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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 재배현황 및 전망
1. 재배 연혁 및 분포
참다래(kiwifruit, Actinidia chinensis or deliciosa Planch., chi-nese gooseberry)는 동남아시아 원산의 덩굴성 낙엽과수이다. 전세계적으로 다래나무속 식물은 모두 50여종이 분포하고 있는데 대부분 아시아 원산이며, 현재 재배되고 있는 참다래는 원래 중국다래(chinese gooseberry)로서 양자강 유역 산림에서 야생하던 것을 20세기 초에 뉴질랜드에서 종자를 도입하여 개량한 것이며 과실이 뉴질랜드 국조(國鳥)인 키위새(kiwi)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계적인 참다래 주산지인 뉴질랜드 재배역사는 1906년 북도의 남부와 왜이건(Waganui)에서 처음 재배되었다(당시 호칭은 Chinese Gooseberry).
그림1-1 참다래 원생지와 전파경로
이후 1930년대에 이르러서야 경제적인 재배 과수로 인정되어 재배면적이 급격히 늘어나고 시장 유통(市場 流通)이 시작되었다. 1940년대에는 재배면적이 점차 증가하여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유일한 참다래 재배국이 되었으며, 1980년에는 경제적 재배면적이 7,000ha에 이르게 되었다. 이 시기는 재식된 참다래의 50%만이 결실 수령에 도달했으므로 당시 생산량은 25,000M/T 이었으며 이후 계속적인 면적 확대와 결실 가능 주수(株數)의 증가로 1990년대 후반기에는 20만M/T 생산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1970년 뉴질랜드로부터 도입되어 그 이후 급속히 재배면적이 증가되고 있다. 다만 겨울철의 동해(凍害), 발아기와 수확기의 상해(霜害), 수확기간중의 풍해(風害) 등 기상적 요건에 의해 재배면적이 국한되는 까닭에 다소의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재배면적은 1979년도에 270ha에서 1987년도에는 4,370ha로 계속증가 하는 경향을 보였고 1991년 5,250ha에서 수입자유화 추세로 1993년 현재는 4,720ha로 약간 감소 하였으며 생산량 역시 1990년 69천 톤에서 1993년에는 52천 톤으로 낮아졌다.
생산량은 뉴질랜드, 이태리가 세계 총 생산량의 61%를 차지한다. 남반구인 뉴질랜드, 칠레, 등은 수확시기가 4∼6월, 유통시기가 5∼12월이며 북반구인 이태리, 미국, 일본 등은 반대로 수확시기가 10∼11월, 유통시기는 12∼5월이다. 그리고 중국의 비공식 생산량은 100천톤 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 나라는 1977년경 일부 삽수와 극소량 묘목이 도입 되었으나 본격적인 묘목 도입은 1978년 부터이며 일부 농가에서는 1981년부터 결실을 보았고 참다래 생산물은 지금까지 고급 과실로서 시장판매에서 고가품으로 거래 되고있다. 최근 참다래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2. 소비현황 및 전망
(1) 국내소비 및 수출입 현황
참다래를 이용한 제품으로는 통조림, 와인(wine), 청량음료,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참다래의 과실은 향기가 있고, 과심(果心)은 황색을 띠며 과육(果肉)은 녹색으로 외관상 매우 아름답기 때문에 각종 요리에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과실에는 단백질의 분해효소인 악티니딘(actinidin)이 함유되어 있어 육류(肉類)나 생선의 연화제(meat tenderizer)로 이용되기도 한다. 1993년 현재 연간 1인당 참다래의 소비량을 보면 뉴질랜드에서는 6.0㎏, 이태리에서는 2.2㎏, 일본과 서독에서는 0.7∼0.8㎏ 정도 되나 우리 나라에서는 0.28㎏에 불과하며 일본의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참다래는 특유한 맛과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각종 스낵이나 건강식품(健康食品)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세계적으로 크게 증가될 전망이다.
우리 나라 참다래 품질은 외국산에 비해 당도가 높아서 소득 전망이 밝은 과수로 안정재배만 이루워진다면 주변 일본, 동남아, 중동을 겨냥한 수출작목으로도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동남아의 여러 국가는 열대지방으로서 낙엽성 과수인 참다래 재배가 불가능하므로 자국민의 기호성과 시장성을 장악한다면 가능하다고 볼 수 있고, 일본의 수입량 10%만 잠식하더라도 5천톤 이상의 생과가 소비될 수 있다. 유럽의 주산지인 이태리, 프랑스 등은 유럽주변 국가들의 음식문화의 발달로 수출산업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의 경우 일본을 겨냥한 수출시장 여건을 살펴보기로 한다.
(2) 일본의 생산 및 수출입 동향
- 폐원 면적 증가(1987 : 10ha → 1992 : 359ha)
- 신규 개원 면적 감소(1987 : 723ha → 1992 : 62ha)
- 도매시장 판매가격 : 410(1987) → 266¥/㎏(1993)
о 국내 생산량의 100% 정도 수입으로 공급과잉 상태
- 5∼12월 사이에 대부분의 물량 수입 (98%)
- 뉴질랜드와 미국이 주 수입국이나 미국으로 부터 수입은 점차 감소 추세
о 생과 수출은 국내 공급 잔량(1993, 102M/T)을 한국 등 동남아에 수출
(3) 일본의 현행 수입 제도
о 품목 : 신선 KiWi fruit 생과 및 저장 과실(품목 번호 0810.90.40)
о 세율 : 기본 20%, GATT 협정, 잠정 8%
о 수입제도
- 수입자유화 품목이나 병충해 발생국과 비발생국으로 분류하여 규제 (한국 : 비발생국)
- 지중해 국가(이태리)산은 지중해 광대 파리를 이유로 수입금지
- 남반구 칠레산은 특별 안보계획에 의거 1991. 7월 이후 수입금지
о 검사제도 : 수출국의 검역 증명서 첨부 → 국내 합격증 → 통관
о 원산지 표시 : 관세법, 품질 표시 제도에 의거 원산국 표시
수출상의 문제점
참다래 수출의 문제점은 국내 시판 가격이 수출가격 보다 높아 수출을 기피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량이 절대 부족하다. 국내산 과실품질은 외국산과 대등하나 단위수량이 낮고 생산비가 높아서 가격 경쟁에서 절대 불리하다. 또한 과실의 저장, 선별, 포장기술체계가 미흡하고, 지역간 과실 등급기준이 달라 품질 차이가 심하며 공동작업 출하체계가 확립되어 있지 않다. 그리고 수출 전문업체가 영세하고 수출 시장정보 및 개척이 부진하다
수출 지향 방안
○ 생산비 절감에 의한 고품질, 안정 생산 재배기술 개발, 보급으로 국제 경쟁력 향상 가능
○ 비가림 시설 지원 수출단지 조성으로 수출가능
- 수량증대 : 835 → 3,000㎍/10a (비가림 시설)
- 생산비 절감 : 1,107 → 580원/㎍ (생력화 추진, 증수효과)
○ 가공 쥬스 수출은 동남아, 일본 유럽 등지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점차 수출량 및 대상국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가공수출 확대 지원
- 가공 쥬스 수출(1994) : 182M/T (959천캔), 288백만원
- 대상국가 : 일본, 네덜란드
○ 일본의 시장 잠재력 적극 활용
- 이웃 일본은 해마다 뉴질랜드에서 5만M/T 정도 수입(자국생산량과 비슷)
- 주 수입국인 뉴질랜드나 미국보다 수송거리가 짧아 유리함
○ 해외시장 개척 및 홍보 강화
- 고품질 과실로 수출시장 개척
- 해외시장 동향 및 각국 수입제도에 대한 정보 수집, 분석(해외 농무관 및 농산물 유통공사 활용)
재배환경
과수재배의 성공여부는 적지선정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참다래의 경우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현재 세계 최대 생산국인 뉴질랜드의 환경을 알아보고 비교하는게 중요할 것이다.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여 우리 나라와 정반대의 계절로 우리 나라의 겨울에 뉴질랜드는 여름이 된다. 북도와 남도로 되어있고 주 재배지 부근인 북도의 오클랜드(Auckland)시는 온대지역에 속해 온난습윤한 기후이다. 그리고 뉴질랜드 전역은 기후적으로 아열대에 속하며 연평균기온은 15℃, 강수량은 1,300∼1,600㎜이다.
참다래는 귤이 재배되는 지역에서 기상재해를 받지 않는다고 하며 일본에서는 낙엽과수지대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그러나 같은 지역에서도 다른 과수에 비해 적지선정이 재배 결과에 크게 관여하는 특이성을 갖고 있는 과수이다
1. 기 온 69.3
참다래는 기온의 영향을 비교적 민감하게 받는 과수로 기온이 높으면 발아가 빠르고 지엽의 신장이 크며 수세도 왕성해진다. 반대로 기온이 낮으면 발아도 늦고, 지엽신장이 억제된다. 또 과실발육에도 크게 관여하여 발육기, 과실비대기의 전반에 기온이 높고 일조가 많고 우량이 적당한 해에는 당도가 높고 충실한 과실이 된다. 최저기온이 -10℃이하로 내려 가지 않는 지역이 재배적지이며, -11 ∼ -12℃정도인 지역에서는 유목시 주간부의 지제부를 짚이나 보온피복재로 싸주는 등 동해대책이 필요하다. 지역별로 연평균기온을 보면 원산지인 중국이 17.8℃, 일본 동경이 15.3℃, 뉴질랜드 오클랜드가 15.0℃로 뉴질랜드가 오히려 낮지만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은 20℃이하로 시원하여 연간 온도차가 작다
[ 그림 2 - 1] 참다래 재배 지대 구분
그리고 성숙기인 9∼11월에 온도가 높고 서리가 내리지 않아 좋은 품질의 과실을 생산 할 수 있는 지역이다우리 나라의 남해안도 평균기온은 비슷하나 연중 온도교차가 심해서 월동기 동해의 위험이 있다. 참다래 과수원의 선정에서 또 주의해야 할 점이 동상해인데, 발아가 빨라 만상(晩霜)의 해를 받기 숴워서 4월 상·중순 발아 직후 피해가 크고, 피해가 큰만큼 착화가 나빠진다. 또 수확기의 11월 상순경 초상에 노출되기 쉬운 곳은 과실이나 지엽에 장해를 받고 저장중에 변질이나 부패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지라 할 수 없다.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의 참다래 재배지대 근처에 위치하며, 宣昌은 중국 호북성에 있는 참다래 원산지 일대이다. 오클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므로 1월부터 12월이 7월부터 6월에 해당함.
[ 그림 2 - 2 ] 지역별 월평균기온
2. 강수량
수분은 토양중의 무기성분을 용해해서 식물체에 운반하는 것 이외에 탄수화물을 합성하는 큰 작용을 하는데, 참다래는 건조에 매우 약한 과수로 적당한 수분이 유지되어야만 고품질의 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또 잎이 크고 기공개폐가 둔하여 수분증산량이 많고 증산속도도 빠르며 다른 과수는 일몰 후 증산속도가 급히 저하하지만 참다래는 야간에도 상당량의 증산을 계속한다.
[ 그림 2 - 3 ] 증상속도와 환경요인과의 관계
뉴질랜드의 주산지는 연 강수량이 1,300㎜이고 매월 100㎜(±20)씩 고루 분포하며 스콜(여름비)이 정기적으로 내려 적당한 습도유지를 해줌으로써 참다래의 생리·생태에 좋은 조건이다. 참다래는 개화기인 초여름부터 8월 중순까지의 3∼4개월 정도가 왕성한 생육기로 그때의 강수량은 수세나 과실비대에 큰 영향을 주고 강수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에는 신초신장이 과대해지고, 도장하며, 화아착생도 나빠진다. 또 이른봄 개화기에 비가 내리면 수분작업 곤란으로 결실율이 떨어지고 세균성꽃썩음병이나 과실연부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방제에 힘써야 한다.
[ 그림 2 - 4 ] 우리나라의 연 강수량(1951 ~ 1980의 평균)
3. 일조량
일조는 생육, 탄수화물의 생성, 과실비대, 품질에 영향을 미치고, 꽃눈분화와 착생에도 크게 관여한다. 참다래의 광포화점은 20,000∼30,000Lux로 다른 과수보다 많은 광을 요하며3,200Lux이하에서는 동화량보다 호흡에 의한 소모량이 증대된다. 참다래는 연간 1,800시간의 일조가 필요한데 우리 나라는 연간 2,300시간으로 나무의 정상발육, 과실당도 증진에도 좋은 조건이다. 특히 9∼11월의 성숙기에 일조량이 많으면 그만큼 좋은 품질의 과실을 얻을 수 있다. 하계 건조지대에서 생산된 과실의 품질이 우수한 것은 다량의 일조에 의한 것이며, 강우가 적은 해의 과실이 다소 비대는 약해도 품질이 우수한 것은 일조량이 많은 까닭이다. 그러나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지나치게 고온건조가 계속되면 엽소나 낙엽을 일으켜 과실이 일소를 받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참다래는 번무한 지엽을 여름전정시 제거하고 주지나 부주지, 결과지 등에 충분한 광을 들어가게 하는 것도 엽에 의한 동화작용을 왕성하게 하고, 지엽의 생장을 조장하며 과실의 품질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된다.
[ 그림 2 - 5 ] 참다래 잎의 광합성 속도 (姬野등, 1983)
4. 바 람
참다래는 잎이 크고 평덕식 재배형태로 다른 교목성 과수에 비해 바람의 패해를 많이 받는다. 적당한 바람은 증산을 촉진시키고 양분과 수분의 흡수를 양호하게 하며 일광을 좋게 한다. 이산화탄소의 공급을 원활히 하여 광합성을 왕성하게도 한다. 그러나 풍속 3m이상의 바람은 잎의 광합성 작용을 방해하고 증산을 촉진시켜 건조해나 한해를 일으킨다. 또 초봄 신초손상에 의한 수량감소 뿐 아니라 과실에 입힌 상처는 에틸렌가스 발생에 의한 수체상에서의 후숙현상을 유발시켜 상품성, 저장성을 떨어뜨린다. 반면, 고온다습기에는 습기를 마르게 하여 병해충 발생을 적게하기도 하며 혹한기에 냉기류 침체를 방지하여 동해발생을 억제시키기도 한다.
그래서 바람이 심한곳이나 해풍을 받기 쉬운 곳은 되도록 피하고, 주의를 해야하며 그런 곳에서는 방풍망 등 시설을 설치하여 적당한 바람을 받도록 해주며 방풍림을 조성할 때에는 그림처럼 통풍 또는 차광에 유의해서 해야한다.
5. 토 양
참다래의 토양 적응성은 꽤 넓어 식양토에서 화산회토까지 재배가 가능하나 다른 과수와 같이 점질토양이나 공극율이 낮은 토양에서는 생육장해가 생기기 쉽다. 일반적으로는 경토가 깊고 배수가 양호하며 보수력이 있는 토양을 좋아하는 과수로 이런 조건에서는 생육이 양호하고 재배도 편하다. 그래서 사양토에서 사토까지 부식(腐植)이 풍부하고 단립구조 토양으로 유효토층이 40∼50㎝이상인 곳을 선정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정체수나 배수불량원에서는 생육이 매우 약하고 산소결핍에 의해 뿌리가 부패하며, 수세약화나 고사를 일으키므로 특히, 논전환 과원에서는 주의해야하고 암거배수 등 배수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 잎의 전개후부터 생육전기간에 건조가 계속되면 잎이 타거나 신초생육이 불량하고 과실발육이 심하게 억제되기 때문에 토양보수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유기물투입, 토양개량 또는 관수시설이 있어야 한다. 한편 토심이 얕은 경우는 건조해를 받기쉬워 적당한 관수와 함께 심경을 하여 뿌리를 깊이 분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토양산도는 pH 6.5전후(6.0∼7.0)의 약산성에서 중성의 토양을 좋아하며 산성토양을 개량하는데는 석회를 시용하여 적당한 수치에 가깝게 해 준다
6. 지 형
경사지의 과수원은 배수가 양호하고 일조, 통풍이 좋아서 토층이 깊은 곳에서는 재배가 용이하나 기계화나 바람대책 등의 문제 때문에 8°이하의 완경사지가 좋다. 급경사지는 신초가 상향으로 왕성하게 신장하여 신초관리가 힘들며, 경사방향은 동∼남향이 좋고 빛이 충분히 드는 방향이 좋다. 특히 북사면은 북풍한파의 상습지로 궤양병과 동해의 피해를 많이 받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 지형이 움푹 패인 곳(분지)은 만상이나 동해를 받기 쉬워 주의해야하고 냉기류가 정체하지 않도록 경사 아래 방향이 개방된 곳이 바람직하다. 참다래는 음지나 반음지에서도 생육하지만 과실의 저장성이나 품질면을 고려하여 양지의 과수원이 적지이다
개 원 및 재식
(1) 적 지
참다래는 아열대성 과수로서 봄, 가을에 서리가 없고 배수가 양호하며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고, 일조량이 좋으며 바람이 적게 타는 곳에서 잘 자란다. 연평균 기온이 14℃이상, 최저기온이 -12℃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지역이면 좋으며 그이하로 기온이 내려가면 동해의 위험이 있다. 토양산도는 pH가 6.0∼6.5범위가 좋으며 거름기가 있는 곳이면 더욱 좋다. 또한 유효토층, 즉 뿌리가 뻗어내려갈 수 있는 표면토양의 깊이가 깊을수록 생산성과 과수의 경제수령, 재배관리 등이 양호하다. 과수원의 경사도는 8∼10°정도가 좋으며 산사면에는 등고선을 따라 계단식 개원도 가능하다. 논토양을 이용하여 개원할시는 객토 및 심경과 배수시설에 유의하여야 한다. 자갈이 많은 곳은 물빠짐이 양호하기 때문에 거름기를 충분히 유지시켜주고, 관수를 충분히 한다면 좋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 그림 4 - 1 ] 경사도에 따른 개간 방법
(2) 구획
1) 규모
뉴질랜드에서는 개원시 한 포장의 구획을 최대폭 40m, 길이 150m로 조성하는 경우에 최고의 생산성을 얻었지만, 우리 나라의 경우는 주로 과수원이 평지보다는 산사면과 계곡, 밭토양을 이용하여 조성되고 있고 그 면적 또한 일정하게 구획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규모를 따르기는 어렵다. 또한 우리 나라의 재배적지는 주로 바람이 많은 제주지방과 전남, 경남지방의 해안지방이므로 바람피해에 대한 대책(파풍망, 비가림, 방풍림, 방풍벽 조성)을 적절하게 세우고 나름대로의 과수원의 토양상태를 고려하여 설정할 수밖에 없다.
2) 농로 및 배수로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과수원의 면적이 크지않고 영세포장(300평이하)이 많아 주로 한 과수원의 면적이 1,000평이상인 경우가 드물며, 재배방법도 덕의 높이가 낮고, 평덕식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농로를 넉넉하게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과수원 관리의 생력화를 위해서는 농로를 설치하여야만 하는데 농로의 폭은 트럭이나 농기계가 일방통행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2.5∼3.5m정도가 확보되어야 하며 주로 과수원의 방풍시설을 따라 설치하는 것이 좋다.
배수로는 주로 농로를 따라 설치하며, 과수원내의 배수로는 암거배수를 하는 것이 관리작업에 좋고 과수원 주변으로는 명거배수를 하여 강우시 외부로부터 물의 유입을 차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그림 4 - 2 ] 전남 지방의 농가별 재배면적(해남과시, 1996)
3) 방풍림 및 방풍시설
① 방풍의 필요성
방풍은 참다래 재배에 있어 성패를 좌우할만큼 대단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과원조성시 너무 소홀히하여 그 피해가 실로 엄청나게 크다고 하겠다. 특히, 신초발생기의 강풍은 꽃의 탈락과 수형구성에 대단한 어려움을 줄뿐만 아니라 과실의 당도, 수량감소 뿐만 아니라 품질에도 영향을 주게된다. 전남 지방의 방풍 현황을 살펴보면 방풍림 및 방풍시설이 안된 곳이 54.6%로 가장 비율이 높고, 조성된 경우는 삼나무 22.7%, 편백·측백이 12.8%, 유자나무 등 기타가 6.4%였으며, 비가림·파풍망시설이 7.8%로 미미하여 방풍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 그림 4 - 3] 전남 지방의 방품림 및 방풍시설 현황(해남과시, 1996)
② 방풍림
가. 방풍수종 및 선택시 고려사항
방풍수종을 선택할때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서리, 해풍, 토성, 배수유형에 따라 잘자라는 수종을 선정하여야 하며 뿌리뻗음이 좋고 최종적으로 어느정도의 높이까지 자랄수 있는가를 잘 살펴야 한다. 병이나 해충이 선호하는가 혹은 이들에 대해 저항성이 있는가를 고려해야 한다. 뉴질랜드에서는 포플러나 오리나무류가 생장속도도 빠르고 병충의 피해도 적어 선호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삼나무를 주로 식재하고 있으나 측백, 편백나무도 이용되고 있다. 지나친 방풍은 화아분화기에 꽃눈의 발달을 저해할 수가 있으며 꿀벌의 활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
나. 재식방향 및 방법
방풍의 효과는 방풍높이의 약 20배거리까지이며, 방풍림으로부터 8배정도의 거리에서 약 50%정도의 풍속 감소를 가져온다. 적당한 방풍림의 밀도는 바람이 40∼50%정도 투과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그림 4-4). 재식방향은 남북향으로 하여 일사량을 많이 받도록하는 것이 좋고 재식거리는 1∼1.5m정도가 좋다. 재식초기에는 2열 내지 3열로하여 방풍효과를 극대화하고 성목이 되어감에따라 간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방풍림의 높이를 10m로하고 방풍림의 구획은 폭 30∼50m, 길이 80∼120m이하로 유지하는 방법이 권장되고 있으며, 재배가들의 경험에 따르면 경제적 방풍림은 덕높이의 3∼4배정도라고 한다.
[ 그림 4 - 4 ] 방품림(삼나무)의 전정 요령
다. 재식후 관리
식재 직후에 지상으로부터 0.5m높이에서 절단을 한다. 식재 후 2∼3년간은 잡목제거와 제초작업을 해주어야 하고 토양에 따라 관수 및 시비도 해주도록 한다. 식재 3∼4년 후에는 뿌리가 10m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뿌리절단이 필요한데 나무로부터 1.5∼2m거리에서 60∼70m깊이로 실시한다.
③ 방풍시설
가. 방풍시설의 잇점
방풍시설의 높이는 나무위로 2∼4m정도 올라가게하는데 과수원의 규모에 따라 조정가능하며 내부방풍시설을 할 경우에는 바람의 차단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방풍시설의 잇점으로는 개원과 동시에 설치가 가능하고, 과수원의 이용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병해충에 대한 위험이 적다. 또한 수분과 양분의 경합이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지작업등 제반 관리작업이 불필요하고 바람의 통과율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늘짐을 적게할 수 있다.
나. 구조 및 자재
현재 방풍목적으로 방풍시설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방풍시설을 이용한 방풍을 실시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적정규모와 자재에 대한 자료는 충분히 고려되어 있지 않다. 뉴질랜드에서는 과수원의 테두리를 형성하는 경우 높이를 15∼20m정도로하고 과수원내의 내부방풍은 12∼15m정도로 하여 바람이 50%정도만 통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 기준은 많은 비용과 설치상의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풍속의 감소효과가 시설높이의 7∼10배 거리(그림 4-5)임을 감안하여 우리 나라의 포장 성격에 맞게 조절 하도록 한다. 보통 우리 나라 농가에서 혹은 감귤원에서 하고 있는 구조의 경우 시설의 높이는 덕위로 약 2∼4m정도로 하고, 32㎜파이프를 이용하여 약 0.5m정도 구덩이를 판 뒤 콘크리트를하여 폭 3m간격으로 기둥을 세워 가로로 중간과 윗부분에 버팀대를 댄다. 그물망 재질은 아크릴이나 나일론 어망류를 이용하고 있으며 망의 크기는 보통 1×1㎝ 혹은 0.5×0.5㎝정도가 이용되고 있으나 보다 내구성이 강한 재료의 개발이 요구된다. 한편 풍해를 경감시키는 효과는 방풍넷트와 덕식+망피복이 좋으며(그림 4-6), 바람피해 경감에의한 상품율은 덕식+방풍네트가 높았다(그림 4-7). 경사지에서 방풍 울타리를 만들 경우 방풍 방향을 잘 검토하여 효과가 있는 쪽에 설치해야 한다.
[그림 4- 5 ] 방풍울타리 부근 바람의 흐름 모양
[ 그림 4 - 6 ] 처리 수형 및 시험별 풍해 경감 효과
(A : 풍속 경감효과, B : 풍해경감효과)
[그림 4 - 7] 바람 피해 경감에 의한 상품율 향상
방풍대책으로는 방풍림이나 방풍울타리 조성이 기본적이며 근래에는 방풍시설보다는 무리가 되지 않도록 파풍벽이나 파풍망 설치쪽으로 실용화 되고 있는데 제주도 일부 농가가 설치하여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있다. 방풍림의 효과는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는 방풍림 높이의 10∼15배이고 반대방향으로는 5배정도이다. 수종은 삼나무, 편백, 측백, 광나무등이 이용되고 있으며 과수원이 넓을 때는 과수원 사이에 파풍망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파풍망 설치요령은 그림 4-8과 같다.
[ 그림 4 - 8 ] 참다래 방품망 설치 설계도(경남 충무지역 실례)
2. 재 식
(1) 시 기
참다래의 재식시기는 초봄이나 늦겨울에 생장이 시작하기전에 심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에 11월중순부터 휴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늦가을부터 심어도 무방하나 겨울철에 동해의 위험이 있으므로 일찍심는 경우에는 재식후 볏짚 등을 이용하여 피복해주는 대책이 필요하며 너무 늦게 심는 경우에는 생장이 떨어지므로 2월하순 까지는 심는 것이 좋다.
(2) 재식준비
1) 묘목선택
묘목은 육묘상에서 육묘한 건전한 1 ~ 2년생 접목묘나 삽목묘를 심거나 1 ~ 2년생 실생묘를 심어 이듬해 초봄에 고접을 한다. 묘목은 뿌리으 ㅣ발달이 좋고 줄기가 튼튼한 것을 선택하도록 하는데 일반적으로 묘목을 선택할 때의 유의사항은 다음과 같다.
① 정확산 품종을 선택한다.
② 가지가 굵고 마디사이가 짧고 튼튼한 것을 선택한다.
③ 뿌리의 발달이 양호하고 굵은 뿌리와 잔뿌리가 고루 많은 것을 선택한다.
④ 가지에 깍지벌레의 피해 또는 뿌리에 선충에 감염이 안된 것을 선택한다.
[ 그림 4 - 9 ] 묘목 심는 방법
2) 구덩이파기
구덩이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지름 1m, 60 1~ 70정도로 파고 하층에는 석회 및 거친 유기물을 넣고 상층에는 완숙퇴비, 석회, 용성인비를 흙과 섞어서 구덩이를 메운다. 뿌리가 화학비료와 닿게 되면 피해를 입으므로 맨윗부분에는 거름이 섞이지 않도록 흙으로 복토를 하고 그 위에 심도록한다.
[그림 4-10] 구덩이 파기와 심기
(3) 식 재
1) 거 리
식재거리는 토양조건, 수형, 품종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덕식에 서 [ ㅡ]문자형의 수형으로 하는 경우에 5×6m(33주/10a)간격으로 심는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수원의 관리가 양호하면 이러한 식재거리도 약간 좁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식물체간의 길이를 좀 더 길게해도 무방하다. 일례로 제주도 지방에서는 식물체간 길이르 8m로 하고 있는 농가도 있다. 그러나 전남 지방의 재식거리는 4×5m ~ 5×5m가 전체농가의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이하도 40%를 상회하고 있어 농작업의 생력화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T자형의 경우 열생력화에 제한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는 T자형의 경우 열사이를 4.8 ~ 5m, 식물체간 길이를 5.5 ~6m로하고 덕식의 경우 열간 6m, 식물체간 길이 5.5 ~ 6m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조기 다수확을 목적으로 열내에 두그루를 심는 방법도 있지만 성목이 되어감에 따라 간벌해 주어야 한다.
[그림 4-11] 묘목 심는 순서
2) 방 법
뉴질랜드에서는 재식시 북북서 ~ 남남동 방향으로 재식열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재식방향은 포장의 위치와 환경에 따라 최대한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재식후에는 유목을 30cm정도 위치에서 절단하고 절단면으로부터 수분증발을 막기위해 톱신페스트를 발라주도록한다.
3) 수분수(受粉樹) 비율
참다래는 암수가 각가 따로이기 때문에 수분수를 심어 주어야 하다. 뉴질랜드에서는 전통적으로 1:8의 비율로 심어왔으나 숫나무의 비율이 높을수록 좋기 때문에 1:6정도까지 심기도 하며 숫나무를 암나무가 둘러싸도록 심기전에 구획을 짜는 것이 좋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수분을 벌에 의존하기 보다는 인공수분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꽃가루채취는 물론 관리작업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4) 재식후 유목의 관리
유목은 아직 뿌리가 제대로 활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수분관리에 유의하여야 한다. 재식후 수시로 물을 주도록 하고 겨울철에 심은 경우에는 볏짚 등을 이용하여 얼지 않도록 피복을 해주어야 한다. 또한 재식후 2 ~ 3년 사이에는 동해의 피해가 많이 발생하므로 유목의 지제부위를 피복하는 것이 필요하다. 멀칭은 토양수분을 유지시켜주고 토양의 물리성을 좋게 하며, 적당한 양분의 공급과 병해충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봄에 생육이 시작되면 신초가 덕높이에 이를 때까지 곧게 유인하도록 한다.
{그림04- 12] 원줄기의 짚피복방법
덕 시설 및 정지(整枝) 전정(剪定)
덕 설치
참다래는 덩굴성 과수로 적당한 지지물이나 덕을 가설하여 유인하여 주지 않으면 일정한 수형으로 재배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참다래의 덕은 재배가 시작된 초기에는 같은 덩굴성의 과수인 포도재배에서와 같이 울타리식이 이용되었으나 1970년경 부터는 집약성이 높은 T-자형 방식이 고안되었고, T-자형에서 다시 더욱 집약성이 높은 평덕식으로 개선 발전되었다. 덕 형태별 풍해에 의한 가지피해 및 잎훼손율에 대해 1987년 제주시험장에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림 7-1에서와 같이 가지의 피해는 높은 덕식이 피해율이 가장 낮았다.
[ 그림 7 - 1 ] 수형별 풍해에 의한 가지피해 및 잎훼손율(제시, 1987)
(1) T-자형(T-bar)
T-자형은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방풍림의 조성이나 방풍망의 설치가 잘된 과원에서나 계단의 폭이 4m 이하로 좁은 경사지의 과원에서 이용된다.
1)표준식 T-자형(Standard T-bar)
지주를 180㎝ 높이로 세우고 그 상단에 가로막대를 T자 모양으로 고정시키고 가로막대의 중앙과 양 선단에 철선을 가설하는 방식이다. 또한 양쪽으로 늘어진 결과모지의 고정을 위해 양쪽 철선을 설치하여 고정 시키는데, 높이는 가지의 길이에 따라 조절할 수가 있으며, 버팀목의 넓이는 상단가로막대 보다는 더 넓어야 가지 유인상 유리하다. 표준식 T-자형의 설치방법은 그림 7-2에서와 같다.
[ 그림 7-2 ] 표준식 T -자형의 설치방법
2) 하단식 T-자형(Dropped T-bar)
지주의 설치높이는 표준식과 동일하나 가로막대를 지주의 상단에서 30㎝ 정도의 하부에 고정시킨다. 철선의 중심선은 지주의 상단에 가설되고 가로막대 양 선단의 철선은 중심선에 비하여 30㎝ 아래에 가설되는 방식이다.
3) 날개식 T-자형(Winged T-bar)
표준식의 가로막대 양 선단에서 아랫쪽으로 45°가 되게하여 막대를 날개모양으로 부착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표준식에서와 같이 3선의 철선을 가설하는 것 외에 덧붙인 날개의 양 선단에 각각 철선을 1선씩 더 늘려줌으로써 열매밑가지(結果母枝)나 새가지의 유인, 고정에 편리하도록 고안된 방식이다.
[ 그림 7 - 3 ] 하단식 T -자형과 날개식 T -자형의 설치방법
(2) 평 덕
우리 나라나 일본에서는 평덕이 주로 이용되고 있다. 평덕은 T-자형에 비하여 시설비가 다소 많이 소요되나 집약 재배가 가능하여 수량이 많고 과실이 균일하며 품질이 양호하고 풍해(風害)도 적다. 덕의 구조 및 설치 방법은 포도의 평덕과 동일하나 그 강도는 포도 덕에 비하여 훨씬 강하게 하여야 한다. 참다래는 성목시에 10a당 3톤 이상의 수량이 가능하고 가지나 잎의 밀도가 포도에 비하여 현저하게 높아 그 무게도 수톤에 달한다. 더욱이 강우시에는 가지나 잎에 상당한 무게가 가중된다. 또 수확시기가 10월 하순∼11월 상순경으로 태풍시기를 필히 경과하여야 하므로 수체의 하중(荷重)과 풍압(風壓)에 견딜 수 있도록 설치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참다래의 덕은 포도 덕에 비하여 적어도 1.5배 이상의 강도로 설치하여야 한다.
덕을 설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덕의 높이는 작업의 편의를 고려하여 재배자의 신장보다 다소 높게 180㎝ 정도로 한다.
? 지주의 설치간격은 재식거리에 따라 다소 다르나 재식거리를 5m×6m로 하는 경 우에 지주의 설치간격은 2.5m×3m로 한다.
? 콘크리xm 지주를 이용할 경우 지주의 규격은 모퉁이지주 12㎝×12㎝×270㎝, 주위 지주 12㎝×10㎝×270㎝, 중간지주 10㎝×10㎝×240㎝ 정도로 한다.
? 덕면의 철선 설치간격은 6.60㎝×75㎝ 정도로 하고 주위선은 8번선, 간선은 10∼12 번선, 지선은 12번선을 사용한다.
? 그러나 근래에는 작업의 편리성과 오랜기간 사용을 위해 백관파이프를 이용한 지 주 설치와 철선 녹물에 의한 오염과 예방과 내구연한 연장을 위해 스테인레스 철선 이나 와이어선, 코팅선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 하겠다.
[ 그림 7 -4 ] 평덕의 설치방법
정지 전정
(1) 필요성
참다래는 덩쿨성 낙엽과수로서 신초의 세력이 극히 왕성해 연간 6∼8m까지 신장한다. 무전정 방임 상태로 관리할 경우 재배초기 수관확대가 빨라 조기 수확을 할 수 있게는 되지만 몇 년이 경과되면 주간부를 중심으로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여 다주지로 수형이 흐트러져 복잡하게 되는데, 이런 다주지 수형이 전남의 경우 91.5%(표 7-2)나 되어 문제가 되고 있다.
다주지 수형은 수관 내부를 복잡하게 만들어 몇 년이 지나면 그늘진 잎 증가, 화아분화율 저하, 과실발육부진 등으로 품질이 극히 불량해진다. 또 여름전정을 하지 않을 경우 수관 내부에 항상 습도가 높아 병해충의 발생이 많고 수세가 약화되어 심하면 측지나 결과모지가 고사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품질의 참다래를 매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재배관리의 노동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유목기때부터 철저한 정지전정에 의한 수형관리로 충실한 결과모지 확보와 결과부위의 상승을 막고 수관내 광 투과를 좋게 해주어야 한다.
(2) 결과습성(結果習性)
과수의 정지, 전정은 그 과수의 결과습성을 잘 이해하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으므로 정지, 전정을 하기전에 결과습성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다래의 결과습성은 감이나 포도에서와 같이 지난해에 자란 가지상에 형성된 눈(芽)에서 새가지가 생장되며 그 새 가지의 기부로부터 2∼7마디에 꽃눈이 착생되어 결실된다. 이 새가지를 열매가지(結果枝)라 하고, 새가지가 발생된 지난해의 가지를 열매밑가지(結果母枝)라 한다. 1엽액(葉腋)에 1과경(一果梗)이 착생되어 그 선단에 1과가 결실되나 꽃눈분화가 양호한 경우에는 과경의 중앙부로부터 양측에 측화(側化)가 착생된다. 금년에 꽃이 착생된 엽액에는 생장점이 없어 다음해에 이 부분으로부터는 발아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난해의열매가지는 동계전정시에 결실되었던 부위보다 앞쪽의 눈을 남겨두지 않으면 결실이 되지 않는다. 나무가 성목기에 이르면 꽃눈의 착생이 양호해져서 지난해에 결실되지 않았던 발육지는 물론이고 열매가지에서도 꽃눈의 착생이 많아진다. 이러한 습성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헤이워드의 경우에는 다른 품종에 비해 꽃눈의 착생이 다소 불량하여 열매가지의 2년차의 것보다는 결실이 되지 않았던 1년생의 발육지에 꽃눈이 양호하게 착생된다.
[ 그림 7 - 5 ] 열매가지(結果枝)의 성상
(눈① : 결과부의보다 기부의 눈은 꽃눈분화가 되지 않는 것이 많고, 강하게 전정하면 발아되는 것도 있으나 휴면아로 된다. 눈② : 착과부위보다 선단부의 눈은 꽃눈분화가 된다. 결과혼③ : 생장점이 없어 발아되지 않는다. )
[ 그림 7 - 6 ] 참다래의 결과습성(結果習性)
(3) 수형(樹形)
참다래의 수형은 지주(支柱)의 설치 방법에 따라 울타리식, T-자형(T-Bar)식, 덕식 등이 있다. 울타리식은 뉴질랜드에서 참다래의 재배초기에 이용되던 수형으로 포도의 울타리식과 비슷하며 수량성이 낮아 영리재배에서는 부적합하여 재배면적이 제한된 가정원예에서 이용될 뿐이다. T-자형식은 울타리식에서 덕식으로 개량되기까지의 중간단계의 수형으로 생산성이 울타리식보다는 높으나 덕식에 비하여 낮고 풍해도 약하다. 계단식 과원에서 계단의 폭이 4m 이내로 좁은 경우에는 이 수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덕식은 생산성이 가장 높고 풍해에도 다른 수형에 비해 강하며 집약재배가 용이한 평지나 완경사지에 가장 적합한 수형이다.
(4) 정지(整枝)
1) T-자형 수형
주지(主枝)를 T자막대의 상단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의 철선을 따라 좌우로 일자형(一字形)으로 연장시키고 주지의 좌우에서 발생된 측지(側枝)는 T-자형의 가로막대 양단에 설치된 철선으로부터 늘어뜨린 상태로 결실시키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서, 덕식에 비하여 수량이 다소 적고 풍해에 약한 단점이 있으나 덕의 시설비가 적게 소요되고 전정, 인공수분, 적과, 수확 등의 재배관리가 편리하고 특히, 병충해방제의 기계화가 용이하여 생력재배(省力裁培)에 유리하다.
[ 그림 7 - 7 ] T -자형식의 수형과 결과모지 배치방법
?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에서 발생된 세력이 강한 1본을 지주에 유인, 신장시켜 T-자형의 가로막대에 설치된 중앙 철선 아래 50㎝ 정도의 부위에서 순지르기(摘芯)를 한다.
수 본의 측지가 발생되면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유인하여 제1주지로 신장시키고 덕면 아래 제1주지의 반대편의 겨드랑눈(液芽)에서 발생된 세력이 좋은 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나머지는 눈따기(摘芽)를 하여 주지의 신장을 도모한다. 주지가 2∼2.5m 정도 신장하면 그 선단에 순지르기를 하여 측지의 발생을 촉진한다. 측지는 주지의 분기점(分技點)에서 70㎝ 정도에서부터 선단부 쪽으로 주지의 좌우에 교호(交互)로 20∼30㎝ 간격으로 배치하고 7∼8엽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 그림 7 -8 ] 재식 1년째의 주지유인 방법
? 재식 2년째
1년생에서 2본의 주지가 확보되지 않는 경우에는 철선 아래 50㎝ 정도의 부위에서 새가지를 발생시켜 제2주지로 유인하여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2m 이내로 순지르기를 하여 측지의 발생을 도모하고, 측지는 지난해에 형성한 제1주지 상에서와 같은 요령으로 배치한다. 지난해에 형성한 주지는 인접한 나무의 주지와 교차되어 중복되지 않도록 1m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여 순지르기를 하거나 주지 선단부의 방향을 변경시켜 주는 것이 좋다. 제1주지 상의 측지에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으므로 가지의 수를 제한하여 남긴 가지를 충실하게 신장시킨다.
?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에서 발생된 측지의 수가 많으므로 솎음전정을 하여 50∼75㎝의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로 교호되게 측지를 배치하여 부주지(副主枝)로 한다. 부주지에서도 새가지의 발생이 많아 웃자라지 않도록 50∼70㎝ 간격으로 가지를 배치하여 측지나 열매밑가지(結果母枝)로 한다. 공간이 있는 곳으로 가지를 유인하여 수관의 확대를 도모한다. 동계전정시에 T-자형의 양측면의 철선으로부터 늘어진 열매밑가지는 지면으로부터 1m 이상의 높이로 잘라준다. 열매밑가지에서 발생된 열매가지(結果枝)는 지면으로부터 50㎝ 정도의 높이가 유지되도록 순지르기를 한다.
[ 그림 7 - 9 ] 재식 2년째의 정지방법
[ 그림 7 - 10 ] 재식 3년 정지방법
? 성목 및 주지에서 결과모지를 배치하는 전정법
최근 뉴질랜드의 일문자 수형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생력화된 전정법을 소개하면 그림 7-11에서와 같이 주지에서 결과모지를 60㎝ 간격으로 배치한 후 결과지를 발생시켜 착과시키는 전정법이 농가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 그림 7 - 11 ] T -자형식 수형 결과모지 배치방법(김, 1990)
2) 덕식수형
덕식수형으로 재배하면 생산성이 높고 과실의 품질도 비교적 균일하게 된다. 평지나 완경사지에 적합한 수형으로 풍해에 강하여 언덕이나 경사지에서도 이용할 수 있고 수관(樹冠) 하부가 넓어 기계화(機械化)도 가능하다.
덕식에는 줄기의 배치방법에 따라 일자형(一字形)과 X자형(X字形)의 수형이 있다.
? 일자형(一字形)수형
주지를 덕면의 좌우로 일자형(一字形)으로 배치하는 수형이다. 이 수형은 X자형(X字形)에 비해 수형의 구성이나 전정이 용이하여 외국에서는 참다래 재배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근래 생력화의 필요성에 따라 도입이 확대 되고 있는 수형이다.
가. 재식 1년째
재식한 묘목을 30∼40㎝ 정도로 잘라 주어 발생되는 새가지 중에 세력이 강한 가지 1본을 지주에 유인하여 신장시킨다. 유인한 가지가 곧게 신장하다가 세력이 약하여 선단부가 지주를 감기 시작하면 그 부분을 잘라 주어 곧게 신장시킨다.
[ 그림 7 - 12 ] 참다래의 새가지 유인방법
곧게 신장시킨 가지는 덕면 아래 30㎝ 정도에서 구부려 덕면 위로 유인하여 일직선으로 연장시켜 이것을 제1주지로 한다. 제1주지는 제1주지의 덕면 아래 구부려진 부분의 겨드랑눈에서 발생한 새가지를 이용하여 제1주지의 반대방향으로 일직선이 되게 유인 신장시킨다. 제2주지의 세력이 너무 강하면 제1주지가 약화되므로 순지르기를 하여 세력을 조절하고 2본의 주지외에 주간(主幹)에서 발생되는 눈(芽)이나 가지들은 모두 제거한다. 제2주지로 이용할 새가지가 발생되지 않는 경우에는 다음해에 발생되는 새가지를 신장시켜 제2주지로 한다. 동계전정시에 제1주지와 2주지의 세력비가 7 : 3정도가 되게 전정을 하며, 생육이 불량하여 제1주지가 1m 이내로 신장된 경우에는 지제부로부터 40∼50㎝ 정도 남기고 주간을 잘라주는 것이 충실한 가지가 다시 발생되므로 장래 수형구성이나 수관확대에 유리하다.
나. 재식 2년째
신장된 2본의 주지는 충실하지 못한 선단부를 잘라주고 다시 연장시켜 나간다. 부주지(副主枝)의 형성은 주당 10본 정도를 목표로 하여 주간(主幹)으로부터 60∼80㎝에서 50㎝ 간격으로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착생시킨다.
하계전정(夏季剪定)시에 세력이 강한 부주지는 16∼20마디에서 순지르기를 하여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한다. 동계전정(冬季剪定)시에는 제1주지와 제2주지의 세력비가 6 : 4 정도 유지되게 조절한다
.
[ 그림 7 - 13 ] 재식 2년째의 주지 및 부지지의 배치방법
다. 재식 3년째
이 해에는 주지와 부주지가될 후보지의 형성이 거의 완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2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에 들어갈 준비단계가 된다. 제1부주지는 금년에 결실시킨 다음 잘라 버리는 것을 전제로 하고 현재의 제2부주지를 이용하여 그 공간을 메우는 방향으로 가지를 유인하거나 전정을 한다. 측지보다 부주지, 부주지보다 주지의 세력이 강하게 유지되게 세력균형에 유의하여야 한다. 가지가 많아짐에 따라 주지, 부주지, 측지간의 세력균형을 잃기 쉬우므로 눈따기(摘芽)를 하여 가지의 수를 제한하고 세력이 강한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하여 세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좋다.
[ 그림 7 -14 ] 재식 3년째의 정지방법
(1 : 주간, 2 : 주지, 3 : 측지(부주지후보지) 4 : 열매밑가지, 5 : 다음해 열매가지)
라. 재식 4년째
이 해에는 주지, 부주지가 모두 완성되고 열매밑가지는 주당 40본 정도로 증가되어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주지상의 제1부주지는 잘라주고 그 뒤의 부주지를 이용하여 잘라낸 공간을 메울 수 있도록 측지를 배치한다.
다음해부터는 측지의 갱신(更新)이 필요한 부분이 생기므로 하계전정시에 새가지의 관리에 유의한다.
[ 그림 7 - 15 ] 재식 4년째의 정지방법
(1 : 주간, 2 : 주지, 3 : 부주지, 4 : 열매밑가지, 5 : 다음해 열매가지)
마. 생력형 전정법
T자형 수형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뉴질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는 전정법으로 주간, 주지, 열매밑가지로 구성되어 부주지라는 개념이 없는 전정법을 말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방풍림 조성과 신초생장이 외국과는 달리 다소 늦어 고려할 점은 있으나 관리 노력절감과 투광율 향상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 하겠다.
② X자형(X字形) 수형
X자형의 수형은 주지를 X자 모양으로 사방으로 향하도록 배치하는 방식이다. 기름진 토양에서 나무의 세력이 강한 품종을 재배할 경우에는 세력조절이 용이하다. 이 수형은 수관확대는 빠르나 정지, 전정이 어렵고 수형을 구성하기까지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된다.
가. 재식 1년째
재식 1년째에는 일자형 정지에서와 같이 제1주지와 제2주지를 형성한다.
나. 재식 2년째
동계전정시에 지난해에 형성시킨 제1주지와 제2주지는 9∼10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제1주지와 제2주지상에 각각 주간으로부터 40∼50㎝ 정도 떨어진 부위에서 발아, 신장된 가지를 택하여 제3주지와 제4주지로 유인, 배치한다. 주간으로부터 30㎝ 이내의 웃자람가지를 차지(車枝)로 되어 수형이 문란해지므로 눈따기를 하거나 전정으로 제거한다. 각 주지상에 발생되는 측지(側枝)는 40∼50㎝ 간격으로 교호로 배치하고 선단을 다소 강하게 잘라준다.
[ 그림 7 - 18 ] 재식 2년째의 정지방법
다. 재식 3년째
생육이 양호하면 2∼3년째에 4본의 주지형성이 완성된다. 동계전정시에 부주지는 7∼8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부주지는 주지의 좌우에 교호로 4본정도 형성시켜 간다. 부주지 및 부주지상에 발생하는 측지는 순지르기를 하여 주간과 주지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라. 재식 4년째
동계전정시에 측지는 6∼7마디 남기고 잘라준다. 측지는 부주지당 3∼4본 정도 열매밑가지를 겸하여 형성시키고 항시 갱신을 행하여 부주지에 가까운 위치에 열매밑가지가 형성되도록 유의한다. 주당 20∼30개 정도로 결실이 시작되고 다음해부터 본격적인 결실기로 들어간다. 꽃이 착생되지 않는 새가지는 순지르기를 하고 웃자람가지는 제거한다.
③성목다주지 수형개선
우리 나라는 다주지 수형이 전체포장의 91.5%으로 수형구성의 문제점이 크게 지적되었다. 이에 성목다주지에서 수량감소를 적게하면서 수형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많은 주지 가운데 주지를 2개만 남기는 [一]자 수형과 주지를 4개 남기는 [X]자 수형으로 일시 갱신하는데 주지를 자른 부분은 동해와 병해충의 감염을 막기위해 톱신페스트 등으로 처리해준다. 그런데 생력관리면에서는 [一]자 수형이 좋으나 수형개선 첫해에 급격한 수량감소를 가져오게 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주의할점은 수형을 갱신한 첫해의 관리가 대단히 중요하다. 우선 착과량을 평상시 보다 다소 적게 달리게하여 수세를 조절하고 신초를 적절히 배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한다.
(5) 전정
전정의 궁극적인 목적은 품종 고유의 특성을 살리면서 관리작업이 편리하고 수관 전체가 혓볕이 골고루 잘 받도록 가지를 배치하여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나무의 결과습성(結果習性)을 잘 이해하고 수체의 영양생장(營養生長)과 생식생장(生食生長)의 균형이 잘 유지되게 전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겨울전정(冬季剪定)
① 전정 시기
참다래의 전정은 낙엽 후 2주정도 경과되어 탄수화물의 전류가 끝난 시기부터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12월 중순경부터 시작하여 2월 상순까지 끝마치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뿌리압이 높고 수액 이동의 시기가 빨라 2월 중순까지 전정한 상처가 아물지 않으면 수액이 심하게 흘러나와 수체내에 축적된 양분의 유실이 많으므로 발아세력이 저하되고 새가지의 세력도 약하게 된다.
②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선정
참다래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여 덕면에 골고루 잘 배치하는 일이다. 양호한 열매밑가지는 7월 중·하순경까지 신당한 것으로서 길고 회갈색을 띠면서 굵고 충실한 눈을 가진세력이 중정도인 가지이다. 지난해에 결실된 가지라도 생장이 양호하면 열매밑가지로서 이용하는데에 손색이 없다. 늦여름에 발생되어 수피가 녹색이나 적색을 띠면서 털이 많은 부루ㅊㅇ실한 가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가지를 열매밑가지로서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헤이워드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하여 꽃눈분화(花芽分化)가 다소 빈약하므로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강약(强弱)과 이에 발생되는 열매가지(結果枝), 열매 가지의 강약과 과실의 품질, 특히 과실의 크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과(大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열매밑가지의 기부 직경이 1.3cm 이상되고 열매가지는 잎이 20매 이상으로서 다소 순지르기가 필요할 정도로 강한 가지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열매밑가지의 연령별 열매가지의 발아 및 결실율을 보면 1년생 열매가지가 발아율은 좋았으나 2년생 열매밑가지가 결실율이 높았다.
③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전정
참다래는 결과부위 보다 기부에 있는 눈은 지극히 작기 때문에 꽃눈분화가 되지 않으므로 포도에서와 같이 단초전정(短梢剪定)은 할 수 없다. 꽃눈의 착생이 타 품종에 비하여 비교적 불량한 헤이워드 품종에서는 열매밑가지는 결실되었던 부위로부터 선단부 쪽으로 5 ~ 7 눈을 남겨두고 잘라준다. 꽃눈의 착생이 양호한 아보트나 몬티 품종에서는 4~5눈을 남기고 잘라준다. 유목에서는 수관확대를 위해 세력이 강한 가지는 20여눈을 남겨둘 수 있으나 이때 주지와 부주지의 세력균형을 잃지 않도록 주의하여야한다. 열매밑가지는 가지의 좌우에 교호로 남기는 것이 원칙이나 쇠퇴지(衰退枝)가 발생되지 않도록 덕면에 가지를 고르게 배치하고 굵은 가지는 길게, 가는 가지는 짧게 잘라준다. 단과지(短果枝)를 남기면 대음해에 약한 가지가 발생되므로 가능하면 전제(剪際)하고 중과지(中果枝)와 장과지(場果枝)를 남겨둔다.
[그림 7-21] 참다래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전정방법
상 : 전년도의 미결과지(未結果枝), 하 : 전년도의 결과지(結果枝)
④ 열매밑가지의 밀도
평덕식으로 재배할 경우 열매밑가지는 1㎡당 3본 정도로 배치하고 열매밑가지당 3 ~ 4본 정도의 열매가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적당하다. 강전정을 되풀이하게 되면 영양생장(營養生長)이 불량하여 수량이 감소된다. 또 약전정을 되풀이 하면 결실의 과다로 과실이 작아져 품질이 현저히 저하될 뿐만 아니라 충실한 열매밑가지의 발생이 적어 해거리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전정시에 수세를 유지하면서 매년 품질이 좋은 과실이 결실되도록 열매밑가지를 수관 전면에 고르게 배치하여야 한다.
⑤ 열매밑가지의 갱신(更新)
참다래의 결실부위는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에서 3 ~ 4본의 열매가지가 발생되고 이 3 ~4본의 열매가지는 다음해의 열매밑가지가 발생된다. 따라서 최초 1본의 열매밑가지는 2년이 경과되면 9 ~ 16본의 열매가지를 가지게 되면 결과적으로 열매밑가지는 매년 한 단계씩 진전되어 주지나 부주지로부터 멀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결실부위가 계속하여 진전되면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어 꽃눈분화가 불량하여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과실도 균일하지 않아 품질이 좋은 과실을 생산할 수 없다. 그러므로 전정시에는 어느 정도의 예비지를 남겨 열매밑가지의 세력이 약화되면 최초의 열매밑가지 혹은 2,3차의 열매밑가지를 갱신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최초의 열매밑가지는 2 ~3년 마다 잘라주고 남겨둔 예비지로 갱신하여 주는 것이 좋다. 참다래는 측지 혹은 신장지 상에 강한 새가지가 발생되면 그 새가지의 분지부(分枝部)로부터 선단부의 원가지는 세력이 현저하게 약화되어 쇠퇴지(衰退枝)로 되는 현상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과수에서도 나타나지만 참다래에서 특히 심하며 쇠퇴지 상의 과실은 소과(小果)로 될 뿐만 아니라 품질이 불량하게 된다. 참다래는 4 ~5년생까지는 수량이 순조롭게 증가되고 세가지의 발생도 양호하여 재배하기가 쉬운 과수로 생각된다. 그러나 6~7년생이 되면 쇠퇴지에 의해 약한 가지들이 복잡하게 발생되어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가려내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조기에 쇠퇴지를 제거하여 세력이 양호한 가지로 갱신하여야 양호한 열매밑가지를 확보하기가 쉬워진다.
[그림 7-22] 열매밑가지(結果母枝)의 갱신(更新) 방법
[그림 7-23] 웃자람가지를 이용한 열매밑가지의 확보방법
⑥ 수나무의 정지, 전정
수나무는 일반적으로 개화기까지는 새가지의 신장이 다소 약하게 되나 꽃이 진 후에는 강한 가지들이 웃자라 수형이 혼란해지므로 동계전정시에 강전정(强剪定)한 암나무 이상으로 여름철의 관리가 필요한다. 수나무의 정지는 암나무에서와 같이 가지간의 세력을 해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전정도 암나무에서와 같은 정도로 가지를 배치한다.
⑦ 방임수(放任樹)의 정지, 전정
오래된 참다래원에서는 다수의 큰 가지들을 차지상(車枝狀)으로 발생시켜 둔채 무정지 또는 무전정 상태로 재배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방임수들은 한꺼번에 수형을 바로잡기는 어려움과 무리가 뒤따르므로 서서히 수형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장래에 주지로 될 자지로서 2본을 정하고 이 가지들에 방해가 되는 가지들을 점차 줄여 2 ~3년에 걸쳐 서서히 수형을 형성해 간다.
2) 여름전정(夏季剪定))
하계전정은 넓은 의미로서 참다래의 눈이 발아된 시기로부터 늦여름까지 눈따기(摘芽), 순지르기(摘芯), 새가지의 유인을 포함한 여름철의 관리를 말한다. 유목시에는 새가지의 신장이 특히 왕성하여 연간 6 ~7m까지 신장되는 경우도 있으며 여기에 7 ~ 10월에 많은 새가지가 발생되어 신장하게 된다. 태풍의 피해로 잎이 훼손되거나 건조로 인하여 조기에 낙엽된 경우에 질소비료가 과잉되면 겨드랑눈(摘芽)이 발아되어 새가지의 발생이 더욱 많아져 수관이 매우 복잡하게 된다. 과다한 새가지의 발생은 과실의 비대와 성숙 및 꽃눈분화에 이용되어야 할 잎의 광합성 생성물이 새가지의 신장에 우선적으로 소비된다. 따라서 과실의 비대 및 품질을 저하시키고 다음해의 꽃눈의수를 감소시켜 충분한 수량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또 세력이 너무 강하게 신장하는 새가지는 열매밑가지를 쇠약하게 한다. 하계전정은 이러한 요인들을 제겨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하계전정 회수별로 시험한 결과에 의하면 2 ~3회 전정하는 것이 착과부위의 투광율증가로 품질향상과 43 ~ 63%의 수량증대를 가져왔다.
[ 그림 7 -24]가지유인 방법
① 눈따기(摘芽)
눈따기는 주간이나 주지가 분지된 부근에 발생되는 눈이나 쇠퇴지를 발생시키기 쉬운 도장지의 강한 눈, 과밀되어 웃자라기 쉬운 부위의 불필요한 눈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열매밑가지상에 열매가지의 수를 조절하기 위한 눈따기는 충실한 열매밑가지 1본당 3~4본의 열매가지를 남기는 기중으로 실실한다. 눈따기의 시기는 4 ~5월로서 빠를수록 좋아 주간에서 발생하는 눈 등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② 순지르기(摘芯)
참다래 새가지의 신장은 5월 하순부터 6울 상순까지는 매우 왕성하고 그 후에는 마디사이가 서서히 짧아지고 6월 중순이 되면 새가지의 선단부가 감기기 시작하여 생장이 완만하게 된다. 수세가 약한 나무에서는 이 시기에 생장이 거의 정지되어 자체전정이 되나 수세가 양호한 나무에서는 9월까지도 생장이 비교적 왕성하게 계속된다. 5월 하순의 개화기경까지의 잎수의 증가와 잎의 확대가 당년의 과실을 위해서는 새가지 1본당 잎이 12~14매 정도 있으면 충분하므로 이 정도에서 순지르기를 한다. 결실된 부위에 햇볕을 잘 받게 하기 위해서는 열매가지의 최종 결실부(5 ~6마디)로부터 7~ 8눈을 남기고 순지르기를 하는 것이 좋다. 새기지가 신장되다가 양·수분이나 일조가 부족하게 되어 그 선단이 감기게 되면 감긴 부위로부터 2 ~3마디 앞부분을 잘라주어 강한 눈을 발생시킨다.
③ 가지 유인
참다래의 새가지는 기부가 약하고 잎의 면적이 넓기 때문에 경화되기 전에는 조금만 강한 바람이 불어도 새가지의 기부로부터 가지 전체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유인을 하여야 한다. 유인시에는 단순히 바람에 의한 새가지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만이 수관 전면이 햇빛을 잘 받고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지를 고르게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인의 시기는 주로 5월 중순 ~7월 상·중순 경이며, 유인시에는 새가지가 충분히 경화되지 않아 무리하게 되면 부러지거나 기부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2회이상 나누어 실시하는 것이 좋다
④ 덕면의 관리
방품림(防風林) 혹은 과다하게 웃자란 가지들에 의해 수관 내부에 수광량(受光量)이 저하되면 발아 및 착화(着化)가 불량하게 되고 또 과실의 발육과 품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스넬가(Snelgar) 등은 빛가림(遮光)의 정도가 심할수록 평균 과중의 감소가 커 55%의 빛가림에서는 1과중이 무처리에 비하여 14g이 적었고 70g 이하의 작은 과실의 비율도 16%나 되었다고 하였다. 참다래의 결실수와 평균과중은 부(負)의 상관관계(相關關係)가 있으나 강하게 차광이되면 결실수의 증가에 따른 과중의 감소가 더욱 현저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수광상태(受光狀態)가 나쁜 덕 하부의 어두운 부위에 착생된 과실은 가용성고형물(可溶性固形物)의 함량(당함량)이 낮고 저장중 과실의 경도(硬度)의 저하가 빠르며 클로로필(chlorophyll)의 함량이 낮아 과육의 녹색이 엷고 특히, 향기가 적어 식미(食味)가 좋지 않다. 이와 같이 가지와 잎에 의해 빛가림이 심하게 되면 과실의 비대와 품질이 저하되는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계전정은 물론 하계전정을 철저히하여 가능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을 수 잇도록 덕면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태양이 머리위에 있을 때에 햇빛이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25 ~ 30%정도 미치도록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수관하부의 지표면에 잡초가 발생되지 않는 어두운 과원은 웃자람의(過繁茂) 상태이다.
[그림 7-25] 빛가림(遮光)이 참다래 과중에 미치는 영향(Snelgar등, 1998)
참다래 헤이워드 품종에서 잎의 광투과율(光透過率)은 포도 거봉(巨峰) 품종에 비하여 낮으므로 참다래의 적정 엽면적지수(葉面積指數)는 거봉에서 보다 다소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엽면적지수가 3.0을 초과하게 되면 햇빛의 부족으로 인하여 낙엽이 조장되므로 2.5 ~ 3.0 정도로 유지되도록 새 가지의 관리를 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과수원 토양관리 및 거름주기
(1)토양관리의 중요성
참다래 나무의 뿌리는 지표면에서 10∼30㎝에 분포하여 건조와 과습에 매우 약하므로 알맞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한 토양관리가 중요하다. 알맞은 토양관리의 기본은 토양표면 피복, 깊이갈이, 유기물 시용, 토양개량제의 시용 등에 의해서 증진 시킬수 있다.
1) 토양표면 피복 : 토양유실 방지에 효과가 크며 여름철 건조기에는 수분증발이 억제되고 토양보습 효과도 좋아진다(비닐, 짚, 산야초 등).
2) 깊이갈이(深耕) : 개원초부터 깊이갈이와 동시에 유기물을 투여하므로서 뿌리를 보다 넓고 깊게 뻗칠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깊이갈이는 해마다 새뿌리가 뻗어나가는 범위를 예상하여 연차적으로 실시하되 3∼4년 내에 나무주변을 순회할 수 있도록 한다. 수액 이동시 깊이갈이는 뿌리 상처로 인한 수액 유출이 심하여 수세를 약화시키므로 낙옆직후부터 1월 하순까지 완료한다.
3) 유기물 시용 : 유기물의 단보당 시용량은 우분(牛糞) 퇴비인 경우 2,000∼3,000㎏, 돈분(豚糞)인 경우 1,000∼2,000㎏ 정도면 알맞다. 부숙이 덜된 퇴비를 시용하면 토양중의 많은 산소를 급속히 소모시킬 뿐 아니라 썩을 때 발생되는 부식산에 의해 토양이 산성화되어 나무의 생장을 저해하므로 짚과 섞어 6개월 정도 완숙시켜서 시용한다.
4) 토양개량제의 시용 : 토양의 물리성을 좋게하고 산성토양을 중화 시킬수 있는 석회 요구량은 부식 함량이 많거나 점질토양에서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10a당 200㎏ 정도 시용한다. 석회는 토양중에서 이동이 잘되지 않으므로 깊이 갈이와 동시에 전층 시비가 바람직 하며 2∼3년에 1회 이상을 주는 것이 좋다.
석회의 시용량과 유기물은 균형을 이루워야 한다. 즉 유기물이 충분한 상태에서 석회의 시용효과가 증진되고 pH의 안정은 유기물을 기본으로 하여야한다.
(2) 과수원 토양의 개량 목표
참다래는 수분흡수량이 많고 잎이 넓어서 옆면에서의 증산작용 역시 왕성하여 뿌리의 산소 요구도가 매우 높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물이 고이거나 과습한 땅은 습해를 받기 쉽고 나무의 생육, 수량, 품질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참다래 재배에 알맞은 토양은 우선 토심이 깊고, 물빠짐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비옥한 땅에 물을 보유하는 힘이 강해야 한다. 즉 사양토나 양토로서 유효토층이 깊은 곳이 좋다
(3) 뿌리의 생장특성과 분포
성목초기(8년생)의 나무뿌리는 반경 1m, 표토 10㎝ 사이에 전체의 87%를 차지하고, 반경 2m 범위내에 13%가 분포하므로 시비위치 선정은 뿌리의 생장 부분으로 한다. 지표면에서 20㎝깊이까지 97%가 분포하며 20∼30㎝에 3%정도가 존재하므로 깊이갈이(심경) 정도를 고려한다. 배수가 좋은 사질양토에서는 60㎝ 까지도 생장한다.
지상부 줄기의 생장시기는 4월 상순 ∼ 5월 상순에 최고로 자라고 개화기때는 완만한 생장을 하다가 6월 상순 ∼ 6월 중순 경에 자람이 정지된 뒤 7월 상순 ∼ 8월 중순에 2차 정점을 보이고 후기 생장하는 경우는 9월경에 다시 완만한 생장을 한다. 뿌리는 4월 하순경부터 5월 하순까지 정점을 나타내고 6월 하순경에 2차 피크를 나타내는데 9월 이후는 뿌리의 자람은 거의 없다. 지상부 가지의 자람이 최고로 높을 때 뿌리는 이후 약 20∼30일 늦게 최고를 나타낸다.
관수
관수의 방법에는 표면관수, 살수관수, 점적관수 등이 있고 이중에서 점적관수가 물의 소비량이 가장 적으며 일시적으로 과습이나 건조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항상 알맞는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토양중에서는 수분이동이 느리므로 뿌리가 물을 찾아서 생장한다. 일반적으로 가뭄시에는 5∼7일 간격으로 관수하며 관수량은 유효토층의 깊이, 토성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회의 관수량은 약 30㎜ 또는 주간을 중심으로 주당 500ℓ정도 관수한다.
한편 국내 참다래 재배농가의 관수 현황을 살펴 보면 재배면적의 51.7%가 관수시설을 설치한 반면 40.4%는 강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수시설별로는 덕위점적이 34.0%로 가장 많았고 지면점적이 11.3%, 살수관수가 6.4%, 그리고 양수호스 등을 이용한 기타 방법이 7.8%로 아직도 많은 재배가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2) 배수
참다래는 내건성 뿐만 아니라 내습성도 가장 약한 과수로서 배수가 불량하여 뿌리가 담수 상태가 되면 잎의 광합성 작용이 서서히 저하되고 증산작용도 2∼3일은 증가되나 이후에는 생육이 현저히 불량하여 말라 죽는 경우가 많다.
배수방법에는 명거배수와 암거배수가 있는데, 명거배수는 배수할 물의 양이 많거나 면적이 넓을 때 또는 지표면에 물이 고이는 경우에 알맞으며 암거배수는 지표면이 편평하여 토양중에 정체되는 물이 많을 때 이용한다. 명거배수는 배수가 쉽고 작업도 용이하나 뿌리가 뻗을수 있는 면적이 줄어들며 암거배수는 작업에 지장이 없고 경지 이용면에서 유리하나 설치에 필요한 노동력이 소요가 많고 물빠짐이 느린 단점이 있다.
참다래 기관별 주요 무기성분 분포
엽중 질소(N)함량은 5월 상순의 어린잎에 특히 많고 성엽이 되는 6월 상순에 급격히 저하되며 7월 하순∼8월 상순에는 변화가 적고, 인산(P)은 5월 상순에 많으나 6월 상순에 낮아져 그 이후는 비교적 안정된 함량이 유지되며, 칼리(K)의 함량은 5월 상순∼6월 하순 까지는 많으나 7월 하순에 이르러 현저히 낮아지고 그 이후는 완만하게 낮아지는 경향이다. 칼슘(Ca)은 잎이 어릴때는 적으나 그 이후는 점차 완만하게 증가되어 7월 하순이면 이동없이 고정 되며 뿌리와 줄기 부분에 많다. 마그네슘(Mg)은 잎이 어릴때는 적으나 잎이 다 자랐을 때인 6월 상순에 급격한 증가를 보이다가 6월 하순에 낮아져 그 이후는 안정된 함량으로 유지되며 뿌리 부분에 많이 저장된다.
참다래의 무기성분 흡수량은 칼리가 가장 많고 다음은 질소, 칼슘, 인산이 순이며 마그네슘이 가장적다. 잎에는 인산과 칼리가 많고, 뿌리에는 질소, 칼슘, 마그네슘이 많다.
2) 거름주는 방법
윤구시비법(輪溝施肥法), 조구시비법(條溝施肥法), 방사구시비법(放射溝施肥法), 전원시비법(全園施肥法) 등이 있으며 수령, 토양조건 지형 등에 따라 적당한 방법을 이용하는데, 이상적인 시비방법은 거름을 줄때에 뿌리의 손상이 적고 시용한 비료가 손실이 적으면서 고르게 뿌리에 흡수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무가 어릴때에는 뿌리 범위가 넓지 않으므로 깊이 갈이를 겸하여 윤구 또는 방사구 시비를 하는 것이 좋다. 성목으로 자랐을?는 과수원 전면에 퇴비와 화학비료를 균일하게 살포하고 뿌리의 손상을 줄일 수 있도록 전원 시비 또는 조구 시비를 한다. 특히 전원 시비를 계속할 경우 뿌리가 천근성이 되어 건조의 해나 겨울철 동해의 피해가 우려된다. 경사지에서는 전원시비를 할 경우 강우에 의한 토양의 침식과 더불어 비료성분이 유실되기 쉬으므로 윤구또는 방사구 시비를 한다.
웃거름(추비)은 생육기간 중이므로 뿌리의 손상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므로 지표면에 거름을 주고 괭이로 가볍게 긁어준다. 시비할때는 비가 내리기 직전이나 직후에 하는 것이 비효가 증대 되며 토양이 건조하여 시비한 비료의 흡수가 곤란할 때에는 물주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림 9-3] 참다래 거름주는 방법
(3) 거름주는 양 (施肥量)
시비량은 토양의 비옥도, 수령, 결실량 등에 따라 적당하게 조절해야 하나 일반적으로 성목원(成木園)에서는 10a당 질소 20㎏, 인산 14∼16㎏, 칼리 16∼18㎏ 정도를 시용한다. 그러나 나무자람세 또는 잎색 등에 의한 육안 판단 및 엽분석에 의한 영양분의 과부족을 판정하여 거름주는 양을 조절 하는 것이 좋다.
(4) 거름주는 시기
1) 밑거름 (基肥)
밑거름은 낙엽전후(11월 ∼ 1월)부터 휴면기간 동안에 사용하는 거름을 말한다. 밑거름은 전 생육기간에 비료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효성인 퇴비 등 유기질 비료와 속효성인 화학비료를 함께 사용하여야 한다. 밑거름으로서 질소와 칼리는 연간 시용량의 60%정도를 시용한다. 인산은 토양중에서 이동이 적고 불용화(不溶化)되기 쉬워서 뿌리 주변에 시용하여야 비효가 크므로 깊이갈이시 퇴비와 함께 전량을 밑거름으로 사용한다.
2) 여름거름 (夏肥)
새가지의 자람 및 과실의 비대생장은 6월∼7월에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므로 이때 부족되는 비료성분을 보충해 주어 새가지의 자람, 과실의 비대를 좋게 한다. 시용시기는 꽃 피기가 종료된 후인 6월 상중순 경이며 일반적으로 질소와 칼리를 연간 시용량의 20% 정도 배분하여 준다.
질소가 과다하면 새가지가 지나치게 웃자라게 되어 덕면의 수광상태가 불량해져 낙엽이 유발되고 다음해에 열매가지로 자랄 가지가 쇠약하게 된다.
3) 가을거름 (秋肥)
가을 거름은 결실로 인하여 수세가 쇠약해진 상태를 회복시키고 각종 생리작용을 촉진시켜 저장양분을 많게 하므로서 다음해의 생육, 개화, 결실이 정상적일 수 있도록 하는데 뜻이 있다. 여름철 집중강우에 의한 토양 및 비료성분의 유실 및 용탈이 많고 여름거름 만으로는 과실 성숙과 저장양분 축적에 충분하지 못하므로 부족되기 쉬운 질소와 칼리를 보충해 준다.
시용시기는 9월 중순경이 알맞으며 질소와 칼리를 연간 시용량의 20% 정도로 한다. 그러나 질소 시용량이 너무 많으면 2차 생장을 유발하며 잎에서 생성된 동화 물질의 소비가 많아져 가지, 뿌리 등의 조직이 불충실 하게 되어 동해를 받기 쉽다.
5) 금후 비료개발 방향
과수원 경영에서 시비작업도 점차 생력화 방법을 찾게되어 비료 살포기등 기계화 추세로 나아가고 있다. 한편 비료의 유형(類型)을 개발하여 효과가 높고 안정성 있는 시비처방을 하여 생산비를 절감시키는 방법도 연구기관에서 추진 중이다. 특히 피복형 비료라하여 수지(樹脂), 유황을 재료로 생력화, 시비조절을 가능케하거나 농약을 혼입할 수 있는 비료, 농기계 시비 가능형, 관수시용형, 유기질 첨가형 등 년 1회를 시용하더라도 효과가 오래가고 완효 지속형인 방법들이 가까운 장래에 선 뵐 것으로 추측된다
.
생리장해 및 기상재해
1. 생리장해
참다래는 대체로 수세가 강한 과수로 수체나 과실에 나타나는 생리적 장해도 비교적 적은 편이다.
(1) 헤이워드 과실의 돌기(Hayward marks and Beaks)
이 기형과는 주로 헤이워드 과실에 발생되는 것으로 과피면을 따라 세로로 얕은 골이 생기며, 때로는 그 끝부분에 돌기가 형성된다. 발생원인은 착과시(着果時)에 과습으로 어린 과실의 표면에 달라 붙은 수술이 과실의 비대됨에 따라 함몰되어 생기게 되고 이 때 꽃밥(葯)이 함께 달라 붙게 되면 돌기가 형성된다. 함몰된 정도가 심하거나 돌기가 크면 외관상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돌기는 수확 및 과실 고르기 작업시에 상처를 받기 쉬우므로 문제가 된다.
(2) 편평과(扁平果)
편평과는 정상과에 비하여 과실의 폭이 넓고 과면(果面)이 편평한 기형과로 열매가지의 기부 쪽에 많이 발생한다.
발생 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화기(花器)의 기형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3) 대상과(帶狀果)
대상과는 과실이 서로 유착된 형태의 기형과로서 자실수(子室數)가 정상과실은 40실 전후인데 비하여 50∼70실 정도로 많다. 발생원인은 꽃눈 발달의이상으로 마루꽃눈(頂花芽)과 곁눈꽃(側花芽)의 유착에 의한 것으로 마루꽃눈의 발달이 급정지됨에 따라 대화(帶花)된 것으로 생각된다.
(4) 어깨 부분이 찌그러진 과실
이것은 과실의 한쪽 어깨가 낮은 기형과로 과실을 세로로 절단해 보면 낮은쪽은 높은쪽에 비하여 포함된 종자수가 적다.
발생원인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실 내의 종자수가 과실의 비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화기의 기형 및 꽃썩음병 등에 의해 수분이 불충분하여 정상적인 과실의 비대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5) 햇볕에 데인 과실
피해가 약한 경우에는 열매 껍질의 햇볕이 받는 쪽이 암갈색이 되고, 과실표면의 털이 탈락되는 정도이나 피해가 심한 것은 과육이 움푹패이고, 낙과되는 것이 많다. 포도의 일소증은 봉지를 씌운 과실이나 그늘 속의 과실에서도 발생되나 참다래는 햇빛에 노출된 과실에 한하여 발생되는 것으로 보아 햇볕에 데인 과실(일소과)은 고온에 의해 열매 껍질이나 과육의 세포가 괴사되기 ?문인데 과실온도는 기온에 비하여 10℃이상 높아 44℃ 정도까지 이른다. 그러므로 태풍에 의한 낙엽으로 과실이 직사광선에 쬐이지 않도록 주의 한다. 따라서 수관 주변의 과실은 가지의 유인 방향을 고려하고 낙엽이 심할 때에는 봉지를 씌우는 것이 좋다.
(6) 공 동 과
이 장해과는 과실의 종자, 주변에 속이 텅빈 공동이 발생되는 것으로서 공동의 발생은 햇빛을 많이 받는 열매 꼭지 부위의 남쪽면에 많고, 심하면 전 횡단면에 나타나 세로지름의 75%까지도 달한다. 공동과는 낙과되는 것과 수확기까지 낙과되지 않고 외관상 건전과와 전혀 구별되지 않는 것이 있다. 낙과되는 공동과는 과실 표면에 푹패이는 증상이 나타나며, 태풍에 의해 심하게 낙엽된 경우에 발생된다. 발생원인은 과실에 햇빛의 쬐임이 급격하게 증가됨에 따라 과실온도의 상승에 의해 종자 주변의 태좌세포가 파괴되어 공동화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방지대책은 방풍림의 조성이나 방풍망을 설치하여 낙엽의 피해를 줄이고, 낙엽이 심하면 과실에 직사광선을 받지 않도록 해가림을 해주거나 봉지를 씌워준다.
(7) 호르몬 장해
참다래는 기타 광엽식물(廣葉植物)과 마찬가지로 2-4D와 같은 잔류성 호르몬 제초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제초제를 사용할 때 과실이나 잎에 묻게 되면 잎이 오그라들거나 과실의 모양이 찌그러드는 등 기형과가 생기고 가을철의 2-4D 피해는 다음해 결실된 과실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과실은 꼭지 부분이 눈에 띄게 튀어 나오며 정상과에 비해 길쭉한 모양이 된다.
2. 기상재해
(1) 동 해(凍害)
참다래는 낙엽이 되어 휴면중인 겨울철에는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며 -16℃에서도 견딘다는 보고도 있으나 수액의 유동기에는 내한성이 매우 약하다. 특히, 난지에서는 수액의 유동이 빠르고 이때 대륙으로부터 이동성 고기압이 갑자기 불어오게 되면 지표면으로 부터 열의 방사가 시작되어 극기온(지표와 공기가 만나는 부분의 기온)이 현저하게 저하됨으로써 동해를 유발하기 쉽다. 동해는 1∼3년생인 유목의 주간부, 특히 지제부에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동해를 받게되면 발아 후 새가지의 신장이나 잎의 전개가 현저하게 늦어지게 된다. 주간이나 가지상에 피해를 받은 표피는 초기에는 균열이나 변색 등의 현저한 변화를 보이지 않으나 손끝으로 눌러보면 들어가는 느낌이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시간이 경과하면 형성층이 상하여 점차 갈색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유목원이나 냉기류가 정체되기 쉬운 과원에서는 원줄기를 짚이나 보온피복재로 싸주는 것이 좋다. 수체의 동해는 저장양분의 다소와 관계가 밀접함으로 조기낙엽, 결실과다 및 늦게까지 가지의 신장이 계속되어 탄수화물의 축적이 적을 경우에 피해를 받기쉽다. 그러므로 재배관리시에는 조기낙엽 및 결실과다가 되지 않도록 하고, 질소비료의 시용을 줄여 웃자라거나 늦게까지 생육이 계속되지 않도록 한다. 또 겨울철(12∼2월) 참다래 가지의 저온에 대한 내성은 초기인 12월이나 말기인 2월보다 1월에 피해가 가장 적었고 다음은 12월, 2월순이었다(표11-3). 이는 휴면기 동안의 휴면정도와 관련된 것으로 1월이 다른시기에 비해 휴면이 깊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별 수삽에 의한 맹아율 조사에서 남쪽인 제주도 지역의 참다래가 다른지역보다 싹이 트지 않고 고사해버리는 정도가 심했다. 즉 같은 처리의 저온이라도 순화가 덜된 따듯한 지역이 맹아가 더디고 피해가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기별(12월 20일, 1월 20일, 2월 20일, 3월 20일) 저온처리가 참다래 눈의 동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15℃이하에서는 채취시기 및 품종에 상관없이 치명적인 피해를 보여 재배한계온도를 나타냈다. 한편 -10℃에서는 헤이워드가 다른 품종에 비해 동해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월 20일에 채취한 눈의 경우 동해율이 81%에 달해 휴면이 타파되고 수액이 이동하는 시기가 동해에 가장 약함을 알 수 있다.
(2) 상 해(霜害)
참다래는 2월중순경에 수액의 유동이 시작되고 4월 상순에 발아되므로 포도에 비해 1주 ∼ 10일 빨라 늦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다. 발아기에 늦서리의 피해를 받게 되면 꽃눈을 포함한 새순이 더운물을 부은 것처럼 말라 죽는다. 서리가 엄습하면 기온이 -1∼-2℃로 낮아짐에 따라 조직이 동결되고, 해동시에는 과냉각되어 -4∼-5℃ 정도에 이르므로 세포는 동결, 파괴되어 말라죽게 된다. 서리의 피해는 일반적으로 한냉지 보다는 난지에서 발생되기 쉬우며, 생장이 많이 진행된 시기일 수록 피해가 심하다. 서리피해 대책으로 냉기류가 머무르기 쉬운 분지나 경사지의 경우 그 하부에 키가 큰 산림으로 차단된 장소 등에서는 재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그림 11-1). 또 상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방상(防霜)대형 선풍기를 이용하여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를 과수원으로 불어 내리는 방법과 방상 그물을 설치하는 것등이 있다.
[ 그림 11 - 3 ] 서리해가 발생하기 쉬운 지형
(3) 풍 해(風害)
참다래는 잎이 커서 바람을 받기쉽고 4∼5월 계절풍에 의해 연한 신초가 많은 피해를 받는다. 바람은 덩굴과 과실에 찰과상을 일으킬뿐만아니라 새로운 신초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바람에 쉽게 손상되며, 결과지가 쉽게 부러지고, 당년 수량감소는 물론 결과모지손실을 가져옴으로서 다음해 수량에 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로는 바람의 영향으로 높은 증발산이 이루어지게 되어 탈수현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리고 8∼9월의 태풍은 낙엽, 찰과상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는 공동과현상 등 품질저하와 다음해의 꽃눈분화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특히 난지의 해안지방에서는 해풍(海風)의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바람받는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지를 선정해야하며 방풍망이나 방풍시설(파풍망, 하우스, 파풍벽) 등은 필수요건이라 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40∼50a마다 7∼15m의 방풍림을 완비하고 있으며 수종으로는 포플러가 주를 이룬다. 일본에서는 삼나무, 노송나무, 아카시아 등을 이용하고 있고 우리 나라의 경우는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방풍림은 참다래를 식재하는 해에 심으면 어린나무를 보호 하기 어려우므로 참다래를 정식하기전에 심어야 하고, 식재초기에는 방풍림도 바람에 의해 뿌리가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깊이 심고 지주를 세워주며, 가능한한 빨리 생장시키기 위해서는 식재부터 초기 2∼3년은 충분한 시비와 병해충방제에 힘써야 한다. 그리고 참다래 성목원인데도 방풍림이 아직 조성되지 않은 곳에서는 방풍림조성에 장시간이 걸리므로 파풍망이나, 하우스, 파풍벽 등 방풍시설을 설치하여 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림 11 - 4 ] 방풍대책
뉴질랜드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풍시설이 된 과수원은 시설이 안된 과수원에 비해 조기비대, 착과양호, 대과생산, 숙기촉진, 수분향상 및 벌활동의 증진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참다래의 결과지 생장 습성상 과다착과 되어 찰과상을 입는 것을 피하기는 어려우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바람에 대비하여야 하며 방풍의 부가적 이익으로 과수원 약제 분무 효과 증진과 작업조건의 개선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남해안 지대의 태풍 피해는 매우 크기 때문에 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고, 태풍이 상습적으로 지나가는 곳은 과수원 조성을 삼가는 것이 좋다.
(4) 우박의 해
우박은 신초, 잎, 과실등 모든 기관에 피해를 입히며 만약 화아분화가 일어나기 전에 우박으로 인한 심한 낙엽이 유발되면 다음해 결실력(Fruiting Potentiality)이 떨어진다. 거센 우박은 신초를 부러뜨리기도 하며 과실의 피해부위는 부패되지 않으나 흠집이 남는다. 그러나 참다래의 재배적지는 대체로 우박의 피해가 없는 지역에 위치하게 된다.
(5) 번개의 피해
극히 발생 가능성이 적은 장해지만 울타리나 덕에 의한 참다래의 재배에서는 이에 사용되는 철선 또는 철재 지주 때문에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는 지주가 파괴되기도 하며 번개의 전기는 철선을 따라 전류 되므로 동일한 열내의 많은 수체가 동시에 감전되어 피해를 본다. 전기충격을 받은 수체는 위조증세를 보이고 수피내 목질부가 갈변한다. 번개의 피해를 받은 나무는 즉시 회복될 경우와 주간부로부터 고사되는 두 가지의 뚜렷한 반응을 보인다. 고사 할 경우 지면의 주간부위에서 신초가 발생되면 삽목번식묘가 아닌 경우는 다시 접목하여야 한다.
자료출처 : 난지과수시험장,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