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제14차 학동고개~저구항(23코스)~탑포마을(24코스)까지 걷기
○ 일시 : 2025. 1. 1.(일) 화요무박
○ 구간 : (23코스) 학동고개~가라산정상~저구사거리~저구항(9.5km)
(24코스) 저구항~남파랑길전망대~쌍근마을~탑포마을(10.6km)
○ 실거리 : 오룩스맵 기록 21.06km
○ 행정구역 : 경상남도 거제시 남부면
○ 인원 : 송주봉님, 유주열님, 사르리(신사산악회 42명)
○ 소요시간 : 07시간 33분(04시 57분~12시 31분)
○ 난이도 : ★ ★
○ 감상평 : ★★★ ★
○ 추천시기 : 봄, 여름, 가을
○ 날씨 : 흐림 -1.3 ℃ ~6.7℃(거제도 날씨 기준 기상청)
○ 교통편 : 신사산악회 버스
○ 개념도
▶23코스
▶23코스
○ 오룩스맵 기록
▶걸은 통계
▶걸은 궤적
▶걸은 고도
○ 길 위의 풍경 및 이야기
거제의 길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지만 오늘 가는 길은 어떤 길일까 하는 설레임과 새해를 맞이 하면서 일출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까 잠시 머리에 담아 버스 탑승지 죽전으로 전철을 타고 간다.
학동고개에서 시작하는 23코스는 노자산 갈림길을 지나 가라산정상을 올라 일출을 보고 다대산성을 지나서 저구항에서 끝날 것이고 24코스가 다시 시작되는데 해안길을 따라 가면서 장사도를 바라보면서 걷다 보면 쌍근마을 지나 오늘 날머리 탑포 마을에 도착을 할 것이다. 그리고 탑포마을에서 코리아둘레길 무사완주를 위한 시여제( 始旅祭) 올리고 마무리될 것이다.
지난번 남파랑길 13차 25코스 탑포마을에서 거제파출소 그리고 26코스 청마기념관까지는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서 미답구간으로 남겨 놓게 되었다.
[학동고개 : 04시 57분]
학동고개에 도착해서 버스에서 내리니 하늘에 불빛들이 움직이면서 지나가고 있다. 노자산 올라가는 케이블카이다. 거제지맥종주 시에는 한창 공사중 이었는데 완공되서 운행이 되고 있다.
학동고개에서 가라산을 오르는데 일출시간에 맞추기 위하여 최대한 천천히 오른다.(그렇다고 빨리 가지도 못하면서....)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일출을 보기 위한 버스들이 학동고개를 넘어가고 있다. 일출 명소를 찾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산삼약수터가 있다는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노자산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 거제지맥을 할 때는 노자산 정상 부근을 파헤쳐 놔서 고생했던 생각이 난다.
이정표가 하나씩 보일 때마다 가라산이 가까워지고 있다.
계단 등로를 따라 올라간다. 거제지맥할 때 이런게 있어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
전망대에서 학동해수욕장을 야경을 바라다 본다.
일출이 시작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여명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거제 지맥 걸었떤 이 길은 아직도 생각이 난다.
주변 전망 안내판인데 어둠속에서 주변을 볼 수 없이 아쉬움이 남는다.
카메라가 흔들려서 제대로 사진이 나오지 않았다.
여기가 진마이재이다. 내촐에서 올라오면 가라산까지 가장 가까운 등산코스이다.
등산로를 새롭게 돌로 정비 한 것처럼 보인다. 지난번에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계속되는 가파른 오른막길을 따라 내뿜는 숨소리와 함께 정상은 가까워지고 있다.
계단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도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기대를 하면서 올라 간다.
가라산 정상에서 인증을 남긴다.
바다와 하늘 사이에 여명이 자리를 잡고 있다.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있는 것 같은 풍경이다.
봉수대 터에 갔다 정상표지석 인증을 남기지 않아 다시 와서 촬영을 하고 돌아간다.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시작을 알리는 해가 떠오르기 시작을 한다.
약간의 구름이 시야를 방해하고 있지만 그또한 운치를 보여주고 있다.
해는 서서히 올라오는 것도 아니고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일출을 보면서 새해 희망을 가슴에 담고 있을 것이다.
소망을 빌기 보다는 살아가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출이지만 매일 잊고 살아가는게 현실이다.
하루하루가 붉은 마음을 가지고 살자고 생각을 해본다.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도 해가 아니라 내각 생각하는 차이에서 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일출을 바라볼 수 있는 것에 대하여 감사를 한다.
나를 위한 감사가 아닌 모든 것에 대한 감사를 생각이 필요할 것 같다.
매일매일 나 자신을 잃어 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은 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해처럼 밝은 빛을 비추는 마을 가지고 살아가야 겠다.
바다에 빠져도 식지 않는 해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해가 나를 비추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올 해는 나도 해를 받는 사람이 아닌 비추고 있는 사람이 되야 겠다.
활활 타오르지 않더라도 미지근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살아야 겠다.
나에게만 따뜻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따뜻한 사람이 되야 겠다.
심장을 잃으면 삶의 정서가 말라 간다.
태양이 하닌 포근한 일출처럼 감정이 마르지 않도록 해야 겠다.
일출을 보는 것을 마무리하고 봉수대를 떠난다.
거제지맥이 이어지고 있는 망산 방향의 아름다운 풍경이 오늘도 실망을 시키지 않고 있다.
가라산 정상에서의 풍경도 일품이지지만 망산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절경이다.
해는 바다 위를 완전히 올라와서 바다속을 비추고 있다.
저구 삼거리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다대산성 모습이다.
가라산 정상을 바라본다.
다대산성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14번 일반국도에 도착을 한다.
도로 건너서 망산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이다. 둘레길은 도로를 따라 진행되고 망산으로 가지 않는다.
날씨가 따뜻해서 개나리가 피어있다.
저구항에서 바라본 다가가 시원스럽게 펼쳐저 있다.
23코스가 끝나고 24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인근 바다식당에서 백반으로 아침식사를 먹는다. 메뉴가 백반 한 가지로 메뉴를 주문할 필요가 없이 사람 수에 맞게 식사가 나온다. 집에서 먹는 집밥처럼 반찬도 정갈하고 맜이 있다.
무지개 길 안내판이 설치 되어 있다.
둥개교를 건너서 해안길로 접어 든다.
바다를 왼쪽으로 놓고서 시맨트 도로 해안길을 따라 진행을 한다.
아직 남은 거리를 이정표가 알려주고 있다. 오늘은 시여제로 걷는 거리가 평소보다 10km가 단축되서 진행되고 있다.
왼쪽이 장사도이고 가운데 섬이 죽도이고 그옆으로 추봉도 섬이 보인다.
남파랑길과 무지개길을 겹쳐서 진행하고 있다.
무지개 길 이름처럼 걷기 좋은 길인데 아주 가끔 차량이 지나가는게 흠이다.
일제 강점기 때에 포진지를 설치했다는 안내문이다.
여기부터는 율포만이고 쌍근항 앞 바다 이다.
수변공원에 생선모양의 멋진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요트조종면허시험을 보는가 보다.
쌍근복지회관 앞을 지나간다.
쌍근항 전경 모습이다.
도로를 따라 진행하다 도로를 버리고 우측 임도를 따라 진행 한다.
바가 건너 율포항 풍경 모습이다.
거제도는 비교적 소하천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소하천 안내판을 보기 힘든데 이지역은 곳곳에 설치가 되어 있으며 연장까지 기재되어 있다.
여기도 소하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갈매기들이 망중한 즐기고 있다.
버스가 있는 곳에 도착하면서 날머리에 도착을 한다.
먼저 도착한 선두가 시여제 장소를 준비하고 있다.
시여제 제물 진설도 이다.
시여제 제관을 맡은 회원이 진행을 하고 있다.
시여제를 지내는 회원들의 모습이다.
진행이 이어지고 있다.
축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여제가 한창 진행 중 이다.
차레로 헌작을 하고 있다.
시여제가 끝나고 철상 후 음식을 함께 먹고 있다.
집행부에서 시여제를 위하여 세세한 것 까지 준비하느냐 고생이 많으셨다. 참석하는 사람은 그저 제를 올리고 음식을 먹으며 다인데 준비하는 집행부는 여간 힘든게 아닌 것을 잘아고 있다. 고생하셨다고 감사드린다.
오늘 걸은 길은 학동고개에서 가라산 정상에 바라본 일출이 백미 였으며 저구항에서 시작되는 해안길도 아름다운 풍경들을 볼 수가 있었던 길이다. 그리고 시여제를 지내면서 모든 회원들이 안전사고 없이 건강하게 코리아둘레길을 완주하기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