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활을 시작한 70년대 초입, 명동에 가면 ‘소리음악사’에 들려 LP 하나 사고, 가까이 충무로의 ‘필하모니’나 ‘뮤즈’에 가서 장롱만한 Altec과 Tannoy제품의 스피커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마치 특권처럼 누리고 즐겼었지요. 그 당시 우연히 James Last 의 Orchestra곡을 접하고 너무 신선해서 어느 곡인가 쪽지로 신청했는데 POP음악이라고 거절당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주 러시아 곡 메들리 악보를 받으면서 ‘붉은 사라판(Der rote Sarafan/The red Sarafan)’이 포함되어 있어 반가웠던 것도 James Last를 통해 너무도 귀에 익었지만 까맣게 잊힌 곡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유명한 곡인 'Don't Cry for Me Argentina'도 그가 편곡한 연주로 처음 만났습니다.
‘붉은 사라판’을 먼저 들어 보시고 또 귀에 익은 ‘Country Train’을 James Last Orchestra로 들어 보세요. ‘우즈베키스탄’을 향해 가는 우리의 들뜬 마음을 표현해 주고 있는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0iwbxXFdX8
https://www.youtube.com/watch?v=zN7jS1ocN8Q
첫댓글 이 밤에 들으니.더좋습니다.좋은 음악 공유항에 감사드립니다Bear님.
러시아곡 4곡중에 가장 낯선곡이었고 찾아듣기도 힘든곡이었는데 덕분에 잘들었습니다~ ^^
러시아여행중에 러시아민요를 하는
민속공연을 볼 기회를 가졌을때
그 노래에 매료되어 CD를 2장(30유로)사서
매일매일 차안에서 들었던적이 있었어요
다행이 귀에익은 곡들이어서 좋네요.
덕분에 잘 듣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