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품속 깊이 청암면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km 가량 걸으면 해발 8백 50m에 삼성궁이 자리하고 있다. 이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삼성궁 입구에는 '민족통일대장군' '만주회복여장군'이라 쓰인 장승, 그리고 산길 우측에 매달린 징이 나그네를 맞이한다.
이 징을 세 번 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 삿갓 쓴 도포 차림의 수자가 나와 간략하게 용건을 묻고 길 안내를 한다. 쪽문을 지나 10m쯤 굴을 지나면 옷을 갈아 입는 곳이 있다. 이 곳엔 고구려 옛 복식이 즐비하게 걸려 있고 궁을 둘러보려는 사람은 우리 한복을 입은 사람이 아니면 이 도복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도복을 입고 궁 안에 들어서면 지리산 자락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넓은 평지 위에 단전호흡을 하는 움집, 태극문양을 본뜬 연못, 맷돌, 절구통, 다듬이돌 등 우리 전통의 도구들로 가꾸어진 길과 담장의 궁내 전경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지리산 자락 신비의 별세계 삼성궁을 찾으면 지리산의 소중한 정기에 흠뻑 젖어들어 도인의 세계를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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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흙집세상(http://www.jirimudhouse.com), 자연산장(055-882-4137), 호반궁전(055-883-8754), 깊은골산장(055-883-1838)
자가이용 : 삼성궁이 있는 하동으로 가려면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와 88올림픽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지나 비룡분기점을 만나면 여기서 판암, 무주 방면으로 빠져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를 달린다. 이 도로를 달리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갈라지는 산내분기점을 만나는데 거의 직진에 가깝게 가던 길을 계속 달리면 대전-진주간 고속도로로 들어서게 된다. 이 고속도로로 들어가 계속 남쪽으로 달리면 88올림픽고속도로와 만나는 함양분기점이 나온다. 이 함양분기점에서 함양, 남원 방향으로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탄다. 이 88올림픽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남원분기점에서 빠져나가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구례 방향으로 달린다. 이 길을 계속 직진하면 19번 국도와 만나게 되고 여기서 19번 국도로 올라가 구례 방향으로 달린다. 이 길을 달려 구례로 들어가면 19번 국도와 17번 국도가 갈라지는데 여기서 화엄사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다. 밑으로 빠져 바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화엄사 앞을 지나면 유명한 섬진강길이 이어진다. 이 길을 따라 하동까지 간 후 하동에서는 하동읍을 지나 진주 방향으로 간다. 하동읍을 지나 조금만 가면 남해와 진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진주 방향으로 직진하여 2번 국도를 탄다. 이 길을 타고 가면 청학동 이정표가 나오고 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여 청학동 입구까지 가면 청학동 못미처에 삼성궁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좌측길로 들어가면 된다.
하동군 문화관광과 (055-88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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