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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길 10코스(화순 ~ 모슬포올레). 화순 금모래 해변에서 시작해 산방산을 지나 송악산을 넘어 알뜨르 비행장과 하모리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올레이자 역사올레. 스위스의 레만호 와인루트와 우정의 길이기도 한 제주올레 10코스는 초반에 바윗길이 있고, 산방연대, 송악산 등의 오르막이 포함돼 있다. 이후로는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화순금모래 해변 → 산방연대 2.5km → 사계포구 3.7km → 사계 화석발견지 5.5km → 송악산 7.2km → 섯알오름 추모비 11.2km → 하모 해수욕장 13.8km → 모슬포항(하모체육공원) 15.5km 4~5시간 볼거리 바다 쪽으로는 멀리 형제섬이 보이고, 내륙 쪽으로는 산방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다 . 용천수를 이용한 야외 수영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흔히 용머리 해안이라고 하는데 용머리라는 이름은 진시황과 얽힌 전설에서 유래한다. 자신에게 위협이 될 만한 인물이 날 것을 두려워한 진시황은 도술에 능한 호종단에게 명하여 영웅이 날 만한 곳의 지맥을 끊도록 했다. 이에 호종단은 천하를 돌며 지형을 살폈는데 이곳의 해안이 흡사 용과 같다며 용의 허리 부분을 끊었다고 전해진다. 지역 주민들은 모래도 아니고 돌도 아닌 땅이라고 해서 썩은 다리라고 부른다. 주봉의 둘레 500미터, 깊이 80미터의 분화구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에 덮여 있다.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펼쳐진다. '절울이'는 파도가 소리쳐 운다는 뜻. 송악산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산방산과 한라산, 남쪽으로는 가파도와 마라도, 형제섬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태평양 전쟁 말기에 일본군이 만든 진지 동굴이 해안 절벽을 따라 숭숭 뚫려 있어 근대사의 아픔이 느껴지는 현장이기도 하다. 모슬포를 중심으로 한 제주도 서부 지역의 예비 검속자 210명이 이곳에서 학살됐다. 2001년 2월 유족들이 희생자 시신과 유물들을 재발굴하면서 그 전에 일부 메웠던 현장을 모두 파헤쳐 놓아 큰 구덩이가 형성되어 있다. 현장 입구에 사건 개요를 설명하는 안내 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대륙 침략을 위해서 항공기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일본은 중국과 일본의 중간 거점인 제주도에 1926년부터 대대적인 비행장 건설 공사에 들어갔다. 10여 년 만에 20만 평 규모의 비행장을 건설한 일본은 중일전쟁 후 오무라의 해군 항공기지를 이곳 알뜨르 비행장으로 옮기고 규모를 40만 평으로 확장했다. 지금은 일제의 잔혹상을 보여주는 역사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은 편. 조선시대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한 곳이기도 하다. 주변 섯알오름송악산 응회환 외륜의 북쪽에는 작고 나지막한 3개의 말굽형 화구가 나란히 줄지어 분포되어 있다. 이 화구들은 송악산 외륜을 둘러싸고 있으며, 마을 사람들은 이 작고 아담한 동산들을 알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산이수동 마을 가까이에 있는 것이 위치상 동쪽에 있다하여 동알오름이라 하며, 비행장 근처 동네인 알드르에 붙어 있는 오름을 섯알오름이라 부르고 있다. 7코스와 더불어 가장 인기가 좋은 명품 올레다.산방산, 용머리해안, 송악산, 알뜨르비행장 등 제주 남서부의 비경이 차례로 펼쳐진다.용머리해안 구간 이전 너덜지대가 있다. |
첫댓글 우솔님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