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에는 라디오도 귀한 시절이라
집집마다 스피커를 달아 놓고 살았었지요
아마도 40 중반을 넘어선 분들은 기억 나실겁니다
방송국의 지역 중계소에서 중간 송출을 하는데
전깃줄 같은것으로 선을 연결하여
각 가정의 마루 옆 대들보에 네모난 나무통속에
작은 스피커가 들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조정할수 있는것은 on/off와 소리를 크게 하거나 줄이는것..
주로 kbs 라디오를 줄창 송출 해주었던것 같습니다
지금도 기억 나는것은 아침 드라마로 즐거운 우리집..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인사를 나누세요 정다운 인사
일년은 365일~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날 없어도
우리집은 언제나 웃음 산다~~요게..드라마 주제가인데
하도 많이 들어서인지 지금도 가사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법창야화,절망은 없다...등..이 인기 있었고
어린이 드라마로 달려라 마루치~
달려라 마루치~ 날아라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마루치 아라치...
태권동자 마루치 저의의 주먹에
파란해골 13호 납작 코가 되었네~
주제가 입니다 기억 나시나요?
요건 나중에 만화 영화로도 나왔던가..그렇게 기억이 됩니다
스피커에서 각가정의 라디오가 보급되며
다양한 체널의 드라마를 들을수 있었지요
tv가 등장하면서 라디오의 명성도 많이 줄었고
80년도 초반에 컬러 tv가 보금되며
라디오는 정말 사양길에 접어 든것처럼 보였으나
저의 경우는 주로 운전을 할때 라디오를 많이 듣습니다
성우,탈렌트.영화배우...연기자들은 딴따라라는 인식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돌을 비롯하여 최고의 직업군으로 떠올랐고
소득 또한 일반직장인은 상상할수 없는 금액이라지요
그치만 메뚜기도 한철이라고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 가는 사람은 정말 소수에 불과하고
짧은 시간에 잠깐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소리없이 사라지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것도 현실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는 메릴 스트립입니다
여배우치고 굉장한 미모는 아니지만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보여준
섬세한 내면의 연기가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오래전의 영화라 내용은 띄엄띄엄 기억 나도
인상 깊었던 영화의 장면들은 이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사진처럼 남아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영화나 좋아하는 연기자는 누구인가요?
첫댓글 조금 오래된 영화중에 "노트북".추천합니다..치매로 기억을 못하는 아내에게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남편의 이야기.
제가 못본 영화군요 챙겨 보도록 할께요
"버켓리스트"... 잭니콜슨 모건프리먼 두사람의 영화죠. 서너달전 둘도 없는 친구가 usb에 96분짜리 이 영화를 담아 주었습니다. "꼭 봐라..." 한마디 하면서 말입니다. 보면서 눈물을 흘렸죠. 나의 버켓리스트를 생각했습니다.
좋은 친구분을 두셨습니다
저도 꼭 보고 싶어요
학창 시절....이른바 하이틴 영화라 하는 게 학생들 간에
우상시 되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생각 나는 게 임예진, 이덕화 콤비가 나오는
영화였지요..
두 콤비가 주연인 "진짜 진짜 좋아해"
그 영화를 보고 난 후 오랜 동안 두 콤비에 대한
여운이 남는 것 같았습니다.(지금은 아닙니다만...)
그 무렵 저는 고등학교 재수생이었거든요..
학원 수업이 끝나고 도심지 지하도를 지날 때면
길 옆에 핫도그 장사, 맛있는 오뎅 국물의 구수한 냄새..
그 때 그 시절, 하이틴 스타로 꽤 알려졌던 임예진,이덕화 콤비의
"진짜 진짜 좋아해"라는 영화를 다시 볼 수 있게 된다면 그 때의 그런
두근 거리는 기분을 과연 다시 느껴볼 수 있을까요?
맞아요
그때의 임예진은 요즘의 아이유~ 급이었죠
저도 생각 납니다
박노식씨 주연의 마도로스박 문희의 미워도 다시한번 미워도 다시한번은 그때 부산에 살고있어면서 세번을 봤네요
미워도 다시한번은 얼마전에 ebs에서 흑백영화로 방영 했요
대사나 옷차림이 지금시대보다는 어색해도
옛생각이 나더군요
컴이 30분 정도 지나면 늘 다운되어 이 방을 눈팅만 하고 갔는데 오늘은 잘 보고 댓글도 달수있는 행운을 주네요?..ㅋㅋ
전 오드리 햅번의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을 좋아하고, 영화는 오드리와 상관 없는"가시나무 새" 를 감명깊게 봐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가 않네요?...ㅎ
오드리햅번은 우아하게 나이 먹어서
노년에도 아름다웠지요
너무도 유명한 영화 로마의 휴일...
맞아요 가시나무새도 기억에 남는 영화지요
저는 구닥다리 라서 그런가... 더스틴 호프만 , 스티브 맥퀸 , 커크 다글러스. 리차드 해리슨 ,브루스 윌리스,케빈 코스트너 ,
크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부란드 등을 좋아 하구요.
여배우는 델마와 루이스의 수잔 서렌드와 지나 데이브스를 좋아 하는데.. ?
특히 지나 데이브스를 열렬 하게 좋아 합니다.
당연히..세대차이가 나지요
저 또한 익숙한 배우들입니당..ㅋ~
요즘 나오는 걸그룹이나 아이돌 가수들은
맨날 봐도 그얼굴이 그얼굴 같고요
구분이 잘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