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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30.화(음.윤5.8) 큰스님 춘천 법문
영산불교와 교육Ⅲ (품계의 인가)
오늘 처음 나오신 분 손들어 봐 주세요. 처음 나오신 분들께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이번에 독송용《금강반야바라밀경(금강경)》을 현지사에서 냈습니다. 이 책에 머리말이 있는데《금강경》의 진리,《금강경》은 어떠한 진리를 담고 있는가? 그 종취, 그리고 우리 현지궁 현지사의 철학(사상)은 얼마만큼의 깊이를 지니고 있는가에 대해서 머리말을 썼습니다. 그것을 읽으시고, 또 우리 현지사에서 자랑할 만한 전각 ․ 다보탑에 대한 설명도 있고, 사진도 실어 놓았습니다. 오늘 처음 오신 분들도 많으신데, 이 독송용《금강경》을 구입했으면 합니다.
어느 전직 대통령이 가서는 안 될 감방(교도소)에 가서 형기(刑期)를 마치고 출소를 하면서 첫마디가 ‘여러분! 다 가도(와도) 여기 감방에는 올 곳이 못 됩니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죠? ‘다 와도 여기는 올 곳이 못 됩니다. 와서는 안 됩니다. 오지 마십시오.’하는 일성을 들었습니다. 우리는 업을 지으면(죄업을 지으면) 반드시 고통이 수반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헤아릴 수 없는 아주 오랜 옛적(무량겁 전)에 생을 받아서 나고 죽음을 반복하면서 오늘에 까지 이르렀습니다.
무량겁 전에 생을 받아 윤회를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 번 다시 지옥이나 짐승 몸을 받으면 안 됩니다. 다시는 받아서 안 됩니다. 스님이 이 법좌에서 이것을 가끔 여러분에게 강조를 했고, 또 할 것입니다. 지금 세상 사람들의 대부분이(절대 다수가) 악도를 윤회합니다.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신도만은 악도를 윤회하거나, 아예 육도를 윤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우리 단월님들, 여기 현지궁 현지사 법회는 아주 큰 의미가 있답니다.
우리 현지사에서 큰스님이 법문하는 지금의 이 법회 날은 큰 의미가 있답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서 청정한 기를(빛을) 내내 많이도 쏘아 주시는 법회일이랍니다. 여러분들은 부처님의 청정한 빛을 받아야 됩니다. 그 빛을 받아가지고 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몸뚱이로, 입으로, 뜻으로 지은 그 죄업을 닦아야 됩니다.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는 못 닦습니다. 안 닦여집니다. 부처님의 빛으로 만이 닦을 수 있습니다. 여기 현지사는 그런 곳입니다. 스님의 이 말은 진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나와 주신 기존의 단월님들과 처음 나와 주신 단월님들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나오셔서 전생에 지은 업장을 많이 닦아 가시고, 또 큰스님 말씀대로 사시고, 그리해서 지옥에 간다든지 짐승 몸을 받으면 안 됩니다. 누구나 다 곧 사람 몸이나 하늘사람 몸을 받아서 가기를 스님은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수행승들, 또 우리 불자들의 간절한 목표(달성해야 할 목표)는 거듭 이야기 하지만 윤회생사를 벗어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예 윤회생사를 안 받아버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러분도 아마 스님의 말씀을 공감하고 거기에다가 목표를 두고 계실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은 남은 생을 보람되게 살아야 됩니다. 자기가 짓는 대로 받습니다. 자기가 짓는 대로 받는 거예요. 그러니까 업이 되는 그런 죄를 안 지어야 됩니다. 업이 되는 죄를 절대로 안 지어야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21세기 산업사회(문명사회)는 정신적으로 대단히 황폐해가고 있습니다. 약 300~400년 전인 17세기에는 과학 기술이 혁명을 가져왔고, 그러면서 19세기에는 산업혁명이 일어나서 오늘날 21세기는 첨단의 과학과 정보사회가 되었습니다. 포크레인 1대가 하루에 일하는 양이 사람 100명 1,000명이 일하는 양을 해냅니다. 그런 시대이지요?
그리고 그 옛날 우리 할머니들이 물레를 돌려 실을 자아내서 베틀로 베를 짜고 했지만 방적기계가 나옴으로 해서 수백 명이 몇 달에 걸쳐서 해야 할 일을 하루에 해냅니다. 이것을 산업혁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다가 보니까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을 하는데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정신적인 문명입니다. 이제 자본가가 등장을 하고,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따지고(잣대를 돈을 가지고 따지고), 그러한 세속적인 가치관이 팽배해져 가지고 지금 사람들의 정신은 갈수록 잔인해지고, 또 탐욕스러워지고, 음탐(淫貪)해지고, 사악(邪惡)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업을 많이 짓습니다. 이 세상뿐이다 하는 생각으로, 돈이면 다 된다 해가지고 권력도, 성(性)도, 돈이면 살 수 있으니까 돈 있는 사람들은 ‘참, 천국이다.’ 라고 하면서 살지요. 이 세상뿐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정신이 황폐화 될 수록(썩을수록) 삼재팔난은 분명합니다. 그렇게 업을 지으면 누구나 삼재팔난을 당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탐욕심이, 탐․진․치가 다한 성자들은 삼재팔난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중생들은 그러한 재앙을 반드시 받으면서 삽니다. 그런 것을 각성해가지고 치유를 못하면 앞으로의 세상은 병신들이 많이 나옵니다.
개인이나 국가의 장래는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그 나라를 좀더 부강하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잘 살수 있도록 인도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답은 불교에 있습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라야 됩니다. 부처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됩니다. 도덕과 인륜을 존중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지요. 그리고 우리는 이 육신은 죽지만, 절대로 죽을 수 없는 우리의 영혼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 몸이 죽어 한줌 흙으로 되면 다 없어지는 줄 알지만, 이 몸속에서 한평생 살았던(과거 무량겁을 그렇게 살아왔던) 영혼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죽지 않습니다. 그 놈이 나와서 자기가 지은 업대로 몸을 받습니다. 그런 윤회를 알아야 됩니다. 죽으면 태어나고, 태어나면 죽고 하는 것을 영원히 반복하는데, 이렇게 영원히 반복하는 것의 주최는 영혼체라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영혼체를 부단히 씻고 씻어 맑혀 가야 됩니다. 깨끗이 정화해 가야 됩니다. 그래야 다음 생에 좋은 몸 받아 오고, 하늘로도 가고, 또 다시 사람 몸을 받아 오더라도 귀한 집안에 태어나고, 고생이 없고, 이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사람들은 이 몸속에 자기의 주인공이 있는 줄 모르고, 이 세상뿐인 줄만 알고, 그저 돈이면 다라는 생각을 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벌고, 벌어들인 돈을 가지고 아주 퇴폐적인 쾌락과 나쁜 짓만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그 지은 업이 여러분의 영혼체를 끌고 지옥으로 가고, 짐승 몸으로 들어가고 한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죽으면 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착하고 보람 있게 살고, 좋은 일 많이 하고 살아야 됩니다.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지금 이세상은 부자간에도 서로 의심을 하고, 노인이나 병약자를 돌보거나 관심을 가져야 되는데 자기 몸만 알고, 그리해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소위 병리현상을 앓고 있으며 온갖 사회악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핵가족으로 가정(가족)은 붕괴되고, 도덕성이 무너져 총체적으로 말세다 그럽니다.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 신도 분들은 절대로 그렇게 살면 안 됩니다. 전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이 많이도 왜곡 되어서 스님들도, 신도들도 뭐가 부처님 가르침인 줄 분간을 못합니다. 그래서 많은 업을 짓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서 100명이면 겨우 한두 명이 하늘의 아래 하늘에 가서 날 정도입니다. 이게 말세입니다. 지금 큰일입니다. 우리 영산불교는 이것을 뒤집어야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대부분이 이제 돌아가시면 지금 보다도 더 나은 사람 몸 받아야 되고,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지 않고 하늘세계에 가서 복락을 누리다가 사람으로 오고, 사람으로 올 때에는 또 부처님 회상을 만나고, 그리해서 언젠가는 공부를 해가지고 윤회생사를 벗어나도록 거기에다가 목표를 두어야 됩니다. 여러분, 그렇게 계획을 짜야 됩니다.
종이를 자르는 데는 가위가 필요하지요. 거목(巨木,큰 나무)을 자르려면 도끼가 필요합니다. 거목이 잘 잘린다고 해서 도끼로 종이를 자를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21세기의 문명사회, 사회악이 만연이 되고 온갖 계층이 병리현상에 만연 되어 있는 이 말세, 이 말세를 어떻게 해서 구제할 것인가? 사람 사람을 어떻게 인도해서 다음 생이 더 보람 있고, 훌륭하게 태어나도록 인도할 것인가에 대해서 우리 스님들은 고민을 합니다. 학자에 따라서, 큰스님에 따라서, 이 문명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인데, 부처님의 가르침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반야의 지혜가 21세기 문명사회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학자는 ‘불성사상과 연기사상이다’ 하는 사람도 있고, 동양에서는 ‘효친사상을 기본으로 한 인륜도덕 만이 21세기를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법이다’라고 말하고, 저기 일신교에서는 ‘하나님의 은총과 예수님의 사랑만이 이 말세를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다’ 이렇게 말하는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정토사상, 염불사상, 그 밑바닥에는 삼세윤회 업보사상을 바탕으로 한 정토사상만이 개인을 구제하고 나라를 구제하고 세계평화를 담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스님이 항상 하는 법문 말씀은 거기에다가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반야의 사상이나 연기사상, 또 인륜 도덕이나 일신교의 그런 도구(그런 법)는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자력으로서 한계가 있고, 일신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은총은 아닙니다.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은 우상이고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근원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도구가 될 수 없다고 생각을 하고,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정토사상과 염불사상을 선전합니다.
석가모니부처님 칭명을 하기 전에 다라니 기능을 가지고 있는《금강경》을 봉독하고, 그 다음에 부처님 진언인 비로자나총귀진언을 하고, 그리고 발원을 하면서 석가모니불을 낭낭하게 하루에 한 시간 정도씩 하되, 반드시 과거 생에 잘못한 부분을 통렬하게 참회하고, 무엇이 큰 죄인가를 알아서 그 짓은 하지 않아야 됩니다.
무엇이 큰 죄이냐? 부처님과 부모님을 상대로 한 죄는 가장 무서운 것이니까 부처님과 부모님을 상대로 한 죄를 짓지 말라. 불효하면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부모님께 불효하면 안 된다. 불효자식이면 안 된다. 또 부처님께 공경하는 마음을 내고, 믿고 따르고 부처님 은혜를 생각하고, 부처님 성호(聖號)를 부를 때 피눈물 날 정도여야 하고, 그러한 참한 불자가 되어서 큰 죄를 짓지 말고, 큰 죄의 다음은 오역죄이니까 오역죄를 짓지 말고, 그 다음 몸으로 입으로 뜻으로 짓는 십 악 죄를 짓지 말고, 그러면서 열심히 우리 부처님을 부르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나 기쁜 일이 있을 때나 부처님께 의지해서 부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항상 염불하기를 권합니다.
그래서 여기 현지사에서는 전번에도 이야기 했지만, 여러분들이 금생에도 잘살고 다음 생에도 잘살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관음태교를 해서 여러분을 이을 2세들이 착하고, 능력 있고, 불심이 깊은 자녀를 낳고, 그리고 효를 다합니다. 효(孝), 부처님이 상주하시는 그런 사찰에 와서 천도재를 하게 되면 부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그 천도재가 완벽하게 됩니다. 그런 조상에게 효를 다하여 지옥․아귀․축생에 있는 조상님들이 하늘세계에 몸을 받아 가면, 여러분 가정이 편안하고 여러분의 2세 3세가 불행을 당하지 않고, 명부에 못 들어간 그 무주고혼 조상영가 분들이 다 명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자손이 불행을 당하지 않고,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칭명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억겁을 살아오면서 지은 죄와 빚을 부처님의 청정한 빛으로 닦아주기 때문에 염불을 간절히 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로 살면 여러분의 가정이 평안하고, 단란하고, 남편 되시는 분이 속을 썩이지 않고, 자식들이 불효를 하지 않고, 하는 일마다 잘되고 하는 것을 아마 앞으로 여러분이 느낄 것입니다. 현지사 신도 분들은 잘살게 되어 있습니다. 잘삽니다. 이 세 가지 덕목을 여러분들이 스님의 많은 법문을 들으셔서 충분히 아실 겁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사시길 바랍니다.
가령,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스님말씀대로 5년간 열심히 깨끗하게 살았는데 나는 죽으면 어느 정도의 하늘에 갈까? 이렇게 알고 싶은 분들, 여기는 부처님께서 인가도 해주십니다.
업이 지중하면 무주고혼이 되는 거예요. 죽어도 저승을 못 들어가는 거예요. 그 다음, 지옥으로 가게 되면 사람 따라 다르지만, 가령 20년 ․ 1겁 ․ 500겁... 이렇게 정해집니다.
그 다음, 축생으로 가더라도 몇 생 , 가령 닭으로 20생, 구렁이로 10생... 이렇게 다 정해지거든요. 그래서 축생계에서 총 몇 겁, 이게 정해집니다. 여러분, 한 생을 다 살다가 마감하면 명부에 가서 심사(심판)받을 때 그것이 정해집니다. 또 아귀로는 몇 겁, 이렇게 정해져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악도에 가는데 다 수명이 정해진다고요. 여러분들이 5년 동안 스님 법문을 주~욱 들으셨어. 부처님께서 그 천만 억 가지 색깔의 부처님 광명을 많이도 쏘아 주셨어. 그래서 더덕더덕 붙은 여러분의 업장이 많이도 씻겨 나갔어. 그 중에서도 스님 말씀대로 공부를 잘하고, 부처님 교단에다가 선근공덕을 많이 쌓은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 앞으로 어느 기회에 ‘부처님 인가를 받고 싶습니다’ 하면 아마 그렇게 해주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 스님들은 1년에 한 번씩 다 해줍니다.
우리 신도 분 하나가 인가를 받았는데 그 분이 신라 당시 세 분의 여왕 중에 한분이었더라고요. 현재 우리나라 역사상 여왕이 세 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실 겁니다. 누구냐? 성덕(선덕)여왕이었습니다. 그 신도분이 선덕여왕이었습니다. 신라 제27대 여왕입니다. 성덕여왕, 시호(諡號)가 선덕이라고도 해요. 선덕여왕의 아버지가 진평왕인데 아드님이 없었어요. 후사가 없어서 맏딸이 왕위를 승계 받아 선덕여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되어가지고 15년을 재위(통치) 했습니다.
그 당시 유명한 자장율사가 선덕여왕 대의 사람이었습니다. 큰스님이었는데, 그 분을 입당(入唐)시켜가지고(당나라로 유학을 가도록 해서) 불법(佛法)을 수입한 것입니다. 그래서 분황사도 창건하고, 첨성대도 건립하고, 황룡사 9층탑도 건립했습니다. 딸 진덕여왕, 진평왕이 아들을 못 낳아 딸 진덕을 낳아가지고 왕을 만들었지요. 그래서 선덕여왕이 우리나라의 첫 번째 여왕이고, 그 다음 따님 진덕이 두 번째 여왕입니다. 그 후 약500~600년 후에 51대 진성여왕이 나왔지요.
그래서 우리나라에는 벌써 여왕이 세 분이나 나왔어요. 그런데 맨 먼저 왕위에 오른 선덕여왕이 바로 우리 현지사 신도 분으로 왔습니다. 그 분이 참 깨끗하게 살았는데, 여왕으로 있으면서도 불법(佛法)을 외호(外護)했고, 또 불심도 깊었고, 특히 관세음보살님을 많이많이 찾으시면서(모시면서) 상당히 깨끗하게 살았답니다. 우리 현지사를 만나서도 좋은 일을 많이 하고 해서 우리도 그 분의 법위(품계)를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 발원을 했더니 부처님의 불안(佛眼)으로(지혜의 눈으로) 그 단월의 모든 것을 비추어 보니까 성중 18품이구나 해서 18품 인가를 했습니다. 성중 18품이면 대단히 높은 자리입니다. 하늘 54품을 지나가야 됩니다. 하늘 54품을 지나가고 성중하늘 3하늘이 있는데, 품계로 해서는 성중하늘도 27품이 있지요. 27품이 제일 아래인데 18품이니까 성중 2하늘 정도 됩니다. 자장율사가 현재 성중1하늘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이 성중18품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이분은 앞으로도 더욱 승급을 할 것입니다. 보니까 불심이 대단하고, 심성이 참 곱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돈독하고, 부처님 회상을 알았고, 그래서 이 분의 각오를 볼 때 이 분은 부처님 회상을 만났으니까 윤회생사를 벗어나고, 잘하면 삼계를 탈출해서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 때의 이야기입니다. 이씨 조선 제22대가 정조왕인데, 그 정조대왕 때의 일입니다. 정조대왕이 후사(後嗣)가 없었어요. 아드님(원자, 세자)이 없었어. 그래서 이 분이 항상 아드님 갖기를 원했습니다. 하루는 우리나라 백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미복(微服)을 하고 민정을 나갔습니다. 왕의 복장이 아닌 보통사람들 옷으로 갈아입고 내관 한 사람을 대동하여 밤늦게 까지 서울 장안을 주~욱 돌아다니면서 살피다가 남산을 올라갔답니다.
남산에서 보니까 바로 앞 초가삼간집에서 서기광명(瑞氣光明)이 뿜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정조대왕이 볼 때에 무지개 색깔 비슷한 서기(瑞氣)가 뻗쳐있어요. 그래서 예삿일이 아니다 해가지고 내관을 시켜서 ‘그 초가삼간을 방문하도록 하고, 그리고 그 서기(瑞氣)가 뻗친 그 방에 누가 머물고 있는 가를 알아보고 오너라’ 했더니, 내관이 살펴보고 와서 아뢰기를 ‘대구 동화사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 '용파'라는 스님이 한양에 올라와서 그 집주인이 신도였든지 방 하나를 얻어서 주무시고 있습니다.’ 라는 거예요. 그래서 왕이 그 스님을 불렀습니다.
그 스님을 딱 보니까 한 눈에 ‘아! 큰스님이구나.’ 할 정도로 기품이 당당하고, 눈이 공부한 맑은 눈이었습니다. 그리해서 그 스님에게 ‘아무 날 입궐을 해서 나를 찾아라’ 하고 입궐하도록 했어요. 그 스님이 무슨 일인가 하고 약조한 날짜에 입궐을 해서 왕을 배알(拜謁)하게 되었어요. 왕이 ‘내가 후사가 없으니까 고민이다. 후사가 없으면 안 되니까 당신의 법력으로 내 고민을 풀어 줄 수 없겠소?’ 하니까, '용파'스님이 자기의 능력 가지고는 안 되겠어. 그런데 자기가 잘 아는 큰스님이 있었어요.
그 큰스님 법명이 '농산'이어. '농산'이라고 하는 큰스님을 자기가 잘 알고 있어. 그래서 왕한테 말씀드리기를 ‘제가 이것을 숙제로 알고, 저에게는 도반이 있는데 나보다도 법력이 출중하니까 만나서 상의를 하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 '농산'스님은 그때 한양 장안의 '금선암'이라고 하는 암자에서 수행을 하고 있었어요. 이 '농산'이라고 하는 큰스님은 어떤 분이냐? 금강산 '만행암'에서 평생을 주력(다라니)으로 득도를 했어요.
그 후 전라도 장흥에 있는 고금도라는 섬에 가서 천일기도를 목표로 하고 공부를 했답니다. 쌀은 물론 아무것도 없이 무인도인 고금도에 들어가서 천일 동안 공부를 하는 거예요. 다만 부처님에 대한 믿음만 가지고 고금도를 갔지요. 석화를 따고, 산딸기를 따먹고 하면서 천일기도를 하는데 한 해가 지났어요. 한 해가 지나고 보니까 뜻 밖에도 배 한척이 표류하다가 고금도에 기착을 했어요.
가서 보니까 뱃사공은 없고 쌀가마니가 배에 가득 실려 있어요. 아무리 기다려도 주인이 나타나질 않았답니다. 그래서 그 쌀을 양식으로 삼아 천일을 다라니 주력을 했습니다. 그 결과 도통을 했어요. 크게 신통을 얻었답니다. 신통을 얻어가지고 배도 없이 육지를 나올 수 있었어요. 바다 위를 걸어가지고 육지로 나온 스님이어요. 그 분이 '농산'스님이어요. '용파'스님은 '농산'스님하고 잘 알아요. 도반이었습니다.
그래서 '용파'스님이 '농산'스님에게 찾아갔습니다. '용파'스님이 한양의 수락산 내원사에다가 방 하나를 얻어 놓고, 한양의 세금동에 있는 금선암에서 주석하고 있는 '농산'스님을 찾아가 상의를 했어요. ‘나라에 후사가 없으니까 우리가 100일 기도를 합시다. 정조대왕의 후사를 이을 아드님을 낳을 수 있도록 우리가 100일 기도를 해드립시다.’ 하니까 '농산'스님도 쾌히 승낙을 했어요. 그래서 '농산'스님은 세금동 금선암에서 100일기도를 입재 했고, '용파'스님은 수락산 내원사에서 100일 기도 입재를 했습니다. 100일이 되어 회향을 했는데 왕궁에서는 잉태 소식이 없어요.
그러니까 중전이나 후궁들한테 잉태 소식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다시 '농산'스님하고 '용파'스님이 만나서 ‘100일 기도를 한 번 더 하자’고 하여 또 100일 기도를 더 했습니다. 또 100일 기도를 했지만 200일이 지나가도 아무 소식이 없어요. 그래서 아주 괴로워하다가 '농산'스님이 '용파'스님을 앉혀놓고 결심을 했어요. ‘내가 정조대왕 다음 대를 이을 아드님으로 태어날 것이다.’ 그렇게 결심을 하고 '용파'스님에게 자기의 결심을 편지로 적어서 왕한테 올려주라고 하고, 어느 날 기도를 마치고 목욕재계한 후 옷을 갈아입고 좌탈입망을 했습니다. 앉아서 가버렸다고요. 그러니까 정조대왕의 후사가 되려고 좌탈입망한 것이지요.
그 영혼체가 이제 들어가려고 하는 거예요. 정조대왕이 중전 혹은 후궁하고 합방하는 날 입태 하는 거예요. 그런데 그 좌탈입망 할 때 정조대왕의 후궁이 있었는가 봐요. 원빈 박씨라고 그래요. 원빈 박씨의 꿈에 '농산'대사가 연을 타고 입궐하는 꿈을 꾸었어요. 그리고 자기 방으로 드는 꿈을 꾸었어. 그러면서 입태(入胎)를 하였고, 10달이 차서 아기가 태어났는데 그 아기가 조선조 제23대 순조대왕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 여러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으로 되어가는 거예요. 인연으로 되어가요. 또 업이 모든 것을 창조 하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모든 사람들은 생각이 있잖아요.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한 생각이 중요한 거예요. 한 생각, 가령 ‘내가 정조대왕의 후사가 되어서 다음 생에 태어나 이 세상을 잘 다스리는 왕이 되리라’ 하는 한 생각, 이 한 생각이 중요한 거예요.
한 생각이 천당도 만들고, 지옥도 만드는 거예요. 이게 불교입니다. 생각 있는 사람들의 그 한 생각이 중요한 거예요. 저놈을 내가 죽여야 되겠다고 하는 한 생각, 이 생각을 잘못하면 사람을 죽이는 거예요. ‘나는 기어이 윤회생사를 벗어나야 되겠다. 부처님 회상을 만났을 때 윤회생사를 벗어나야 되겠다.’ 이 한 생각이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이끄는 거예요. 그 한 생각이 대단히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일체유심조′라고 합니다. 일체유심조, 모든 것은 마음이 만들어요. 인연 따라 모든 것은 되어갑니다. 업이 모두를 만들어요. 똑같은 이야기입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연기법(연기론)이라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것을 알아 두어야 됩니다. 이게 불교입니다.
그러나 저기 일신교 쪽에서는 창조론을 이야기합니다. 창조론, 태초에 전지전능하신 유일신(唯一神)이 있어서 그 분이 천지만물 모두를 만들었다 하는 것이 창조론입니다. 그런데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창조론이 아니다’하고 스님이 시간 날 때마다 이야기를 했거든요. 창조론은 아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이다. 내 책에도 써 놨지만, 여러분! 태초에 있는 것은 뭐라고 했지요? 하나님이 없었어. 시공을 초월한, 그러면서 우주에 두루 두루 편만(遍滿)해 있는 어떤 실상, 그것은 생각도 없고 뜻도 없어. 그것은 다만 영원불멸하는 생명입니다. 그것을 우리 불교에서는 공(空)이라고도 하고, 마음이라고도 하는데, 저쪽 일신교에서는 I AM이라고도 한다는 말을 했을 거예요.
그것이 있는 것이지, 어떤 하나님이나 생각과 뜻을 지니고 있는 절대자가 태초에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태초에는 우리 부처님도 없었습니다. 부처님도 하나의 인간으로 태어나고 또 태어나고 해서, 좋은 일하고 좋은 일하고, 공부하고 깨끗이 살면서 착한 일 많이많이 해서 성중급까지 올라가고, 또 정토 정도에 가서 더 수행을 잘해가지고 더 올라가서 붓다가 된 거예요. 태초에는 공(空)이었어요. 그러니까 불교는 연기법(연기론)입니다. 이것을 우주이법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아주 소중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농산′스님이 몸받아간 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할말이 많습니다. 이분에게 점수를 잘 준다면 나는 성중3품정도 줍니다. 성중3품, 성중2품, 성중1품은 아라한입니다.
이분은 아라한이 되었거나 아라한이 조금 미흡합니다. 이 ‵농산′스님은 정조대왕의 후사가 되려고 생각한 것 자체가 잘못되었습니다. 잘못한 거예요. 다시 사람 몸을 받아와서 왕위를 계승하면 업을 지어요. 업을 지으면 지은 대로 받아버립니다. 퇴보이지요. 그래서는 안 됩니다. 계속 공부를 했어야지요. 후사가 있든 없든 그것은 인연에 맡기고, ‵농산′스님은 그대로 깨끗하게 한평생 염불로 갔어야 됩니다. 그런데 사람 몸을 받았어. 왕의 몸을 받아 왕이 되어버렸어. 그 왕의 자리는 자기의 영혼체를 대단히 오염시키는 그러한 삶입니다. 그러한 삶이 되는 거예요. 할말은 많지만 이쯤 해 둡니다.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조 선조대왕 때 '권율'이라는 재상이 있었습니다. 이 분은 '이순신'장군하고 라이벌이었던 장군이기도 했습니다. '권율'장군에게는 두 사위가 있었어요. '신립'이라고 하는 장군이 있었고,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과 한음(漢陰) 이덕형(李德馨)을 알지요?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 이분이 '권율'장군의 사위였어요.
이 두 사람이 자기의 장인인 '권율'장군을 만났는데 '권율'장군이 사람을 보는 안목이 있었어요. '신립'장군은 당초에 그 상(얼굴 모양)이 원만했답니다. 원만하고 부귀를 누릴 만한 상이었어요. 그런데 자기의 큰사위인 '신립'을 보니까 요귀(妖鬼)와 사기(邪氣)가 끼어있어요. 그래서 저 사위가 근래에 무슨 짓을 했을까 하고 궁금해 했단 말이어요. 그래서 '신립'에게 물어 봅니다. ‘자네는 요즘 특별히 무슨 일이 있는가?’하고 물어보니까, '신립'이 대답하기를
‘예, 장인어른, 제가 강원도 산속에 달포 전에 사냥을 갔었습니다. 실제로 일어났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을 만났습니다. 산중에서 길을 잃고 하룻밤 머물 집을 찾고 있었는데, 뜻 밖에도 집 한 채를 발견하고 그 집에서 하룻밤을 머문 적이 있습니다. 그 집을 찾아가서 주인을 찾으니까 아무도 없고, 소복을 입은 젊은 여자가 나오더군요. 그 소복을 한 젊은 여자가 '신립'장군을 보고 울면서 근래에 일어났던 자초지종을 주~욱 이야기 하는데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자기 아버지가
벼슬을 높이 살았는데 어떻게 당쟁에 휘말려가지고 세상이 싫어서 낙향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산골에다가 집을 지어가지고 전부 이사를 했습니다.
이사를 하면서 그 많은 식솔(종)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종들 가운데는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센 사내종이 있었는데, 그 사내종이 자기의 아버지한테 딸을 달라고(딸한테 장가를 들겠다고)하니 아버지가 펄쩍 뛰었답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노발대발해가지고 여러 종들에게 ‘저 못되고 힘센 종놈을 나무에다가 묶어 놔라’ 해가지고 나무에다가 묶어 놨답니다.
그런데 그 종놈이 어찌나 힘이 세던지 저녁에 묶은 밧줄을 풀고 나와서 아버지 어머니 종들을 다 죽여 버렸습니다. 장군님! 나를 좀 보호해 주소서. 어쩌면 오늘 저녁이나 혹은 내일 저녁에 나타나서 나를 죽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를 살려 주소서 하고 청하더라 그거요.
그래서 '신립'장군이 가만히 들어보니까 너무도 해괴한 일이고 동정이 가고 해서 ‘아! 그러냐. 알았다.’고 대답을 하고 그날 저녁에 그 집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예측한 대로 그 못된 종놈이 칼을 들고 들어오는데 그것을 보고 '신립' 장군이 어렵잖게 종놈을 처치해버렸습니다. '신립'은 장군이잖아요. 몇 십 명도 문제가 아닌 거예요.
그 종놈을 처치하고, 이튼 날 이제 나는 갈 길을 가야 되는 몸이어서 떠난다고 하니까, 그 처녀가 '신립'장군한테 매달리면서 ‘나를 보호해 주소서. 나를 살려 주시옵소서. 나를 책임져 주세요.’하고 그렇게 애원하더라 그거요. 그런데 그 '신립'이 도덕적으로 상당히 깨끗했던 모양이에요. 자기 부인이 있는데 허락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갈 길도 바쁘고, 또 집이 있고, 그러니까 다른 인연을 찾으십시오. 내가 그 못된 놈을 처치했으니까 나는 가야 된다’고 하면서 붙들고 사정하는 그 여자를 뿌리치고 왔답니다. 이제 상당히 길을 걸어 왔는데 그 처녀의 비명소리가 산천을 흔들더라 그거예요. 그 비명소리가 나서 돌아보니까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올랐어요. 다시 그 처녀의 집에 가보니까 그 여자가 자기 집에다가 불을 놓고 죽어 버렸다 그거예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라고 장인인 '권율'장군한테 말씀을 드렸습니다.’
'권율'장군이 잘 봤지. 이 '신립'장군은 평소에 원만하고 부귀를 갖춘 상이야. 그런데 지금 요귀가 끼어 있거든. 그래서 '권율'장군이 ‘아! 그랬었구나’ 하는 것을 짐작을 했습니다.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한테는 또 무슨 일이 있었느냐? 오성이라는 사람은 귀인의 상은 아니지만 얼굴에 사기(邪氣)가 있었어요. 그런데 사기(邪氣)가 없어져 버렸어. 오성을 보니까 얼굴에 나타났던 요귀(妖鬼)없어져버렸단 말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일어났나 하고 물어보니까 오성이 대답하기를,
‘장인어른, 저는 충청도 천안 지방을 주~욱 돌아다녔었는데, 하루는 날이 저물어 가지고 어느 주막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요 잠이든 한밤중에 방문이 부스스 열리더니 30살 넘어 보이는 처녀가 다짜고짜로 달려듭디다. 너무도 엉겁결에 벌어진 일이라 꼼짝을 못하고 당했습니다. 그 처녀가 ‘아! 됐다’ 하면서 그 자리에서 참 기묘하게도 나뒹굴더니 기막히게도 급살을 해서 죽어버렸습니다. 그 추녀(醜女)는 그 지방에서 소문난 추녀였었는데 아무도 데려가는 사람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가끔 저녁이면 그 주막에 나타나서 손님들한테 소원을 풀어달라고 애원을 했던 추녀입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장인은 ‘아! 그랬었구나. 그러니까 자네 얼굴에 평소 사기(邪氣)가 돌았었는데 그 사기(邪氣)가 싹 없어져버렸어.’라고 말했습니다. 오성(鰲城) 이항복(李恒福)의 얼굴에 사기(邪氣)가 돌았었는데 그 사기(邪氣)가 전부 없어져 버렸어. 여러분, 왜 없어졌겠습니까? 그 여자(추녀)가 가져가는 거예요. 여러분! 이치가 있습니다. 남자들이 함부로 처녀나 유부녀를 강제로 추행을 하면 그 당사자의 액운을 가져갑니다. 그런 과보가 있습니다. 그 처녀를 그냥 무정하게도 떼어 버리고 자기 길로 왔던 '신립'은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에서 전사를 했고, 이항복은 나중에 정승까지 올라갔습니다. 일생을 잘살았다는 거예요.
우리 신도 분들, 우리는 기어이 윤회를 벗어나야 돼요. 지옥이나 짐승 몸을 받아 가면 큰일입니다. 그러면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 지금이 정말로 좋은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살려야 됩니다. 석가모니불을 간절하게 염하면서 발원을 해야 됩니다. 욕심을 가지고 하면 안 됩니다. 세간적인 욕심을 가지고 하면 안 됩니다.
‘부처님! 00사는 00생 누구누구는 간절하게 부처님께 발원할 것이 있습니다. 다겁생래로 내려오면서 지은 이 죄업을 씻어 주옵소서.’하고 죄업을 소멸해 달라는 발원을 해야 돼요. 그것이 기본이어요. 그 다음에, ‘부처님! 금생에 부처님 회상을 만났으니 노력은 하겠지만, 만약에 저가 금생에 윤회생사를 벗어나지 못한다면 다음 생에 부처님 오실 때(어느 부처님 오실 때) 그 회상을 만나기를 발원합니다.’
꼭 이 두 가지 발원은 필수예요. 우리 지금 영산불교 현지사는 부처님 회상입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실 거예요. 이 사바세계에 한 군데입니다. 부처님 회상을 만나면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 능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모두 윤회를 벗어나야 돼요.
이 지겨운 삶을 다시는 안 살아야 돼요. 하늘을 넘고 성중하늘만 가도 하늘에서 하늘이라고 하는 곳입니다. 정말 좋은 곳이어요. 그리고 아라한이 되거나, 무루대아라한이 되면 영원히 안와요. 안 올 수 있어요. 더 나아가서 보살이 되면 거기는 완전히 불퇴전이어요. 와서 죄를 짓더라도 자기자리로 갑니다. 극락세계 대기에서 조금 참회를 하지만 다시 자기 자리로 갑니다.
그러니까 부처님 회상 만났을 때 스님이 권하는 좋은 일을 해야 됩니다. 죄인들이라도 부처님 회상에 선근공덕을 심으면 다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심는다는 것을 깊이 생각해 봐요. 뭐가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심는 일이 될까? 이것을 한번 생각해 봐요. 그러면 다 살 수 있습니다.
악도에는 안 가요. 악도에만 안 가도 대성공입니다. 짐승 안 되는 것만 해도, 지옥에 안 가도 대성공이어요. 그런데 부처님 회상을 만나가지고 이 악도만 벗어난다면 아쉬워요. 악도도 벗어나고, 54품 하늘도 벗어나야 돼요. 그 하늘도 죽으면 다시 사람으로 오니까 하늘도 벗어나야 됩니다. 그러려면 부처님 회상 만났을 때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좋은 일을 해야 됩니다. 사회에다가 환원하고, 사회의 저 불쌍한 사람들을 건져주고 하는 것도 좋은 일이어요.
그렇지만 그 보다도 백배 더 좋은 일은 정법을 홍보하는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정법을 알아서 정법대로 살도록 포교(홍보)하는 거예요. 정법을 키워주고, 정법의 도량을 키워 주는 거예요. 이것이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짓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일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 일을 하면 절대로 악도에 떨어질 수 없어요. 이렇게 부처님께서 청정한 빛을 쏠 때, 그런 사람은 상당히 씻어 주셔요. 이 빛이 지혜입니다.
그 사람한테는 많이많이도 씻어줘요. 여러분, 오늘 1,000명 정도 오셨는데, 이 다음에는 1,500~2,000명이 올 수 있도록 여러분이 주변을 살펴서 ‘아! 저사람 정도, 꼭 저렇게 착한 사람은 나로 인해서 구원(구제)을 받도록 해줘야 되겠다’ 해서 데리고 오셔요. 그래서 그 사람이 구제 받도록 해주셔요. 그렇게 해서 부처님의 정법(부처님 회상)을 만나도록 해주셔요. 그래서 그 사람으로 하여금 윤회생사에서 벗어나도록 해주어요. 이 이상 큰 복이 없습니다.
스님이 관음태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고, 또 조상님들에 대한 효에 대해서도 가끔 가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리고 이제 염불입니다. 염불, 이것이 개인 혹은 21세기 이 지구촌을 구제할 수 있는 유일한 법(다르마)이어요. 반야의 사상, 반야의 지혜, 그것은 오바라밀을 ․ 선정바라밀을 익혀야 지혜가 나와요. 반야의 지혜를 얻는 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선정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에서 와요.
상당히 어려워요. 반야의 지혜를 얻는 정도의 스님은 큰스님이어요. 그러니 그 반야의 지혜는 잘하면 자기가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부처님의 법대로 사니까, 지혜의 힘으로 유혹에 안 떨어지니까 그렇습니다. 그 지혜의 힘이 있어야 돼요. 지혜만 있으면 안 돼요. 지혜의 힘은 선정에서 와요. 선정에 들 수 있어야 돼요. 그래서 이것은 일반적인 것이 못 돼요. 우리는 악도를 윤회하고, 또 중생은 잘하면 육도를 윤회하는 그런 존재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돼요. 금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우리는 나고 죽고 나고 죽고를 거듭해요. 과거에도 그랬습니다. 억겁 전부터 지금까지 그래요. 이제 부처님의 정법을 여러분이 만났습니다.
이때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기회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야 다음 생에 부처님 회상을 만나요. 여러분, 최선을 다하지 못하면 안 돼요. 부처님 회상 못 만나요. 그러니까 스님의 말씀을 이해를 잘하셔서 여러분은 꼭 나오시고, 한 사람씩 두 사람씩 포교도 하시고, 그리고 부처님의 정법을 널리 펼 수 있도록 여러분이 힘이 되어 주셔요. 이것이 부처님에 대한 선근공덕입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다 윤회를 벗어나야 됩니다. 완전히 윤회를 벗어나는 데는 삼계를 탈출하는 보살이 되는 거예요. 여러분, 다 보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잘 살면, 앞으로 잘 살면 그래요. 여러분, 보람 있게 살기로 스님하고 약속을 합시다. 죄짓지 말고 십선을 행해야 돼요. 입으로, 몸으로, 생각으로 좋은 일 해야 돼요. 죄지으면 안 돼요. 죄지으면 떨어져요. 그러니까 남은 생, 엷은 얼음 층을 건너가듯 인생을 살아가야 되는 거예요.
얼음을 밟고 낚시도 하고 그러지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얼음이 녹지요. 얼음 층이 아주 엷지요. 그 엷은 얼음 층을 건너가듯 인생을 살아가야 되는 거예요. 얼음 층이 옅은 그 얼음을 밟고 가듯이 조심조심 남은 생을 살아야 돼요. 젊은이들, 여기는 젊은이 들이 별로 안 보이는데, 젊은이들은 혈기가 있어서 안 그래요. 여러분은 살만큼 살았어요. 살만큼 살았으니까 이제 정리를 해야 돼요. 이제 정말로 스케줄을 짜야 돼요. 아무런 목표 없이 멍하게 살면 안 돼요.
그래서 스님이 바라는 대로 여러분 모두 모두 좋은 세계에 가서 나고, 사람 몸을 받았을 때에는 여러분이 그랬으면 싶다하는 정도의 사람 몸을 받아 나오고, 육근이 흠결 없이 나와야 돼요. 다음 세상에 나올 때 내장의 한 부분이 모자란다든지 하면 안 돼요. 되도록이면 사내 몸(남자 몸) 받으면 좋아요. 그래서 꼭 다시 강조하지만 부처님 회상 만나야 돼요. 앞으로 부처님 회상이 있어요. 가끔 있어요. 한 오백년 후에는 있어요. 큰 부처님이 오셔요. ‘그때 꼭 나와야 되겠다.’ 해야 돼요. 그러려면 부처님이 딱 점지해야 되는데 거기에 들어가야 돼요. 축복을 받아야 돼요. 그런데 다음 생까지 갈 필요가 없어요. 금생에 여러분이 해내야 돼요. 열심히 살면 됩니다. 모두 합장하시고,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탑돌이도 하고 가십시오. 終
작성자/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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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거룩하신부처님법문 받들어지니기를 제목숨같이 알고행하겠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나무석가모니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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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석가모니불 ()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_()_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