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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수교 130주년과 한·독 경제협력 50주년을 기념해 민관 합동 개발 방식으로 오는 2014년까지 양평군 양동면 삼산리에 독일타운이 조성된다.
양평군은 지난 25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김선교 군수와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김태우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 총연합회장, 이봉순 한국곡물도소매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평 독일타운 및 한·독 복합산업·물류단지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평군은 한·독상공회의소(KGCCI), 특수목적회사인 한독소사이어티 등과 공동으로 양동면 삼산리 일원 60만6천645㎡에 한·독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공간인 독일타운과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 등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오는 9월까지 사전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3월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7월 중으로 착공, 2014년 7월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수천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타운에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정착 거주지, 독일 상공인들을 위한 전원주택 단지, 파독 광부·간호사기념관, 유스호스텔, 독일축제관, 독일쇼핑몰, 독일문화센터, 광물박물관, 독일광학기기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독일형 농업 융·복합산업·물류단지에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곡물종합유통센터, 도축장이 없는 축산물공판장 등의 시설들과 양곡과 농축산물 등은 물론, 화훼 등과 관련된 독일 중견기업들과 독일 물류·유통 운영 전문기업들이 유치될 예정이어서 관련 산업 생산력 및 고용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독일 장인정신에 기초한 직업전문대학(Meister)과 농업창업보육센터 등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고용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선교 군수는 “반세기 전 달러를 벌기 위해 독일로 파견됐던 선배들의 자립정신을 일깨우는 독일타운이 양동면에 조성되는 의미는 각별하다”며 “이를 통해 양평이 한·독 교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타운과 한·독 복합농업·물류단지가 입주할 양동면 삼산리는 2014년 37번국도 확·포장에 이어 2015년 수서~용문 간 고속전철과 2016년 제2영동고속국도 양동나들목 등이 개설될 예정이서 접근성이 뛰어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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