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키워주는 것은
순전히 부모의 몫이다. 우리 아이가 갖고
있는 재능은 무엇이며, 그 재능을 영재성으로
발전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 언어 영재는 말만 잘한다고, 단어를 많이 구사한 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를 자유자재로 표현할 줄 아는 상상력, 창의력 이 전제되어야 한다. 다양한 소리를 통해 청각을 자극해주고 실제 사물과 접 목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의 언어적 재능이 길러진다.
● 언어적 재능 키워주는 집 안 자극법 7
엄마의 풍부한 얼굴 표정과 다소 과장된 목소리는 아이들에게 좋은 언 어 자극이 된다. 언어는 리드미컬 그 자체다. 일반적인 사물을 표현할 때도 높낮이와 강약을 살려 리듬감 있게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1. 다양한 생활 속 소리를 들려준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소리에 반응하므로 말을 하지 못해 도 듣기를 통해 언어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 전화 벨소리, 종소리을 비롯해 이야기나 음악을 통해 아이에게 다양한 소리를 들려준다. 다양한 청각 자극은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고 엄마의 목소리를 듣다 보면 음의 높낮이와 강약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2. 실물을 보여주면서 이야기한다
동물원에 갈 때 동물 그림책을 들고 가본다. 직접 동물을 보면서 하나하나 그림책과 맞춰보며 이야기해보자. 이때 동물이 내는 소리를 의성어나 의태어로 흉내 내어본다. 아이에게 언어에 대한 이해와 집중력을 길 러주고 의성어, 의태어 흉내를 통해 언어 표현의 확장까지 기대할 수 있다 .
3. 집안 곳곳에 단어를 붙인다
언어를 배울 때는 아이들이 단어에 친숙하도록 집안 곳곳에 노출시켜 익숙해질 기회를 마련해주는 게 좋다. 아이 방, 거실, 주방 등에 단 어 카드를 만들어 곳곳에 붙여 본다. 이때 해당되는 제품에 맞게 붙이면 효과 는 배로 늘어난다. 보기→ 말하기→ 듣기가 한꺼번에 이뤄져 언어 자극이 확 장될 수 있다.
4. 손가락 인형 놀이를 해본다
동화책, 자연 관찰책 등 다양한 책의 종류를 보여주고 유난 히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놀이로 표현하면 시기적으로 언 어 자극을 앞당길 수 있다. 아이 손에 손가락 인형을 끼우거나 엄마와 함께 역할을 정해 역할극을 해본다. 강아지나 고양이 등의 동물 인형을 끼고 ‘멍 멍’, ‘야옹야옹’ 등의 의성어를 들려주거나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5. 동화책을 읽고 아는 문장을 써본다
아이들은 오감 중에 청각이 가장 먼저 발달한다. 어느 정도 듣는 학습이 선행되면 보고 읽는 학습으로 넘어간다. 예전에 엄마가 자주 읽 어줬던 동화책을 꺼내 아이와 함께 읽어가면서 아이가 읽을 줄 아는 단어나 문장이 나오면 함께 써본다. 아이가 어느 정도 글을 읽을 줄 알면 평소 관심 있어 하는 그림 카드를 꺼내 글로 적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6. 아이가 쓴 글씨를 칭찬해준다
서툰 솜씨지만 아이가 쓴 글씨를 벽에 붙이거나 가족 모두 가 볼 수 있는 곳에 걸어둔다. 오며 가며 아이가 쓴 글씨를 보면서 아이의 실 력을 체크할 수 있고 수시로 칭찬할 수도 있다. 칭찬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 는 법. 아이는 스스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동기 부여가 되어 언어 자극에 상승 효과가 일어난다.
7. 또래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게 한다
아이들은 부모나 선생님보다 또래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언어가 더 자극된다. 또래 친구들과 가상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다. 아 이들이 흥미 있어 하는 소꿉놀이, 병원 놀이, 은행 놀이 등 각 상황별로 또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역할 놀이를 하면 어휘력은 물론 상상력, 창의력까 지 키워줄 수 있다.
※ 과학 영재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해 항상 물음표 를 달고 다니며 복잡한 것을 끝까지 풀어 내는 등 인내심이 강한 게 특징이다 . 원인과 결과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조작 놀이를 많이 하게 하 면 과학적 재능을 자극할 수 있다.
● 과학적 재능 키워주는 집 안 자극법 7
과학을 재미있는 것으로 느끼게 하고 과학적 재능을 자극하려면 그에 맞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집에서도 충분히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 다. 아이가 엉뚱한 행동이나 말을 하더라도 이해하고 관심을 쏟는 등 보다 세 심한 돌보기가 필요하다.
1. 자연에 노출되는 기회를 많이 마련한다
아이들이 물장난이나 흙장난을 하는 등 자연에 노출되는 기 회를 많이 마련해주는 게 좋다. 가까운 공원이나 산책길, 숲 등을 같이 걸어 가는 동안 보이는 것을 이야기하면서 관찰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숲에서 다 람쥐가 뛰어가는 모습이나 새들이 날아가는 모습, 개미들이 이동하거나 집을 찾아가는 모습 등을 보거나,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들리는 소리가 무엇인지 알아보는 일, 나뭇가지나 나뭇잎을 만져보는 일 등은 즐기면서 관찰하는 태도 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2. 단순한 교구로 조작 놀이를 하게 한다
아이에게는 스스로 규칙을 만들 수 있는 단순한 장난감이 가장 좋은 교구이다. 비싼 교구는 부품이 하나라도 빠지면 아무런 작동을 하 지 못한다. 단순하면서도 과학적 사고와 관련된 교구를 갖고 놀게 하는 게 좋 다. 카프라로 구조물을 만들거나 블록·퍼즐 등으로 놀이를 하다 보면 사고력 을 키워줄 수 있다.
3. 아이의 질문을 진지하게 들어준다
부모는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아주 진지하게 반응해 야 한다. 때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주기도 하고 반문을 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아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림을 그리거나 사 진을 보여주기도 하고 구체적인 물건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어떤 경우라도 대충 넘겨서는 안 된다.
4. 놀이터를 물리 실험실로 활용한다
놀이터는 물리 실험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시소 는 거리·무게·균형의 원리를 알 수 있는 좋은 교구이다. 그림자를 이용해 빛의 성질을 알게 해줄 수 있고, 풍선을 통해 공기를 이해하도록 할 수 있다. 놀이를 할 때에도 항상 원인과 결과에 대해 사고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5. 사물을 관찰, 비교, 분류하는 훈련을 시 킨다
생활 속에서 관찰, 비교, 분류 등을 계속적으로 할 수 있도 록 유도한다. 과일을 색깔에 따라 나누어보게 하면 아이는 사물을 주어진 기 준과 대상의 특징에 따라 나누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화초를 기르면 서 아이들에게 관찰기록장을 만들어보게 한다. 자라는 과정을 그림으로 그리 면서 자연스럽게 색이나 모양에 대한 미적 감각도 얻게 된다.
6. 동물의 특징을 이해하게 한다
동물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은 과학적 지식 습득의 가장 기 본 단계이다. 동물, 식물, 음식, 기계 등과 같은 그림책을 이용해 관찰하고 특징 및 원리를 알아내게 유도한다.
7. 독서를 많이 하게 한다
어렸을 때부터 아이가 책과 친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어느 과학자의 어머니는 아이가 글을 읽기 전부터 근처 도서관에 등록시켜 아이가 책을 골라 오면 읽어주곤 했다고 한다. 집안에 많은 책과 사 전 등을 놓고 항상 접할 수 있게 한다.
※ 음악 영재는 무엇보다 소리에 민감한 반응을 보 이고 음악적인 청취력과 표현력에도 놀라운 가능성을 보인다. 음악과 친숙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전문가에게 내 아이가 광범위한 음악 분야에 있어 어떤 악 기에 재능을 보이는지 상의하도록 한다.
● 음악적 재능 키워주는 집 안 자극법 7
음악 및 예체능 교육은 특별한 여가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 다. 음악은 아이의 성장은 물론 정서 발달에도 효과적인 공기와도 같은 존재 다. 자연과 친숙한 음악을 자주 들려주고 무엇보다 엄마가 음악을 즐기는 모 습을 보여주는 것이 악기 교육보다 더 근본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1. 태교 때 들었던 음악을 들려준다
아이들이 태어나서 울음을 터트리는 이유는 엄마의 심박동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공허감에서 비롯된다. 신생아 때도 태교 때 들었던 모차 르트, 브람스 등 음악을 들려줘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타악기로 음악 교육을 시작한다
젖먹이 때는 소리, 멜로디에 대한 예민성을 기를 수 있도록 자극해줘야 한다. 처음에는 리코더, 바이올린 대신 치면 바로 소리가 나는 악 기로 음악 놀이를 시작해보자. 두드리면 소리가 바로 나는 북, 실로폰, 소고 등 타악기로 음감은 물론 소근육 발달에 신경 쓴다. 스스로 소리를 내는 악기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소리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음력을 기를 수 있다.
3. 오디오로 다양한 음의 파장을 경험하게 한다
피아노 건반의 ‘도’를 눌렀을 때 우리는 ‘도’라는 음만 들린다고 생각하지만 ‘도’를 이루기 위한 무수한 소리 진동이 존재한다. mp3는 웨이브 파일을 1/10로 줄여놓았기 때문에 실음이 아니다. 골격만 남은 압축 음은 ‘소리’의 다양성을 경험하는 것을 차단시킨다. 오디오로 다양한 음의 파장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음악과 친숙해지는 기회를 만들어준다
어릴 때부터 어린이 음악회 같은 공연을 자주 보여주는 등 음악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신경 쓰자. 예술의전당에서 설사 뛰어놀기만 한다고 해도 음악 선율에 따라 고운 곡선을 만드는 음악 분 수 앞에서 아이들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거리의 악사의 연주에도 귀 기울일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주도록 한다.
5. 적극적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해준다
가만히 앉아서 듣는 대신 음악을 들으면서 마음껏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부드러운 왈츠 곡조에 맞춰서 아이와 함께 춤 을 추는 등 음악적인 신체 활동을 해보는 것이 좋다. 스카프로 박자 맞추기, 노래 빠르기에 따라 손놀이 하기 등 음악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놀이를 해주 자.
6. 생활 속 놀잇감으로 음악 놀이를 한다
빠르고 느린 음악을 차례로 들으며 리본막대로 리듬의 곡선 을 표현해보거나 계이름을 부르면서 훌라후프를 높이는 등 다양한 음악 놀이 를 즐겨보자. 생활 속에서 음악을 즐기고 감정을 표현하면서 사고가 유연해질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빛깔의 음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7. 편안한 사람 음성부터 들려준다
되도록 사람의 음성이 담긴 부드러운 음악부터 시작하는 것 이 좋다. 멜로디가 극적인 기악곡보다 옛 어른들의 음성이 담긴 전래 동요나 자장가 등 부드러운 선율을 들려주자. 청력이 발달하는 젖먹이들은 가청주파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음력이 극적인 음악은 소음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 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