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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의 야경투어
예니 사원은 'New Mosque'라는 뜻이며 1600년대에 건설되었다.
터키여행 7일 째 슐탄 아흐멧 거리에 있는 서울정에서 한식으로 식사를 마친 일행은 터키여행 첫날에 묵은 Tisia 호텔에 다시 여장을 풀었다. 터키여행에서의 특이한 점은 매일 같이 짐을 싸고 풀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스탄불에서 시작하여 앙카라, 카파도키아, 안탈랴, 파묵깔레, 아이발릭을 환형으로 돌아 다시 이스탄불로 돌아오는데 매일 같이 호텔이 바뀌고, 짐을 싸고 풀어야 하니 조금은 번거로운 여행이다. 일행은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마친 후 이스탄불의 야경투어에 들어갔다. 출발 시각은 오후 7시 30분경 이미 주변은 어둠에 서서히 묻혀가는 시각이다.
“저 도시를 나에게 주시오” 1453년 비잔틴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을 무너트린 트루크의 젊은 왕 메메트 2세의 이 한마디는 역사의 도시 콘스탄티노플의 운명을 결정지었다. 고대사에서 바빌론의 붕괴나 트로이의 멸망에 비견되는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은 비잔틴 제국의 천년이 끝남과 동시에 서구 기독교 문명 일색이었던 세계사에 동쪽의 힘과 문명이 일궈낸 쾌거이며 동양인들의 문화와 종교관을 재조명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전환점이 된 것이다.(이교도의 종교적 유적을 이렇게 원형 그대로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터키는 99%가 이슬람을 믿으면서도 곳곳에 남아 있는 기독교 유적을 잘 보관하고 있다.)
어둠이 무르익어 건물에 알록달록한 불이 들어오면서 이스탄불의 야경은 이방인들에게 신비로움을 선사하기 시작한다. 블루 모스크 만큼이나 웅장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예니사원이 한 눈에 들어오고 보스포러스 대교의 뇌쇄적인 야경이 바라보이는 에미뇌뉴 선착장에서 가이드 우경석은 일행들을 이끌고 갈라타 다리의 찻집으로 들어가 터키의 전통차를 맛보게 하는데 이 또한 터키여행에 있어서 또 다른 재미이다. 차를 마시고 난 뒤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80분, 우리 일행은 갈라타 다리를 왕복하기로 하고 갈라타 다리 위로 올라서니 이곳은 낚시꾼들의 세상이다. 새우를 미끼로 하여 낚시 대를 던지기만 하면 5분도 되지 않아 고기를 낚아 올린다. 이 사람들은 이 고기를 하얀 통 속에 넣어 놓고는 팔고 있는데 꽤나 짭짤한 수입이란다.
우리는 갈라타 다리를 건너며 이국적인 이곳의 분위기를 카메라로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를 생각하며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다 보니 시간은 금새 가버리고 만다. 어쨌든 이스탄불의 아름다운 야경과 일행들과의 즐거운 추억은 내 가슴과 카메라 속에 꼬옥 담아 놓았다. 2012. 2. 24
이사장내외 Tisia 호텔에서 왕과 왕비 다운 포즈를 취해 달라고 했습니다.
정박사내외 가장 위엄 있는 포즈를 취해달라고 했습니다.
나는 왕이다! 고로 내 부인은 왕비다! 라는 생각으로 사진을 찍자고 했습니다.
예니사원 블루 모스크 만큼이나 웅장하고 화려함을 자랑하는 예니사원 입니다
예니사원의 첨탑
에미뇌뉴 선착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아름다운 야경을 뽑내고 있는 보스포러스 대교
정박사님 내외 갈라타 다리의 하층부에 있는 카페에서 터키의 전통 차를 마시며 여행 분위기를 냅니다.
음! 이맛이야. 차를 음미하는 모습으로 아마도 보우선사께서 차를 음미하는 모습이 바로 이런 모습이리라 생각합니다.
꽤나 괜찮아 보이는 카페의 분위기에 일행들은 일어설 줄 모릅니다.
갈라타 다리 위의 광경 겨울비가 내리기에 모두들 우비를 입고 낚시를 하는데 취미 활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낚시를 드리우기만 하면 고기는 계속 올라옵니다. 저 하얀 통 속에 고기가 들어있습니다.
여행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갈라타 다리 위에서 ISO를 조정하여...
플래쉬를 사용하여.... 사진을 다시 보니 화장실 안내판만 자세히 나온 것 같습니다.
갈라타 다리와 예니사원 위는 6차선 도로와 보도, 아래는 카페와 식당들이 자리하여 있습니다.
선착장 주변의 모습
에미뇌뉴선착장 주변 겨울비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갈라타 다리 관광을 마치고 이제는 돌아가야할 시간입니다.
트렘(경전철)을 타고 가려 합니다. 객차를 현대정공에서 만들었다는데 냉방이 잘 되어 이스탄불 사람들에게 평이 좋다고 합니다.
정박사께서 트렘의 이모저모를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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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쌤~ 별사진을 다...ㅋ 마음은 아직도 이스탄불에 머물고 있습니다.감사 합니다.
나도 그렇습니다.
여행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찍은 보스포러스다리 끝내주게 아름답군요, 그날의 맥주맛은 잊을 수 가없답니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 저것 많이 보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앉아 맥주 맛이나 주변의 경관을 지켜 보는 것 또한 여행의 백미라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사진들 c.d에담아 주셨으면 넘 감사 하겠는데요...정박사님께서 보내주신 c.d는 고맙게 잘 받아보았습니다.
그래야 겠습니다.
본래는 점심을 얻어 먹은 후에 줄려고 했는데 이렇게 글 까지 써 주셨으니 3월 1일 보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