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영중앙시장
통영중앙전통시장은 4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시장 뒤편 언덕은 동양의 몽마르트라 불리는 동피랑이 자리하고, 시장 바로 앞 바다는 강구안이라고 부르는 포구에는 거북선과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으며 널찍한 문화마당은 옛날 조선통제영 시절에 군점하던 병선마당을 연상케 한다. 해안선을 끼고 있는 시장으로 싱싱한 생선과 마른 고기가 주류를 이루고 통제영시절의 12공방이 있었던 관계로 나전칠기 제품과 누비 제품, 바지개떡 등이 남아 역사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2. 동피랑·서피랑 마을
''동피랑''이라는 이름은 ''동쪽''과 ''비랑''이라는 말이 합쳐져서 생겼다. ''비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인데 그 앞에 ''동쪽''을 나타내는 말 중 ''동''만 떼어 붙인 것으로 그래서 사람들은 ''동피랑''이 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푸른 통영21 추진협의회는 2007년 10월 전국적으로 동피랑길에 그림 그릴 사람들을 모았다. 그 사람들이 마을 담과 벽 길 등에 온통 그림을 그렸고 바닷가 언덕마을이 그림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동피랑 골목길은 그 갈래가 수십 개다. 그 모든 골목에 그림이 있고 하늘과 맞닿은 마을, 그 곳에 그려진 그림은 마을을 동화나라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또 마을에서 내려다 보는 강구안 바다 풍경도 볼만 하다.
벽화마을로 유명한 동피랑과 마주보고 있는 서피랑(서쪽의 비탈)이 ''제2의 동피랑''을 꿈꾸고 있다. 서피랑을 걷다보면 윤이상과함께학교가는길, 서피랑문학동네, 99계단과 음악정원, 보이소 반갑습니데이! 인사거리, 뚝지먼당 98계단, 피아노계단 등 서피랑의 숨은 보물길을 만나게 된다. 서피랑은 동피랑과 함께 지역 내 대표적인 달동네로, 해방 이후 집장촌이 형성되면서 지역민조차 찾기를 꺼리는 천덕꾸러기 동네로 전락했다. 2000년대 들어 집장촌은 자연스레 정비됐지만 마을은 이미 활력을 잃은 상태였다. 2007년 동피랑이 철거마을에서 벽화마을로 거듭날 때까지, 서피랑은 어떠한 변신조차 시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마을 중앙을 관통하는 200m 길을 ''인사하는 거리''로 지정하면서 활력을 점차 찾기 시작했다. 거리 곳곳에 예술작품을 설치하는 일에 주민들이 직접 나섰다.
3. 외도·해금강 유람선
1971년에 당시 통영군 용남면과 거제군 사등면 사이의 견내량해를 잇는 거제대교가 세워졌다. 이 교량의 등장으로 인해 거제도는 섬 신세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동부와 남부에 끼고 있어 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외도해상농원은 30년 전 한 개인이 섬을 사들여 정성을 들여 관광농원으로 꾸며, 현재는 약 4만 5천여평의 동백숲이 섬 전체를 덮고 있으며, 선샤인, 야자수, 선인장 등 아열대식물이 가득하고 은환엽유카리, 스파리티움, 마호니아 등 희귀식물이 눈길을 끈다.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과 정상의 비너스 공원도 이채롭다. 연산홍이 만발하는 4월에는 화려한 섬으로 변신하기도 한다. 동백, 대나무, 후박나무 등 자생식물로 이루어진 숲엔 동백새, 물총새 등이 둥지를 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지방문화재 204호)이 발견되어 이채롭다. 전망대 휴게실에서는 해금강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고 악동들의 얄궂은 모습을 담은 조각공원, 야외음악당 등도 있다. 해금강과 연계하여 유람할 수 있으며, 숙박시설은 없고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스낵코너가 있다.
4. 수월숲
고목나무 오솔길과 바닷가에서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힐링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힐링관광지로 유명하다.
5. 통영 케이블카
통영 미륵산에 설치된 통영케이블카는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스위스의 최신 기술에 의해 설치되었으며, 길이는 1975m이다. 평균속도 1초당 4m로 상부역사까지 약 9분이 소요될 예정이며 승객용 곤돌라 47기, 화물용 1기 등 48개의 곤돌라가 순환하게 된다. 특히, 친환경적인 설계에 의해 중간지주는 1개만 설치하여, 환경보호는 물론 탑승객에게 아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8인승 곤돌라 47대가 연속적으로 탑승객을 운송함으로써 지체 없이 탑승이 가능하며, 가까운 사람끼리 오붓하게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펫 프렌들리 케이블카 오픈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이 가능하다.
6. 나폴리농원
나폴리농원 입장객은 예외 없이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야 한다. 맨발로 걷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체험 코스는 편백의 효능과 프로그램 내용을 설명하는 동영상 시청으로 시작한 다. 실외로 나가 좁은 회랑 같은 탐방로를 따라가면 편백 톱밥이 깔린 숲속 산책로가 나온 다. 톱밥이 깔린 모든 구간에 지모겐(zymogen) 효소와 피톤치드액을 자동 분무하는 파이 프라인을 설치해 바닥을 촉촉한 상태로 유지한다.
그에 더해 농원 대표가 매일 새벽 4시, 모든 코스를 직접 다니며 점검해 탐방로는 굴러다니는 낙엽 하나 없이 깨끗하다. 그 덕에 발바닥이 약한 어린아이도 이물질에 찔릴 걱정 없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또 워낙 강력 한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모기 같은 해충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