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간호(查干湖)
중국의 동북쪽에 위치한 지린성, 헤이룽장성, 네이멍구 자치구 지역인
이곳은 고조선, 부여, 금, 청, 만주국의 지배를 받아온 땅이다.
여러 민족이 뿌리를 내린 이곳의 겨울은 유난히 춥고 길다.
그야말로 이곳의 겨울은 영하 20도에서 30도를 넘나들며 '눈과 얼음의 땅'이 되는 것이다.
길림성 서북부에 위치한
차간호는 그 면적이 420만평방키로미터로 서울 면적의 3분의 2정도의 넓이로
중국 북방지역에서는 가장 큰 담수호이다.
차간호는 몽골어로 “흰색의 신성한 호수”라는 뜻이다.
차간호의 어민들은 대부분 몽고족이다.
어민들은 아직도 2000미터나 되는 거대한 그물을 늘이고
말에게 연자를 메워 그물을 끌어올리는 전통방식으로 고기잡이를 한다.
2000년 동안 조상대대로 내려온 원시적인 겨울어렵방식이 그대로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북위 45도 이북에서는 이미 보기 어려운 어렵방식이다.
꽁꽁 얼어붙은 차간호의 표면에 구멍을 뚷고 길이2000m 너비 2m의 그물을 넣어
이루어지는 전통적인 고기잡이는 1월 한달간만 할수 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가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물놓을 자리를 찾아가는 어부들
그물을 놓기위해 얼을을 뚫고있는 모습
그물을 올리기 시작하는 어부들
이때부터 말이 동원된다
워낙 힘든일이기 때문에 말도 3개조로 교대로 그물을 끌어올린다
사진촬영에 열심이신 카일라이스님
영하20~30도의 날씨속에 땀이 나면 금방 얼어버린다.
드디어 고기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크기도,양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날 차간호에서 30여톤을 잡았다고 하였습니다.
평균 한마리 무게가 5~8Kg
눈으로 보면서도 상상이 안되더군요
올라 오자마자 급랭되어버립니다.
즉석에서 판매도 합니다.
이 지방 사람들은 설에 신성한 호수 차간호에서 잡힌 물고기를 먹으면
일년중 만사 대길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만큼 길이 1미터사이에서 무게가 십여키로가 되는 물고기 한 마리에
몇천위안씩 주고 사간다고 합니다.
우리도 인근 식당에서 한마리 맛봅니다.
7Kg짜리 한마리로 6명이 배터지도록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