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김새
초여름 (6, 7월)에 황금빛의 노란 꽃을
나무위에 한 가득 이고 있다가
한여름 (8, 9월)이후에는 꽃을 떨구며
꽈리모양의 열매를 주렁주렁 매단 나무가
모감주나무입니다.
* 해설포인트
첫째,
왜 모감주나무인가?
동의보감에
무환자(無患子)의 고어인
'모관쥬'라 되어 있는데
이래서 모감주가 되었다네요.
무환자(無患子)는
근심을 없애 주는 이란 뜻이니
근심을 잆애 주는 나무네요.
실제 종자, 잎, 꽃 등이
눈병치료 등 다양한 약재로 쓰입니다.
둘째,
여러 별칭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꽈리모양의 열매안에 있는
종자로 염주를 만들어서
염주나무라고도 합니다.
서양에선
황금빛 노오란 꽃모양을 보고
황금비가 내리는 나무
golden rain tree라 합니다.
세째,
장마를 알려주는 나무였습니다.
요즈음의 장마는 언제 시작하는지도
모르게 불특정해졌지만
과거에는 자귀나무와 더불어
모감주나무에 꽃이 피기 시작하면
장마가 시작되었답니다.
네째,
주로 어디에 있나요?
중국이나 우리 한반도 등이 원산지인
고유종 나무인데 하천, 해안의
해식애와 같은 세립질 암석을 기반으로
한 척박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그래서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아파트단지나 도시공원 등에서도
잘 살아남는 강인함이 있습니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바다 해안가에는
120m에 4-500여그루의 군락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으니
꽃필때쯤 꼭 한번 가 보고 싶네요.
다섯째,
북한에 기념식수한 나무입니다.
지난 2018년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모감주나무를
북한의 백화원 영빈관 앞에
식재하였답니다.
자유로운 마음과
번영을 의미하는 나무이니
남북이 함께 번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선택이었겠지요.
* 일반사항
_ 학명은
Koelreuteria paniculata LAXM
_ 원산지
아시아 (북한,중국,대한민국,일본)
_ 크기는 약 7m ~ 17m
_ 개화기는 7월, 6월
_ 꽃말은 자유로운 마음, 기다림이다
* 생태 _ 형태별 모습
_ 잎은
잎 길이 3∼10㎝로
작은 잎 여러장이 모여 달렸는데
작은 잎은 모양은 달걀모양이고
잎의 둘레는 불규칙합니다.
_ 꽃은
누런 황금빛의 꽃이
가운데는 빨간색을 가지고
위를 향하여 7월에 수없이 핀다.
_ 열매는
길이 4, 5㎝로
꽈리 모양으로 주렁주렁 달린다.
10월에 성숙되면 꽈리모양의
주머니안에는 염주모양의 종자가
3개가 들어 있다.
꽃잎 떨군후 꽈리모양의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
_ 줄기는
아래 사진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