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2장
말과 행동에 대한 두 단락
(찬송 446장)
2020-8-29, 토
맥락과 의미
12장은
의인과 악인의 말과 행동에 대해 두 단락으로 말합니다.
의인과 악인을 계속 대조하여 말합니다(3,5,7,10,12,13,21,26절)
말과 행동 (1-14절)
말과 행동(15-28절)
1. 말과 행동(1-14절)
1) 서론: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여호와의 은총을 받음(1-3절)
훈계를 받으며 행동을 바꾸어 갈 때 바른 지식을 얻습니다(1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방법을 알아갑니다. 징계를 싫어하는 자가 있습니다. 징계는 징벌이 아니라 훈계를 말합니다. 훈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성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여 나가는 선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받아들여 주십니다(2절). 그러나 나쁜 계획을 품고 있는 자는 “악한 자라고 인정”하실 것입니다.
악으로는 굳게 서지 못합니다(3절). 의인은 뿌리가 움직이지 않고 굳게 섭니다. 어떤 환난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2) 말과 그 가정(4-7절)
아내에 대한 말로 시작하여(4절) 가정에 대한 말로 끝납니다(7절)
“어진
여인”은 “능력있는 여인”으로
룻에게 쓴 말입니다(룻기 3:11). 그 여인에 대해서는
잠언 31:10에서 자세히 말합니다. 여러 가지 능력이 있으면서
덕성이 있는 여인입니다(21:10-31). 그런 여인은 그녀의 주인의 영광입니다. 남편을 부끄럽게 하는 아내는 남편에게 뼈가 썩는 것과 같습니다.
의인은 정의로운 일을 계획합니다(생각합니다, 5절). 그러나 악한 자는 사람을 속이는 일을 계획합니다.
악한 자는 악한 계획을 행동으로 옮깁니다(6절). 악인들은 다른 삶의 피를 흘려서 이익을 얻기 위해 악한 증언을 합니다. 사람들을
선동합니다. 사람을 모습입니다. 그러나 정직한 자(바른 자)는 법정에서 올바르게 증언합니다. 애매한 사람이 벌을 받지 않고 벗어나게 합니다.
악인은 엎드려 져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7절). 의인의 집은 굳게 서 있습니다.
3) 행동과 재산(8-12절)
지혜롭게 행동하는 사람은 칭찬을 받고(8절) 삶에서 열매를 맺습니다(12절).
경제 생활에서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
지혜롭게 사는 자는 사람들의 칭찬을 받습니다(8절). 마음이 굽은 자는 멸시를 받습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적인 것을 자랑하지 않지만 종이 있고 경제적으로 안정됩니다(9절). 어떤 사람은 자신은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명예로운 사람인 것
처럼 생각하지만 양식이 부족합니다. 거짓으로 재산을 자랑하며 교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의인은 일할 때 가축의 마음(생명)까지도 압니다(돌본다)(10절). 그러나 악인은 자비를 베푼다고 해도 실제로는 잔인한 행동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부지런히 자기의 토지에서 일하는 자는 먹을 것이 풍성합니다(11절). 그러나 방탕한 것을 따르는 자가 있습니다. “헛된 것을 추구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일확천금을 노리며 살아가는 자는 “지혜가 부족한 자”입니다. “음식이 부족한 자(핍절)”가 됩니다. 마음이 비뚤어 져 있어서 가난하게 됩니다.
심지어 악인은 노력도 하지 않고 불로소득을 얻으려 합니다. 그러나 의로운 사람은 삶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인내하며 일해서 경제적 수입을 얻습니다.
4) 말과 행동(13-14절)
악한 사람은 입술로 허물을 말합니다(13절). 허물은 “반역”이라는
뜻입니다. 아주 강한 표현입니다. 죄가 없는 사람(의인)을 그물로 잡으려고 한 그 말에 자신이 걸리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의인이 악한 사람이 쳐 놓은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의로운 사람은 의로운 말을 하기 때문에 “복록에
족합니다(14절). “좋은 것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삶에 필요한 좋은 것을 얻습니다. 또 그의 말을 통해 도덕적으로 선한 열매를 만들어 냅니다. 선한
동기로 말하며 그 손으로 선하게 행동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보상해 주십니다.
2. 말과 행동(15-28절)
15절은
미련한 자의 “행위”는 “길”을 말합니다.
28절에도 공의로운 “길”을 말합니다. 그래서 15-28절은 한 단락입니다.
1) 서론(15절)
어리석은 자는 자기가 행하는 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15절). 그러나 지혜로운 자는 옳은 길을 가면서도 다른 사람의 조언이나 충고(권고)에 귀를 기울입니다. 더 지혜롭게 됩니다. 겸손한 태도 때문에 더 지혜롭게 됩니다.
2) 지혜로운 말과 어리석은 말(16-23절)
당장 분노를 나타내는 자는 어리석습니다(16절). “바로 그날에 분노를 알게 한다”는 뜻입니다. 자기가 비난을 당하고 수치를 당하면 당장 분노를 말로 표현합니다. 그러나
슬기로운 자는 다릅니다. 그들은 모욕스런 일을 당해도 참습니다. “감추고
있다”는 뜻입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철하게 해결책을
찾습니다. 자신이 부당하게 모욕을 당했다면, 하나님께서 풀어
주실 그 날을 참고 기다립니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지혜로울 때가 많습니다. 아무리 옳아도 화를 내면 문제의 핵심을 흐립니다. 불필요한 감정
싸움으로 나갑니다.
17-19절: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감정을 억제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유익을 끼치는 말을 합니다.
무엇이 옳고 잘못되었는지를 가릴 때 확증이 없을 때는 증언이 중요합니다(17절). 고대시대에는 증언이 더 중요했습니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참으로 의롭습니다. 거짓된 증이는 속이는 말로서 이익을 추구합니다.
어떤 사람의 혀는 양날이 날카로운 칼과 같습니다(18절). 듣는 사람의 마음을 찔러 상처를 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의
혀는 “좋은 약”입니다. “치유”라는 뜻입니다. 남의 상처를 치유해 줄 뿐 아니라 강하게 만들어 주는
그런 말을 할 수 있기 바랍니다. 자기가 아는 것으로 쉽게 남을 판단하면 욥의 친구와 같이 남에게 상처를
줍니다. 치유하는 말을 해 주기 위해서는 남의 상황을 신중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진실에 사랑을 듬뿍 섞어서 말해야 합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됩니다(29절). 견고하게 섭니다. 진실이기 때문에 계속됩니다. 그러나 거짓된 혀는 거짓이 나타나서 잠깐만 있다가 사라집니다. 진실을
말한 자는 진리의 하나님 나라에서 영원히 삽니다.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서 살지 못합니다.
20-23절: 20절과 23절은 마음에 대해 말합니다.
속이는 마음으로 악하게 행하는 자는 기쁨이 없습니다(20절). 그러나 평화를 의논하는 자는 기쁨을 누립니다. “의논”은 “충고, 계획, 의도”등의 뜻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 사이에 평화를 이룰수 있습니까? 그 방법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마음에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평화를 주시고 기쁜 결과를 얻게 하실 것입니다.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오지 않게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21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힘든 순간들도 결국은 유익을 줍니다. 그러나 악한 자에게는 재앙(앙화)이 가득합니다. 잘
되는 것 같은 순간에도 마음의 고통이 있습니다. 인생 전체가 비참하게 끝납니다.
거짓을 말하는 입술은 여호와께서 가증스럽게 생각하십니다(22절). 하나님은 거짓말하는 자를 우상숭배자와 같이 가증스럽게 생각하십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따라 진실하게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 주십니다.
“슬기로운
자는 지식을 감추지만, 미련한 자의 마음은 미련한 것을 전파한다”(23절). 16절과 원어가 비슷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감춘다.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낸다.”슬기로운 사람은 자기 감정이나
지식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말을 줄이고 가장 좋은 것을 신중하게 찾아 나갑니다. 미련한 자는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을 떠벌려 말합니다. 신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리석은 말을 많이 합니다. 슬기로운 자는 겸손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말하고, 어리석은 자는 교만하기 때문에 많이 말하며 어리석은 말도 합니다.
화를 내면서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어리석음을 신약에서도 말합니다.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성내기도 더디하라”(야고보서
1:19)
3) 부지런히 일하는 것과 좋은 말(24-27절)
좋은 언어생활에 대한 교훈에서 좋은 행동에 대한 교훈으로 옮겨 갑니다. 24, 27절 두 곳 다 “부지런함과 게으름”을 비교하여 말합니다.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다스립니다(24절). 인류가 자연 세계를 다스리도록 주신 하나님의 복을 누립니다(시편
8:6). 게으른 자는 “부림”을 받습니다. 노예는 아니지만 아주 고통스럽게 노동하는 신분에 떨어집니다(여호수아 17:13, 사사기 1:28-30).
편하기 위해 게으르게 살지만 그 결과는 더 고통스럽게 됩니다. 수고하여 자기 손의 열매를
누리는 것이 행복합니다.
다시 언어 생활에 대해 말합니다. 근심으로
괴로워 하는 사람에게 선한 말을 주어 그 사람의 기쁨을 회복해 줄 수 있습니다(25절). 선한 말은 좋고 유익한 말입니다. 우리의 기쁨이 무엇입니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이 복음 말씀입니다. 우리가
이 땅의 수고가 끝난 후에 영원한 안식을 누린다는 이 복음입니다. 근심과 염려가 있는 성도에게 이 복음이
힘이 되기 간구합니다.
의인은 이웃이 가야 할 길을 찾아서 인도해 줍니다(26절). 그러나 악인의 길(소행)은
그 자신도 방황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따라 가는 것이 확실한 인생길입니다.
게으른 자는 그 잡을 것도 사냥하지 않습니다(27절). 다른 뜻은 이미 잡은 동물을 굽고 요리하지 않습니다. 재산이 그냥
쌓이기를 바라지 않고 부지런히 사는 것이 참된 재산입니다.
4) 결론: 28절
12장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지키는 의로운 길에 생명이 있습니다. 그 길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영원한 삶이 있습니다. 의로운 길은 자기 마음대로 하지 않고 말씀만을 따르기 때문에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좁은 길이 영생으로 인도합니다(마태복음 7:14).
믿고 복종할 일
오늘 주신 지혜의 말씀 중에서 유익을 주는 말의 사용에 대한 것을 마음에 새깁시다. 어떤 사람의 혀는 양날이 날카로운 칼과 같습니다(18절). 듣는 사람의 마음을 찔러 상처를 냅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자의
혀는 좋은 약처럼 치유해 줍니다.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은 이미 말로 상처를 받은 사람입니다. 근심과 염려가 있습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상처를 계속 받아 왔습니다. 구원받은 우리들이 또 다시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오히려
치유해 주는 말을 합시다.
치유해 주는 말을 하려면 우리 자신이 먼저 치유 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치유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
“그(그리스도)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때문이다.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치유)를 받았도다”(이사야 53:5).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병든 자를 치료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우리의 영혼을 치료하실 것을 그림처럼 보여주셨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도다”(베드로전서 2:24,25).
우리는 예수님을 믿고 치유 받아 예수님의 양으로 인도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가 우리 마음에 넘치기 바랍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 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