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3)위선에 대한 완전한 앎의 경
1.이와 같이 세존께서 설하셨고 거룩한 님께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세존] "수행승들이여,위선을 곧바로 알지 못하고,완전히 알지 못하고, 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지 못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는 자는 괴로움을 부술 수가 없다. 그러나 수행승들이여,위선을 곧바로 알고,완전히 알고,거기에서 마음을 사라지게 하고,끊어버리는 자는
괴로움을 부술 수가 있다."
2.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를 설하셨고 그와 관련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세존] "위선을 행하는 뭇삶들은
위선으로 인해 나쁜 곳으로 간다.
그 위선을 올바로 알아서
통찰하는 자는 끊어 버린다.
끊어버린 뒤에 이 세상으로 결코 그는 되돌아오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은 의취도 역시 설하셨다고 나는 들었다.
사람은 남을 속이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속입니다.
위선은-
욕심은 그대로인데 내려놓은 척하고,
상처받았으면서도 초월한 척하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감춘 채
그럴듯한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은 속일 수 없습니다.
숨긴다고 없어지지 않고,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억지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정확히 바라보는 일입니다.
“아, 지금 내가 집착하고 있구나.”
“지금 인정받고 싶어 하는구나.”
“내가 지금 나를 포장하려 하는구나.”
그렇게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순간,
위선의 힘은 조금씩 약해집니다.
자주 얘기하는 것이지만
수행에 중요한 것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상태를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지금 무엇을 숨기고 있는가.
왜 자꾸 자신을 꾸미려 하는가.
무엇을 인정받고 싶어 하는가.
라고 정직하게 직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직함 위에서
마음은 조금씩 맑아집니다.
진실하게 볼수록 꾸밈은 힘을 잃고,
마음은 점점 단순하고 가벼워집니다.
그때 비로소
남에게 보이는 삶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거짓 없는 삶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수행은
자기를 포장하는 길이 아니라,
자기를 투명하게 비추는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