승리는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여호와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사람으로 태어나서 이 구원을 이루기 시작하셨습니다. 선한 목자로서 기적으로 먹이셨고, 말씀으로 가르치셔 먹이셨습니다. 지금도 교회에서 전파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 성도들을 먹여 주시고 있습니다.
2) 야곱의 남은 자, 이방 나라들 가운데 강성(7-9절)
7-8절: 야곱의 남은 자는 사람을 기다리며 의지하지 않는 백성이 됩니다. 하늘로부터 풀 위에 내리는 단비 같이 하늘의 힘으로 땅을 다스릴 것입니다. 짐승 중에 사자처럼, 이방 나라들 가운데 다스릴 것입니다. 이방 나라들을 하나님의 백성의 손에서 “구원할” 수 없습니다(8절, 나찰). 그 이유는 바로 베들레헴에서 나실 메시아가 그분의 백성을 “건져내시기” 때문입니다(6절, 나찰).
9절: 하나님의 교회의 강함을 예언하면서 선지자는 그들이 완전히 승리하기를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2.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벌하시는 과정에서 거룩하게 하여 구원(10-15절)
지금까지 선지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했습니다. 10-15절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 날”을 오게 하십니다(10절, 4:1,6). 하나님의 백성이 준비한 말(horse), 성, 견고한 성을 잘라서 멸망시킬 것입니다(10,14절).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여호와께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며 잘라서 멸망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있는 무당들과 우상들입니다 (11-14절). 여호와의 백성이 여호와를 의지하지 않고 다른 신들을 섬기는 것이 중심에 있는 문제입니다. 우상이 아니라 여호와를 의지하면서 군사적 준비를 하였다면 그들의 말과 성을 멸망시키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이 흔들리니까 군사적 준비에 더 집중합니다. 히스기야 왕 때 나라의 곳곳을 요새로 만들고 준비했지만 그 모든 것이 헛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우상을 부수고 인간을 의지한 것을 부순 다음에, 이방 나라를 심판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할 것입니다(15절). 주전 701년에 앗수르 군대의 침략을 당하게 하시고,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셨습니다. 나중에 바벨론 포로의 심판을 하신 다음에 다시 회복하셨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구약 교회의 우상 숭배와 인간을 의지하는 교만을 벌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징벌 가운데서 이미 구원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거룩하게 하고 겸손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약속대로 베들레헴에 그리스도께서 나셨습니다. 이스라엘 땅에서 시작된 메시아의 다스림은 온 세상 가운데 굳게 서 있습니다.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우상 숭배들, 회개하며 버립시다. 돈과 직장, 인정과 쾌락, 그것들이 우상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하는 일은 항상 뒷전에 밀려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헛된 우상들을 자르시며 매를 드시기 전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읍시다.
우리의 모든 약함과 악함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는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가십시다. 우리를 세상 가운데서 사자처럼 강하게 만드십니다. 우리의 강함은 바로 말씀으로 일하시는 성령님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영)은 강함과 사랑과 지혜입니다” (딤후 1:7).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9-15절, 자르다
9-15절은 “자른다”(카라트)가 5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을 진멸(카라트, 9절)하시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백성이 의지하는 인간적 수단인 말을 멸절(10절)하는 일을 시작하십니다. 견고한 성과 우상을 멸하며 (11절), 끊으며(12절), 멸절(13절)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은 출애굽기 22:18, 23:24에서 출애굽 언약에서 하신 말씀을 요약하여 다시 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언약의 명령을 처음 받은 곳에서 금송아지 우상 숭배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모세의 중보기도로 다시 용서하신 후 모세에게 다시 한번 우상 숭배를 금지했습니다. 그 말씀을 생각나게 합니다(출애굽기 34:9-17, 여기서도 자른다는 말이 4 번 나옵니다. 언약을 세움- 10,12,15절, 주상을 깨뜨리다- 13절).
앞으로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실 구원은 제2의 출애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