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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rim Brush Painting Club
 
 
 
카페 게시글
음악 모음 스크랩 미션 (The Mission 1986sus)
hajung 추천 0 조회 31 08.10.19 01:02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GABRIEL'S OBOE
영화 'Mission' OST


 

    {이 영화는 1750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실화이다.} {교황님의 영토 끝에서 발생한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인디언들은 다시 스페인과 포르투갈인의 노예가 될 겁니다. 시작이 맘에 안 드는군, 다시 고치게. 교황님, 1758년, 지금 저는 남미 대륙에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여긴 남미 라플라타의 앙상센이란 마을인데, 산 미겔 선교회에서 도보로 2주 걸립니다. 이 선교회는 개척민들로부터 인디언을 보호하려 했으나, 오히려 반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곳 인디언들은 음악적 재능이 풍부하여, 로마에서 연주되는 바이올린도 그들이 만든 것이 많습니다. 이곳으로 파견된 예수교 신부들은 인디언들에게 복음을 전하려 했지만, 오히려 순교를 당하게 됐습니다.} 1750년, 스페인과 포루투갈은 남미 오지에 있는 그들의 영토 경계 문제로 합의를 보았으나 유럽 한구석의 탁자 위에서 그은 선이 얼마나 끔찍한 사태를 불러 일으킬 지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곳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제수이트 신부들은 과라니족을 감화시켜 근대적인 마을로 발전시키고 교회를 세우는데 성공한다. 신부들 중에 악랄한 노예상이었던 멘도자(Mendoza: 로버트 드니로 분)는 가브리엘 신부(Gabriel: 제레미 아이언스 분)의 권유로 신부가 되어 헌신적으로 개화에 힘쓰고 있었다. 새로운 영토 분계선에 따라 과라니족의 마을은 무신론의 포루투갈 식민지로 편입되고, 불응하는 관라니족과 일부 신부들을 설득하려는 추기경이 파견되지만 결과는 포루투갈 군대와 맞서 싸운 과라니족의 전멸로 끝난다. {그리하여... 신부들은 죽고, 저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죽은 건 나고, 산 자는 그들입니다. 그것은 언제나 그렇듯 죽은 자의 정신은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제목 : 미션 (The Mission 1986sus)감독 : 롤랑 조페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출연 :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
    영화는 다음과 같은 글로 시작된다.
    "이 이야기 속에서 표현된 역사적인 사건은 사실이며
    1750년 아르헨티나, 파라구아이, 브라질의 국경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 영화는 1750년 경,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 부근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원주민 과라니족을 상대로 선교 활동을 벌이는 두 선교사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서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인가를 심오하게 그린 종교 영화이다.
    <1986년 제39회 칸느 영화제 그랑프리 수상>

     
     


    이구아스 폭포가 장엄하게 떨어지는 가운데 가브리엘 신부는 죽음을 무릅쓰고
    인디오 마을을 찾아 음악을 통해 선교활동을 시작한다.
    그리고 용병 출신으로, 원주민들을 팔아버리는 야만성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노예상인 로드리고는 자신의 부인과 동생이 서로 사랑함을 알고 격분해
    결국 동생을 죽이고 만다.
    그는 그런 식민지적 잔혹성에 반성을 했다기 보다는 동생을 죽였다는 죄책감으로
    가브리엘 신부를 따라 사제의 길을 걷는다.
    성품과 인간형이 서로 상반된 예수회의 두 신부, 가브리엘과 로드리고 신부는
    바로'기독교적 사랑'과 '사회적 정의'라는 선택의 기로에 선 주인공들이었다.
    그러나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군주들은
    그들의 식민지가 신부들의 인도로 지상천국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결국 교황청에서 파견된 주교 역시 인디오들에게 선교회를 떠날 것을 명령하지만
    인디오들은 그것을 거부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하고 이에
    가브리엘과 로드리고가 함께 남는다. 전투는 시작되고….

    마침내 로드리고는 청빈, 정결, 순명,
    그리고 교황께 순종이라는 예수회의 4가지 서원 중에서
    순종의 맹세를 버리고 원주민들을 위한 명예로운 죽음을 택한다.
    이 때 가브리엘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자네 손을 피로 물들이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네.
    자네는 하나님께 목숨을 바쳤잖나.
    하나님은 사랑이야."
    가브리엘 신부는 평화 주의자이지만 그의 평화주의도 능동적인 힘을 발휘하려한다.
    무기도 없이 전투에 나서기 전 축복을 구하러 온 로드리고에게
    가브리엘 신부는 이렇게 말한다.
    "당신이 옳다면 하느님이 지키시겠지, 하지만 옳지 않다면 축복은 무의미한 것이요.
    무력이 정당하다면 사랑이 설 자리는 없어집니다.
    틀림없이 그럴것이요. 나는 그러한 세상에서는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축복도 할 수 없소, 로드리고." 로드리고나 가브리엘
    두 사제 모두 카톨릭교가 가난한 자와 억압받고 있는 자를 구원하고
    해방시키는 일에 앞장서야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일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과 사회적 활동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하는 문제가
    두 성직자들을 괴롭히고, 마침내 각각 다른 순교의 길을 걷게 만든다.
    마침내 스페인 군대의 막강한 화력과 병력 앞에 하나씩 쓰러져가는 원주민과
    사제들. 그리고 보금의 땅은 불길로 휩싸이고 만다.
    살아남은 과라니 족의 아이들이 모여서 폭포의 더 높은 상류로 올라가는마지막 장면에서
    추기경이, 숨진 두 신부와 원주민들에 대한 독백으로 끝맺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신부 몇몇과 과라니 족의 멸종으로 끝났고 저는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죽고 그들은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죽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영원히 산 자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겁니다."

    영화 [미션]은 롤랑 조페 감독의 연출력과
    두 배우 (로버트 드 니로, 제레미 아이언스)의 뛰어난 연기력
    그리고 엔리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 등
    완성도 측면에서 명화로 꼽히고 있다.
    유럽 출신의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리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이 전편에 흐르는 이 영화는,
    비록 미국 평론가들의 텃세에 휘말려 아카데미 영화음악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1986년 깐느 영화제에서는 최고의 영예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엔리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적 특징이 잘 나타나는
    [미션]은 특히 오보에의 적극적인 활용, 화려한 현악기의 사용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영화의 표현력을 높이고 있다.'On Earth As It IS Heaven'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고가브리엘 신부가 인디오에서 들려주는 'Gabriel's Oboe'는
    듣는 이로 하여금 눈물짓게 하는 아름다운 멜로디를 자랑하고
    과라니 족의 비극적인 운명을 나타내고 있는 'Guarani'는
    영상과의 조화가 두드러져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영혼을 울리는 이 아름다운 연주는
    '오보에 킹(Oboe King)’이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오보에
    연주자 데이빗 애그뉴(David Agnew)의 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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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0.22 14:54

    첫댓글 오보에로듣는 애절한음악 그리고 명장면들과 간략한 줄거리해석 참으로 귀한자료 올려주시어 감사히 즐감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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