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운암시장은 1980년대에 조성된 재래시장으로 그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운암산(雲巖山,131m)은 1708년(숙종34년) 이전부터 지명이 불려온 유래깊은 곳이다.
운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산강은 S자 형으로 흘러 내려 마치 구름처럼 보이고 바위가 많은 이유로 운암(雲巖)이라는 지명이 탄생한 것으로 본다,
운암동에 위치한 운암전통시장은 운암산(雲巖山,131m) 자락에 위치한 재래시장으로 풍수지리 상 황계 포란형(黃鷄抱卵形) 명당이라 한다.
운암산 정상에서 바라 본 영산강은 참으로 아름답다. 광주천과 특히 극락 강으로 이어진 운암 포구는 초기 철기 시대의 생활 문화, 농경 생활을 볼 수있는 광주 신창동 유적지(사적 제375호)와 연결되어있는 포구로서 많은 어선들이 들어왔고, 물고기들이 많이 잡혔다고 한다. 그 중 운암 포구에는 복어(河豚)가 많이 들어와 선조들의 귀한 식재료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는 복어에 관한 일화가 많은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11세기 송나라 시인 소동파의 복어 예찬이다. 그는 복어 철을 맞으면 그 맛에 빠져 다른 일을 게을리 할 정도였다고 한다. 대문호로 알려진 그는 복어(河豚)의 맛을 두고 ‘죽음과도 맞바꿀 가치가 있다’고 극찬했다.
복어(河豚)는 다른 생선에 비해 비린내가 적고 깔끔한 맛이 난다.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하며 영양적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도 복어(河豚)를 찾는 이유로 복어(河豚)의 담백한 맛과 그 영양은 숙취해소용으로도 그만이다. 그래서 미식가들은 복어(河豚)를 ‘최고의 음식’ 중 하나로 꼽곤 한다. 복어(河豚)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으열대 태평양제도 일부에서 식용하는 생선이다.
지금 운암시장은 역사가 있는 전통시장 복원에 힘을 다하고 있다,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시설의 현대화 작업으로 올해 LED등으로 조명을 교체하고 고객 쉼터제공 및 CCTV설치, 안전을 위한 소방 시설공사를 진행 중에 있고, 내년에는 전기 및 수도, 가스 공사가 계획 중에 있다. 운암전통시장 상인 연합회 김 정수 회장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운암 전통시장 방문할 수 있도록 주차장 확보, 시장 바닥 개선, 판매대와 간판의 현대화 작업을 추진하여, 운암전통시장이 활성화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 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의 개선점은 노후된 시설의 현대화와 상인들의 서비스 미인드의 변화에 있다고 김 정수 회장은 강조 했다.
모쪼록 운암전통시장이 장성군, 담양군을 아우르는 호남 물류 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옛 명성을 되 찾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