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젠가 부터 긴 겨울 터널을 뚫고 새로운 세계로 환한 얼굴을 내미는 꽃과 새들이 지저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이 따뜻함을 느낀다. 그런 따뜻함을 느낄때는 내가 뭐를 하든 빛이 난다.
나의 스마트 폰에는 수 많은 지인들의 전화 번호나 카톡의 닉네임이 저장 되어 있다. 카톡 문자를 받을 때는 마음이 따뜻함을 느낀다. 그래서 비록 나하고는 이억만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100 미터의 세계 신기록을 깬 선수 보다 빠르게 그 사람의 따슷한 마음을 느끼면서 다가 간다.
누군가로 부터 다정한 인사 한마디와 함께 봄을 알리는 소식을 접하면 빛 보다 빠르게 나의 삶이 풍요로옴을 느낀다. 그래서 나와 연결된 세계를 이해하고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한편으로는 안녕을 묻는 지인에게 마음의 빚을 느끼면서 나 역시 따슷한 봄 향기로 내가 지인에게 간직한 마음속의 빛을 전송하고 싶다.
영상이나 글로서 꽃을 받아 본 나로서는 나에게 안기는 순간부터 내 어깨위에 가벼운 나비가 사뿐히 앉아서 노래를 하면서 재롱을 떠드는 것처럼 온통 세상이 아름답게 느낀다. 비록 비바람에 쉽게 흔들리는 가냘픈 꽃이라도 보내준이의 꽃의 진실의 무게를 알기에 그 따슷한 마음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봄이 다가 오니 지인들이 보낸 주는 글과 꽃을 접하면서 가끔 안부를 묻고 묻는 우리가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그리고 상대의 배려와 마음이 따뜻하게 다가 오기에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여기 뉴욕 식물원에서 펼쳐지는 봄 소식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