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보
“국경·인종 넘어 아픈 몸과 마음 치유”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 300회 무료진료
2011년 06월 22일(수) 김경인기자
광주외국인노동자건강센터(이하 외국인건강센터)가 ‘300회 무료 진료 기념식’을 갖고 이철우 목사, 이용빈 원장 등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하고, 모범봉사상을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7일 광주시 광산구 콜럼버스 시네마 컨벤션홀에서 열린 300회 무료 진료 기념 한마당에는 외국인 노동자, 봉사자, 후원단체 등 130여 명이 참석, 최선필 센터 이사장의 인사말과 함께 감사패 증정, 어린이 밴드 및 외국인 노동자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광주무등교회 이철우(전 이사장) 목사와 이용빈가정의학과 이용빈(전 소장) 원장이 공로패를 받았고 광주시 건강정책과, 광산구 지역경제과 박영철 과장, 최세미산부인과, 광주새우리병원, 동아병원, 참기공소, 대명기공소, 광주시약사회, 광주시여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한약사회 광주전남지부가 감사패를 받았다. 또 최철민(제일연합의원)·고석주(고치과의원)·장세원(남악치과)·문용화(은혜약국)·유송자(ING 생명)·이서형(전남대 치전원 사회의료연구회)·송주헌(조선대 치전원 재미있는 동행)·최종문(광주보건대 치기공과 함박웃음)씨와 박누리·배동주·노호수·김형진·이형준·이승훈·박현하·박벼리·박진현·이하린 학생 등이 모범봉사자상을 받았다.
지난 2005년 6월 26일 개소한 외국인건강센터는 그동안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아픈 몸을 돌보기 위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각종 검사와 치료, 처방 및 약을 제공해왔다.
노양균 외국인건강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국경과 인종을 넘어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진료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경인기자 k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