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 6코스[죽방멸치길]
6코스 죽방멸치길은 길 이름처럼 지족해협을 따라 죽방렴을 관람하며 걷기를 시작한다. 아울러 바다 위에 있는 죽방렴까지 건너 갈 수 있는 관람대 시설이 눈길을 끈다. 남해청소년수련원을 지나는 조붓한 마을길은 화천변을 거쳐 천연기념물 150호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으로 이어진다. 3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방풍림인 물건방조어부림은 바다의 물고기를 부른다는 뜻을 지녀 어부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물건마을은 어부림의 효과인지 어족자원이 풍부하여 살기 좋은 마을로 이름이 높다. 7코스에 포함된 독일마을도 행정구역으로는 물건리에 속한다.
♧일자 : 2023년 7월 06일
♧코스 : 삼동하나로마트 - 지족해협길 - 전도마을 - 전도마을 - 남해청소년수련원 - 동천마을 - 화천천 둑방길 - 물건방조어부림 - 물건마을 - 물건 마을버스정류장
♧거리 : 10.13km
♧시간 : 5시간 54분
♧4.5코스를 끝낸후 시간이 오후 3시 이전이라 거리가 짧고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6코스를 이어 가기로 하고 삼동면사무소 앞에있는 시장칼국수집에서 시원한 콩국수 한 그릇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면서 휴식을 취한후 7월 한여름 열기가 강렬한 지족해협을 따라 또 다시 발걸음을 옮긴다.
10km거리를 마음 같아선 단숨에 갈 수 있을 듯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 약 8시간에 걸쳐 27km이상을 걸어온 상태라 몸은 지칠대로 지쳐 있어 몸이 마음처럼 움직여 주질 않는다. 여러번의 휴식을 취해 가며 기나긴 여름해가 남해 바다 끝자락에 기울어질때 쯤 물건리 마을버스정류장에서 장거리 트레킹을 마친후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자리한 '우주총동원' 까페에 들러 시원한 과일쥬스 한잔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까페 내부의 모습을 담아본 풍경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