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흐르는 서울 제63호 원고 (시 1편)
글, 그 씨앗의 노래
인묵 김형식
*어이가 없다고 했소
무엇이 틀려서 손을 놓고 있소
어서 *맷손을 끼워보시오
세상은 돌아가야 되는것 아니오
콩심은데 콩 나듯 우리도 심은대로 거둔다오, 좋은 글의 씨앗 심어 보시구려
어이와 맷손은 뜻은 다르지만
맷손 꽂은 자리에 어이라는 글의 씨앗 한번 심어 보시요 멀지 않아 그친구 커 나서 맷돌을 돌리게 될것입니다 글의 씨앗은 이렇게 향기롭고 경이로운 것이라오
맷돌은 혼자 보다는 둘이서
맞잡고 돌리면 신이 나지요 몸이 하나 되어 아들 딸 낳고 집안 웃음꽃 피고
장터가 북적거리고 세상이 살맛나게 돌아 갈 것이오
우리에게는 한글이라는 글이 있지 않소
이 우주를 아우를 수 있는 유일한 글의 씨앗말이요 좋은 씨앗 묻어 맷돌을 돌려 봅시다
*어이:어처구니
*맷손:맷돌 손잡이
~~~~~
프로필
인묵(印默). 김형식 시인 문학평론가
시가흐르는서울 동인, 월간문학상선정위원장, 자문위원,고흥문학회 초대회장, 국제 펜 회원 <불교문학>시부문등단,
<한강문학>평론 등단
애지문학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매헌윤봉길 기념사업회 지도위원, 한강문학 편집 위원.시성한하운문학회자문위원장,보리피리 편집주간.
수상:한국 청소년 문학대상.
(사)한국 창작문학상
●.시가흐르는 서울 제2회 문학대상
시집《그림자, 하늘을 품다》 《오계의 대화《광화문 솟대》《글, 그 씨앗의 노래》《인두금(人頭琴)의 소리》《성탄절에 108배》 외 월계간 동인지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