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가 없이 어찌 해돋이가 있을 수 있겠는가
해가 지지 않고 어찌 별둘이 빛날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들 인생의 적멸의 순간
해는 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찬란하다
해는 지기 때문에 영원하다.
정서진 중 - 정호승
석양은 잠깐 멈춰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내일은 어떤 하루가 될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황산에서 만난 석양의 마법 자연이 선사하는 특별한선물에...
그냥 눈물 몇방울 떨구는 걸로.
그래서
좀 착해진다.
하루의 노고를 감싸 안으며 조용히 사라지는 태양의 인사.
붉게 타오르는 석양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지나온 시간에 대한 감사와 성찰의 시간이다.
그리고 주변이 어두워지면서 찾아오는 안식과 평화..
그리고 종일 움직인 육신은 배고프다.
마실정회동
첫댓글 우와!
대단하네요.
함께하지 못한걸 후회합니다.
산행기 보고 대리만족합니다.
구름을 뚫고 나올듯 말듯..... 자연은 밀당의 대가입니다.
마실님 사진으로는 더더더 멋지게 보입니다.
사진 한 장 한 장이 다 멋진 작품 같아요. 마실님은 사진 작가이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