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의 공동 쓰레기 장에는 워낙 많은 폐기물들이 나옵니다.
파레트 폐기는 1개당 3천원을 지불하고 폐기해야 합니다.
관리사무소장에게 이야기했더니
파레트 가져가면 오히려 고맙답니다.
작물들이 고무봉지에 담겨 있는 것이 안쓰러워
빠레트를 분해하여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
아래는 올해 심을 메주콩, 위는 검정 팥...
요런 것도 있습니다.
목공 재능은 없지만
자기가 필요로 하는 형태로
부담감 없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좋기만 합니다.
비록 남들이 볼 때는
조잡고 볼품없이 만들어진 것들이지만
자기가 키운 작물처럼
귀하기만 합니다.
생각나는 데로 변형도 쉽게 합니다. ㅎㅎ
저기 저 종이 난간은 이태리제인데 나무만큼 튼튼합니다.
밭 안의 모든 보관함, 의자등은 빠레트 분해하여 만들었습니다.
특히 조각난 것들은 화로에 넣는데
엄청난 노하우를 알려 드리면 ㅋㅋ
케나다, 독일, 스웨덴 등의 파레트를 태울 때 나는 냄새는 힐링이 됩니다.
또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한번 해 보세요....
동네 분들이 그러시던데
나무 태우는 불에 쏘이면 몸이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https://www.pinterest.co.kr/search/pins/?q=pallete%2Bgarden&rs=typed&term_meta[]=pallete%2Bgarden%7Ctyped
사실은 이렇게 만들어 볼려고 했던 건데....
몇년전 처음에 이런 거 만들어 집에 가져다 줄 때까지만해도 좋았습니다.
와이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기 좋다고 분명 그랬습니다...
지금은
그만 좀 만들어....
앞으로는 절대 만들지 마..
이제는 아이들까지 비웃으며 말합니다.
집이 이상해져.... 지저분해져...
그래서 이제는 텃밭에서만 만듭니다. ㅠㅠ
그래도 제 의지는 꺽이지 않을겁니다.
이거 아직 미완성인데
한 10년 걸릴것 같습니다...
못통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만들어 드립니다.. ㅎㅎㅎ
첫댓글 멋집니다
이왕이면 나중에 전업농부가 되었을 때, 자작하려고 하는 것인데
실력은 늘지 않고 일만 별려 놓은 것같아 부끄럽습니다.
이리 좋은 것을 가족분들이 좋아해주셔야는디요~ㅎㅎ
최곱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왕고들빼기, 상추 안 질리는데
식구들은 질리나 봅니다. ㅎㅎ
저희 곤지암에 의자 필요합니다 의자만들어주세요 ㅎ
갈 때마나 한 두개씩 가져 갈게요...
하지만 못났다고 욕하기 없기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ㅎㅎ
@아프락사스 네네 감사합니다 기대가 됩니다 설마 욕을요 ㅎㅎ
옛날 노가다(건설회사)다닐때 돈주고 버리는 폐기물만 잘 챙겼어도 집 몇채는 지었을것이란 생각이 가끔 들어요~^^
재활용, 업싸이클링도 자연보호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와...역시..
숨겨두신 한 수가 있으셨군요.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러나 내공이 없습니다.. ㅠㅠ
부럽습니다.
서로 가까이 있어야 목공예를 부탁드리지요.ㅎ
도시에서는 쓰레기로 돈을 주어야 버리지만 농사에서는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 많아요.
커피찌꺼기는 수집, 분배를 위한 허브시스템이 갖추어져 가고 있는 것같습니다.
따라서 목자재(주로 원목만 수집) 수집,분배 시스템을 만들면 좋은 환경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목재는 용도가 너무 다양해서 버릴 것이 없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농사보단 목공예에 더 많은 재능이 있어 보이십니다. ㅎㅎ
저도 돌아다니다가 파레뜨 보이면 물어보고 실어와 쌓아 놓고 있습니다. 나중에 쓰려고요. 여러모로 농촌에서 유익한 재료입니다.
목공예 멋지시네요~못 통 관심가네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20 02:50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21 00:57
저는 빠레트를 돈주고 구입했는데요.
어딘지 알면 줏으러 가야겠네요.
못통 필요합니다~ 주문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