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호 원고 2편 < 강 지 산 >
( 1 ) < 독도, 날마다 통일이 떠오른다. >
炫刻 / 강 지 산
백두산 천지에 오르면 산맥을 품은 동해는 해산을 준비하듯 탄생의 울음을 토해놓고 달빛 비추는 바다 끝에서 통일이 오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랬다
산과 바다에 숨어 각자의 영역을 만들어 놓고 온갖 아우성 속에 조국의 분열과 혼란의 변방을 나와는 상관없다던 독도에 뜨겁게, 뜨겁게 붉은 달이 떠올랐다
동해의 지킴이 독도는 조선의 영원한 영토이며 태양이 떠오르는 조선에 산맥의 시작이며 너와나의 하늘위로 비상하는 생명의 근원이니 동해는 아침마다 통일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백두산엔 민족의 뜨거운 통일의 함성 열어놓고 동도 서도에 무지개를 품은 희망의 파도는 백의민족 가슴속 살아 쉼쉬는 함성이 되어 통일된 조선의 독도와 섬과 섬마다 만세 소리 울린다.
( 2 ) < 텅 빈 객석 >
炫刻 / 강 지 산
목마름을 성토하는 눈동자 파산의 면죄부를 얻기 위하여 << 신용대출 >> 카드 즉시 발행 신용불량자 가능 운전 면허증 하나로 만사 OK 전세 계약서 당일 대출 << 가정주부 및 아가씨 모집 >> 월 수익 500책임 보장 숙식제공, 선불 가능, 출퇴근 가능 팁, 주인 책임 보장, 2차 절대 없음 하루에도 셀 수 없이 뿌려지는 전단지들... 도시를 향하여 달려온 아우성들이 빈 하늘에 메아리로 울려 퍼지고 세상은 온통 유혹으로 채워지고 質질과量량의 중간, 경계 속에서 상생의 반응들은 새로운 축복을 위하여 배타적 감정을 농축시키고 혼돈의 경계를 넘나든다. 약 력 : 민족작가연합 회원, 경남작가회의 회원 PressArirang 프레스아리랑, 편집위원및 기자 詩魂시혼 동인 회장, 도서출판- 민족작가연합 대표 지리산 현각산방 명상원 운영, 詩魂이 깃든 노을 대표 저 서 : 詩,빈 가지에 걸린 話頭, 통일시집- 1.통일은 사랑입니다, 2.도보다리에서 울다 웃다. 공동 시집 : 광주, 뜨거운 부활의 도시 등등 다수 주 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모암길 25-9 (우)52302 연락처 : 010-2304-6400 |
첫댓글 오랜만에 올리신 작품
즐독했습니다
백두산과 독도...
우리 민족의 힘과 끈기처럼
용솟음치는 기운의 뿌리였는데
어쩌자고 이렇게 오랜 세월
찢어져 살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