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바랜 늦가을의 운두령 자운임도 그리고 흥정계곡 라이딩!!!
막바지 가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
시월의 마지막 가을날 운두령 자운임도 찾았습니다.
운두령과 흥정계곡은 자전거가 아니면 절대 가 볼 수 없는 엄청난 가을단풍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지대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무려 48킬로나 되는 엄청난 임도를 자징게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갈수 있을까? ㅎㅎ
하지만,
늦은 시월이라 홍천의 가을은 이미 초겨울로...
색바랜 운두령이 되었으니 ㅎㅎ..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러나 왜 가을산의 운두령 자운임도 그리고 흥정계곡이라고 하는지는 사진에서 남아있는 여운에서라도 알수 있을 것이라 짐작됩니다^^ㅎ
48km의 긴 임도지만..
언제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불발령이란 불발현 정상에 다다랐고...
곧 장곡현을 거쳐 숨 돌릴 겨를도 없이 봉평 메밀꽃필무렵까지 무려 14km라는 엄청난 길을 다운힐로 한숨에 달렸으니...ㅎㅎㅎ
가보지 않고는 도저히 믿기 어려운...
그런곳입니다^^
평생에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이라 생각하고 있는..
함께하신 묘령의 여인, 떵팔님 그리고 언제나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엔 가평 최고의 멋쟁이산 화야산을 예약해 봅니다^^
그럼 우리나라 최고산이라는 늦가을의 운두령, 자운임도, 불발령, 장곡현 그리고 흥정계곡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묘령의 여인이 먼저 운두령 입구에서 라이딩을 준비하고 있고,
옆에는 어여쁜 자징게 2대가 수줍이 서 있네요^^ 뒤에는 자운임도가 의젓하게 뽐내고 있습니다.

언제나님과 떵팔님은 운두령고개를 열심히 오르시고 있고..ㅎ
이제 자운임도 입구에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떵팔님은 아침을 먹지 않아 배가고파 죽겠다고 합니다^^

할수 없이 출발하기전...
광어회를 먼저 먹습니다^^ 허겁지겁 먹지만 맛이 좋다고 합니다^^
힘을 찾은 떵팔님 바로 출발합니다.

지금 부터는 자운임도 입니다^^
기나긴 자운임도 열심히 가기만 하면 됩니다^^ㅎ

세분이 사이좋게 오시는군요^^
날씨도 춥지 않은데.. 인상들이 굳었어요^^ㅎ


떵팔님이 너무 삐뚤삐뚤 자징게를 타는 바람에 사진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반듯이 줄 맞추어서 가라고 하고선 한컷 했습니다. 휠씬 보기 좋네요^^ㅎ

자운임도는 넓게 만들어서 이런 구간이 많습니다^^
시원하기도 하고.. ㅎ 운치는 없지만 노력한 흔적은 보이는 듯한...ㅎ

이제 줄을 잘 맞춰 오는군요^^ ㅎ
오랜만에 보는 줄 맞춤입니다^^ㅎ

멀리서도 함 찍어 봅니다. 경치는 괜찮은가요?
이미 색바랜 경치지만 언뜻 불을 지른듯한 착각이 일어납니다^^ㅎ

가을에 오면 경치가 살아날까요?ㅎ

언제나님을 위하여 한컷!

떵팔님과 언제나님을 근접해서 한컷!

멀리서.. 아니 건너편 임도에서 한컷!

경치가 좋다고 생각해서 한컷! ㅎ

독사진으로 한컷!

열심히 달리는 풍경이 좋아서 한컷!

뒷태와 자세를 보려고 한컷!

세분의 자세와 라이딩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한컷!

앞 경치가 훤하네요^^
얼른 한컷 합니다^^

앞에서 찍은 사진이 적고 또 뒷 경치도 궁금해서 한컷!
뒤에 열심히 따라오는 사람이 떵팔님이군요^^ ㅎ

떵팔님 뒤에는 언제나님이 열심히 따라오고 있군요^^

맨 뒤에 오고 있는 언제나님을 위한 독사진 한컷!

떵팔님의 단독사진 한컷! 드디어 웃네요^^
사진을 찍을 땐 포즈도 웃음도 잃지 말아야지요^^ㅎㅎ

또 건너편 임도에서 한컷...
맨 앞에서부터 묘령의 여인, 떵팔님, 언제나님... 그리고 찍사 뻥...님 ㅎㅎ

드디서 2/3 지점입니다^^
널따란 공터에서 커피 한잔씩 하고 갑니다^^ㅎ

사진도 한장씩 찍어보고 ^^

다시 출발 했습니다^^
열심히 가야 합니다. 길이 좀 길거든요^ㅎㅎ

가까이서 찍어도 멋있군요^^
찍다보니 사진도 많이 찍었군요^^ㅎ

한참 가다보니 이런 시멘트 임도도 있더군요? 일명 빨래판~~
그런데 경사가 상당합니다^^ 여기서 부터 불발현까지는 점차 힘들어집니다^^ㅎ
꾸준한 돌탱이길 오르막이거든요^^ㅎㅎ

그런데 경치는 좋습니다^^
뒤쪽에 한적한 시골마을도 보이고...

포즈 잡기도 좋고..
이제부터 한동안 힘든 업힐을 해야 불발령에 도착하므로 약 10여분간 푹 쉬고 출발합니다^

드디어 불발현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장곡현을 거쳐 흥정계곡을 지나 봉평 이효석문학관까지 약 14km의 어마어마한 딴힐이 시작됩니다^^
안전운행을 위한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도록 주지하고..ㅎ

그러면서..
힘들고 긴 딴힐을 위해 멋있는 인증샷도 남깁니다^^
이제.. ㅎ ㄷ ㄷ 한 긴 다운힐을 시작할까 합니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특히 안전에 주의하고... 안전속도 준수하고...ㅎㅎㅎ

자! 1차로 묘령의 여인을 앞세워 출발합니다^^
끝없는 다운힐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에서도 한컷 해 봅니다^^
그리곤 이제 더 이상 찍지 못합니다^^
엄청난 속도의 긴 다운힐을 한동안 해야하기 때문에 더 찍지 못하고 황태명가 식당까지 기냥 고 합니다^^ㅎㅎ

황태명가의 곤드레나물밥, 황태전골 그리고 황태구이...ㅎ
정말로 길고 긴 다운힐을 마치고...
차량을 가지러 간 사이 음식을 주문하여 먹게 되었습니다.
밥은 곤드레나물밥, 반찬은 황태구이와 황태전골 그리고 모듬전 두판!!
정말 깔끔하고 맛있는 전국에 몇 안되는 맛집 중 하나입니다^^
봉평에서 이름난 가미연? 오미연?인가 하는 식당보다 10배는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 ㅎ)
누구에게든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훌륭한 식당입니다^^
이효석 문학관 맞은편에 있는 황태명가~~~ ㅎㅎㅎ
모처럼 가을휴가를 맞아 3명이 평생 한번 가보기 힘든 운두령 자운임도를 다녀왔습니다.
이미 늦가을이라 빛바랜 단풍에 메마른 나무가지만 보고 왔지만 ..
그 자태는 곳곳에 남아 있었습니다..
정말 사는 동안 잔차맨이라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곳이 아닌가 합니다^^
묘령의 여인, 떵팔님, 언제나님 즐겁기도 했겠지만 또 고생도 많으셨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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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소개차 올렸습니다^^
뻥잔차... 올림...
첫댓글 비단길 임도이군요.앞 뒤로 다니면서 사진 촬영 하기가 쉽지 않은것을 수고 하셔서 우리가 공짜로 감상 합니다.
맛있는 황태 구이와 황태 버섯 전골이 어찌나 맛있게 보이는지 침이 꿀꺽 넘어 갑니다.
예, 고문님, 정말 비단길인데다... 길고긴 다운힐 14km입니다. ㅎㅎ
그리고 진짜 진짜루 맛있습니다. 따봉!! 올레!!
자전거 싣고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길가에 예쁜 자작나무들도 줄줄이보이고 낙엽송 황금물결은 마치 이국적 풍경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48km 긴 임도를 달리며 심호흡으로 맑은 기운 듬뿍 받으셨으리라 봅니다. 좋은곳에서 좋은님들과 정말 좋은날 보내심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길도 길이지만 황태 전골... 황태 구이... 그리고 모듬 전... 끝내줍니다^^ㅎ
비단길이 따로 없구만, 야~아~기가막힌 곳이구만, 48km는 왕복이제? 내년에 꼭 한번 가고싶네, 체크 해 놔야지ㅎㅎ,한번갔다오면 일년치 보약은 필요없겠네, 내년에는 꼭꼭..
편도 48km입니다^^ 원점 회귀 한바퀴는 약 80km정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전국의 이름난 임도는 거의 다 가봤는데... 모두 기록해 놓지 못했고 최근에 와서야 기록하고 있습니다^^ ㅎㅎ
라이딩 후기가 큰 도움이 됩니다. 전체를 다 가볼수는 없지만 계절과 조화가 잘될
시기에 명산의 임도를 선정하여 가볼 생각입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