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줄 축제의 노래
이성교
화순 사경 문화유산 세계 고인돌 공원
순한 풍속 화순이라 호남가 울림 이어
고대 유산 문화로 키워 온 고장
인간 육신 본향에 한 줌 흙이 되어
돌로 눌러 삼천 년 묻어 둔 이야기
축제 마당 한맘으로 열방 풍속 나누니
제국 백제 유민의 꿈 대동 세상 이루었네
낯선 풍경 속 여울지는 기억
이성교
뙤약볕에 솟아오른 분수 바라보는
청춘 신작로 차단봉 앞 노년의 눈언저리
흙바람 속 울력하던 이팔청춘 자갈길
도암 버스 노란 금성 여객이 달려온다
월셋집도 아이들 발자국도 사라진
흙담 고샅 서성이는 청춘들락 낯선 골목
희망 씨뿌리던 땀 절은 삼십 대 청춘길
장바구니 겨운 여인 아이손 잡고 온다
낯선 풍경 속 여울지는 기억
첫댓글 이 성교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22년 34호 화순의 기찻길과 기차역, 아직도 선생님 총론이 생생합니다. 23년 35호는 이인석 선생님께서 화순탄광으로 멋진 총론을 써 주셨고, 올 24년 화순의 장(날)은 임미리 선생님께서 총론을 써 주신다니 멋진 총론이 될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박 국장님
반갑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십니다.
나도 이번 총론은 임미리 선생님이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참으로 감사합니다. 국장님의 애향심과 화순문협을 사랑하는 마음이 바쁘신 임미리 선생님의 마음과 통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허락해 주신 임미리 선생님께 회원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립니다.
해마다 총론으로 노심초사하시는 국장님을 보면서 마치 마감 시간을 앞둔 일간지 기자의 모습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집을 시작하신 국장님의 의도가 화순의 지역 정서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이다 보니 화순에서 나고 자란 회원님들께서 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화순에서 터 잡아 살지 않은 회원님들께서도 화순 지역의 오일장 경험을 떠올려서 많은 작품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화순의 장에서 능주장은 장 중에 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시외버스 가득 장꾼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능주장에 대한 필자가 없어서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흰돌 선생님이 떠올랐습니다.
아! 적임자를 찾았구나. 무릎을 탁 쳤습니다.
흰돌 선생님께 능주장 이야기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