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복숭아는 맛 으뜸, 향 으뜸, 색도 으뜸으로 ‘신선이 먹는 복숭아’라는 애칭을 갖고 있습니다. 청도복숭아는 약 200여년 전부터 화양읍 신봉리 홍도마을에서 재배가 시작되었습니다. 1940년 전후 자생 복숭아의 비배관리와 접목을 통해 차차 품질이 개량되어 해방전후부터 개량된 품종이 중점 보급 재배되면서 주산지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청도지역은 연평균 강우량이 1,286mm, 평균기온 13℃인 남쪽에 위치한 지역입니다. 동으로는 기지산, 운문산과 서쪽으로는 비슬산 등 해발 1,000m이상의 높은 산으로 이루어져 겨울과 밤낮의 일교차가 심한 지역에 위치한 분지지형입니다. 이같은 천혜의 기후로 청도복숭아는 당분축적이 잘 되어 당도와 색도가 좋아 전국 최고 품질의 복숭아로 인정받고 있는 것입니다. 주품종인 ‘백도’는 향이 으뜸이며 껍질이 잘 벗겨지고 고유의 선명한 색을 지니고 있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소비자로부터 절찬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청도군 북서쪽에 있는 이서면은 뒤로는 삼성산이 높이 솟아 있고 앞은 청도천이 서에서 동으로 흘러 화양과 청도로 흐르고, 서쪽은 각북면 명대리와 우산리에 있는 홍두깨산 줄기가 경계를 이루고 있고, 동쪽에는 상원산 줄기가 화양읍 송금리와 토평리에 맞닿아 있는 분지 지형으로 복숭아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가진 지형입니다. 청도 지역중에서도 문수리 삼성 작목반은 2011년 농촌 진흥청이 주최한 ‘탑 푸르트 전국 단위 품질 평가회’ 복숭아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농촌 진흥청이 실시하는 복숭아 탑 푸르트 시범 단지사업에 2번 연속 선정되어 2014년까지 생산 및 품질 관리 등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산 작복반에서만 사용하는 청도복숭아 박스 (Mioutain Sweet High)
매년 전국 5개 지역 전주(전라도), 음성(충청도), 여주(경기도), 원주(강원도), 청도(경상도)의 복숭아 품평회가 열립니다. 품종은 천중도(백도)로 한정하여 어느지역의 복숭아가 가장 맛있는지 소비자가 직접 맛볼 수 있게 하는 일종의 경연인데요, 작년에는 여주아울렛 앞에서 품평회가 열렸는데 어느 지역의 복숭아가 가장 인기가 있었을까요? 청도복숭아 부스 앞에 가장 많은 줄이 서 있었고, 가장 먼저 시식용 복숭아가 동이 났을 정도로 소비자도 청도복숭아를 으뜸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런데 서울 사람들은 청도복숭아를 잘 알지 못합니다. 청도복숭아는 부산 ,대구가 주 소비처이며 경상 인근 지역으로만 유통이 됩니다. 진주, 마산, 여수, 순천까지가 주 판매처입니다. 한때는 서울에서도 청도복숭아를 먹을 수 있었지만 유통구조와 유통업자들의 문제로 언제부터인가 청도복숭아는 그냥 전설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청도복숭아의 옛 명성을 되찾고, 서울 소비자들에게 청도복숭아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공씨아저씨가 나섰습니다.
청도복숭아의 성장일기 (꽃필때부터 수확까지)
2014년 4월 1일.
복사꽃이 만개했을 때 양영학 마이스터의 복숭아 밭을 찾았습니다. 꽃이 수정하여 열매를 맺기 때문에 그 해의 개화상태는 한해의 작황을 걸졍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그래서 무척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는 과정입니다. 나무에 메달려야 하는 과수의 수를 계산하여 그에 맞게 적화 작업을 해줍니다.
적화로 밭에 떨어진 꽃들의 마치 꽃밭에서 꽃이 피는 모습같습니다.
보기에는 만개한 복숭아 나무가 예뻐보이지만, 꽃을 따주지 않으면 그 나무에 열리는 과수의 크기는 아주 작기 때문에 실제로 복숭아 나무에는 우리가 흔히 벚꽃에서 보는 그런 만개했을때의 화려함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사꽃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은 정말 너무 멋집니다. 전체꽃 20,000송이중 500개만 열매가 된다고 하니 열매로 살아남을 확률은 2.5%에 불과하네요.
양영학 마이스터님께서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복사꽃 색이 나무마다 다른것은 품종에 따른 부분도 일부 있지만, 꽃가루의 양에 의해 색이 달라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꽃가루가 없는 꽃이 색이 화려라다고 합니다. 이는 꽃이 수정을 위해 벌들을 유혹하기 위한 자연의 법칙이다. 반면 꽃가루라 많은 꽃은 색이 그닥 화려하지 않습니다. 5월 중순이후에 적과작업을 하는데 이때는 잔가지당 1개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다 적과를 합니다. 그래야 영양분이 집중되서 크고 좋은 제대로된 과수가 나옵니다. 4월 15일 경이면 팥알만한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합니다.
2014년 6월 23일.
올해 삼성산 작목반의 복숭아 첫 수확하는 날. 다시 양영학 마이스터 님의 복숭아 밭을 찾았습니다.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양영학 생산자님을 찾아오시는데요, 이날은 국내 순수기술로 비파괴 당도계를 제작하는 회사에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내려오셨네요. 삼성산 작목반 공선장은 이제 장비를 맞이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새로 제작한 박스가 공선장 한편을 가득채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드실 복숭아가 담겨질 박스입니다.
2014년 7월 24일.
드디어 여러분들이 드실 복숭아를 만나러 왔습니다. 제일 맛있는 품종이 나올때를 기다려 한달만에 다시 이곳을 찾았습니다. 삼성산 작목반 공선장은 멋진 간판을 달고 장비도 완전히 다 세팅이 되고 활기차게 선별 / 포장 작업 중입니다.
밭에는 이제 맛이 꽉찬 복숭아들이 출하를 기다리며 나무에 메달려 있습니다. 딱딱한 품종의 복숭아는 전날 저녁에 수확하여 20도정도의 온도에서 하루정도 후숙시킨후 다음날 출하하며, 말랑한 품종의 복숭아는 당일 새벽에 수확하여 당일 출하합니다.
복숭아는 굉장히 민감한 과일이기 때문에 만질때도 반드시 장갑을 끼고 조심스럽게 만져야 합니다.장갑을 끼지 않고 손으로 만지게 되면 사람손의 온도가 복숭아에 전달되어 손이 닿은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멍들은 것처럼 검게 변해 버립니다. 수확을 한 복숭아를 담을때도 말랑한 복숭아는 스티로폼 박스에 난자를 깔고 하나씩 조심스레 담아서 공선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 스티로폼 박스는 밭에서 수확할때 복숭아를 손상되지 않게 담기 위한 박스입니다. (포장용 박스 아닙니다)
공선장에 도착한 복숭아가 선별 포장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씨아저씨는 왜 복숭아 마이스터 양영학 생산자님을 선택했을까요?
1. 대한민국의 복숭아 ‘마이스터’ - 복숭아 농부들의 선생님
청도 복숭아 시험장에 방문하여 꽃의 수정 상태를 루뻬로 확인중이신 마이스터님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양영학(51)님은 주말마다 아버지 복숭아농사를 돕던 와중에 2005년 가업인 복숭아농사를 이어받기 위해 귀농을 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 2008년에는 평지 옥답 4,000평마저 물려받아 복숭아 새 과원을 개장했습니다. 새로 복숭아농장을 조성하면서 복숭아묘목을 열간(列間)거리 6m, 주간(株間) 간격 5m로 4,000주의 묘목만 심었습니다. 이같이 열간과 주간거리를 크게 넓힘에 따라 병충해 방제기를 비롯한 농기계가 원활하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확보되어 기계화 관리를 쉽게 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높은 곳에 메달려 있는 복숭아는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수확
특히 복숭아나무를 알루미늄철강 지주대를 활용, 분지각도(分枝角度)를 52도로 널리 펼쳐 통풍과 채광을 증진시켜 나무의 수세(樹勢)가 크게 좋아지게 만들었습니다. 이같은 재배기법 개선에 따라 복숭아 성장에 치명적인 피해를 줬던 세균병 방제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같은 광폭(廣幅)재배에 따라 양영학 생산자님은 아버지가 운영하던 과원과 비교, 복숭아 묘목을 적게 심고도 복숭아를 2배이상 수확하게 되었습니다. 양영학 생산자님의 과원에는 대옥, 아까쯔기, 애천중도, 용택골드, 홍금향, 영봉, 수황, 천중도, 장호원 골드 등 다양한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이같이 많은 품종을 재배하는 것은 복숭아가 저장성이 극히 약하기 때문입니다. 단일품종만을 심으면 단기수확에 그치지만, 조·중·만생종을 심은 탓으로 계속적인 장기수익을 거둬 소득안정화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아버지와 다른 새로운 경영기법입니다. 양영학 생산자님은 이밖에 많은 첨단기술을 선도, 실천하여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국내 9인의 복숭아 마이스터 중 한명에 선발되었습니다.
2. 무대재배 [無袋栽培] - 오직 맛으로 승부한다.
청도 삼성산 작목반을 이끄는 양영학 생산자님은 무대재배를 합니다. 무대재배는 발육 중인 과실에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복숭아에 봉지를 씌우는 주된 이유는 병충해 방지의 목적이 가장 크지만, 색을 예쁘게 하기 위함입니다. 흔히 소비자가 갖고 있는 하얗고 뽀안 떼깔 좋은 복숭아가 좋은 복숭아라는 인식이 봉지를 씌우는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양영학 생산자님은 계획적인 병충해 관리를 통해 무대재배를 함에도 불구하고 병충해 피해를 막고 있으며, 무대재배를 하게 되면 봉지를 씌우는 복숭아보다 당도가 0.5~1brix정도 높기 때문에 무대재배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양영학 생산자님의 복숭아는 뽀얗고 하얗지 않습니다. 울긋 불긋 진짜 복숭아 색이 납니다. 물론 예외는 있는데 산정백도, 영산백도, 용궁백도 등의 품종은 봉지를 안씌우면 ‘열과'가 생겨서 터지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봉지를 씌운다고 말씀하시면서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서 재배하는 방법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단정지어서 말하기가 참 어렵다는 말씀을 잊지 않으십니다. 각 품종에 최적화된 재배 방법이 다로 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세균성 구멍병 피해를 입은 과수
복숭아에 피해를 주는 주요병충해는 8가지인데,이중 4가지는 4월 중순이전에 잡고, 4가지는 5월 중순이후에 잡습니다. 병충해 중에서 봉지를 씌우지 않으면 제일 잡기 어려운 것이 세균성구멍병입니다. 충주, 음성 지역에 이 병이 워낙 심해서 상품을 제대로 출하를 못했었다. 양영학 마이스터 님은 꼭 봉지를 안싸도 이정도의 병충해는 다 잡아내기 때문에 봉지수확을 하지 않으십니다.
3. V자 수형과 배수시설 - 농사는 기술이다.
양영학 생산자님은 복숭아 농사를 잘 짓는 곳이라면 안 가본 곳이 없다고 하십니다. 심지어 선진지 견학을 위해 일본을 수차례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러 다닌 지는 7~8년 정도되었고, 선진지 견학차 방문한 일본에서 ‘이본주지'와 ‘Y자 팔매트 재배법’을 배워 농장에 접목하였습니다.이본주지는 말 그대로 복숭아 나무의 주지를 양쪽으로 유도하는 방법으로 햇볕이 잘받는 수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Y자 팔매트 재배법은 파이프를 Y자로 세워 복숭아나무를 키우는 새로운 수형을 일컫는다.
양영학 생산자님 말씀에 따르면 "이본주지는 도입한지 5년 됐고, Y자 팔매트는 도입한지 4년 차에 접어들었다”며 “일본 현지 시설과 재배법을 우리나라에 맞게 응용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되도록 접목했다”고 하십니다. 이들 재배법은 청도에서 양영학 생산자님이 제일먼저 도입한 후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기존에 보시던 복숭아 나무와 많이 다르죠? 일본에서 들여온 기술로 국내에서 복숭아밭에서 최초로 V자 수형을 시도하신게 바로 양영학 생산자님이십니다. V자형 수형을 통해 통풍과 채광을 증진시켜 나무의 수세가 크게 좋아지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생산량 증가는 물론 수확시기도 일정하게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V자 수형으로 한 나무에 복숭아가 1,000개까지 달리는 농가도 있다고 하는데 현재 양영학 생산자님의 밭의 나무는 4년째 키우고 있는 것으로 기존에 한나무에 20~300개 열매가 달리던 것이 현재는 한나무에 500~600개 정도의 열매가 달리고 있지만, 아마도 내년이나 내 후년 즈음이면 1,000개도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분지각도 52도가 나무를 가장 잘 자라게 하는 비밀의 숫자라고 합니다.
또한 양영학 총무님의 밭의 복숭아는 비가와도 당도가 낮아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Y자 팔매트 시설을 올리기 전에 땅 밑에 배수시설을 묻어 물 빠짐이 좋게 했기 때문입니다. 복숭아의 당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햇볕 만큼이나 배수가 중요합니다. 비가와서 당도가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평지 지형보다 산비탈에서 자란 과일이 당도가 높은 이유도 바로 배수가 잘되기 때문인데요, 양영학생산자님의 밭은 배수시설을 잘 설치해 놓아서 왠만한 장맛비에도 좀처럼 복숭아의 당도가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이러한 신 기술 도입과 적용으로 다른 밭에서 나오는 복숭아보다 2-3브릭스가 더 높은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후숙되면 15브릭스는 기본이고, 18~20 브릭스 까지도 나옵니다.
4. 기본에 충실한 농업 - 사람과 나무는 똑같다.
농사를 짓는 특별한 노하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영학 마이스터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농업’입니다. 무대재배 이야기를 드리면서 설명을 드렸듯이 봉지를 씌우지 않기 때문에 병해충 방제를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계신데요,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나무를 강하게 키우는 게 기본이라며 거름 비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대신 생볏짚을 나무 밑에 깔아 놓고 퇴비는 부엽토을 사용합니다. 흔히 거름이라고 하면 소,돼지의 분료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소분료거름에 주로 들어가는게 톱밥입니다. 톱밥이 완전히 발효되도 당성분이나 구연산 등과 같이 좋은 성분으로 변하는게 거의없습니다. 반면에 억세나 볏짚을 쓰게 되면 볏짚이 삭으면서 당성분이 나옵니다. 어렷을적 배고프던 시절 볏짚을 씹고 다니던 것이 다 이유(당성분이 나오기 때문)가 있었던 것입니다. 유기물이 많기때문에 매년 하다보면 2~3년 후부터 생볏짚이 퇴비효과를 내고, 병해충도 덜 발생한다고 노하우를 말씀해주십니다. 볏짚을 그냥 놔두면 발리 안삭기 때문에 볏짚을 빨리 삭게 하기위해서 산에가서 꿀밤나무밑에 있는 검정 흙을 퍼다가 반삽씩만 떠주면 토착 미생물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볏짚을 삭혀버린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소나무쪽 흙은 산성이 강해서 긁어오면 안된다는 말씀을 꼭 하십니다.
또한 비료를 주는 시점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가을에 비료를 주게 되면 겨울에 눈이 내려 녹아서 나무에 흡수가 된다. 그래서 과일이 크는데 영향을 주지만 봄에 주는 비료는 과일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나무 잎에 영향을 준다.잎이 무성하게 되면 영양분이 잎으로 빼앗기기 때문에 나뭇잎을 쳐주어야 한다. 그 작업을 안하게 되면 당도에 영향을 주게됩니다. 여성이 출산후에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몸보신을 하듯이 나무도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몸보신을 해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비료는 가을에 복합비료만 사용하고, 요소비료는 쓰지 않습니다.
병충해는 경우 예방이 중요합니다. 병이 한번 오고 나면 방제가 힘들지만 예방은 훨씬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양영학 마이스터는 1년에 석회보르드액과 아연보르드액을 병행해 7~8번 살포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예방제로서 이보다 좋은 약이 없다”며 “세균병 쪽을 다 방제하는데, 예방용으로 코팅이 되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농약은 내성이 생기지만 친환경 보르도액은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특히 세균성 구멍병을 잡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약을 주는 시점인데요, 다른 지역 복숭아 생산자들이 양영학 마이스티님 밭으로 견학을 오면 '어떻게 무대재배가 가능하냐?’ ‘수확을 다 마쳤는데 뭐하러 약을 주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균성 구멍병같은 경우 바람이 많이 불때 많이 온다고 합니다. 특히 태풍같이 바람이 많이 불면 병이 많이 오기 때문에 8-9월 태풍 올시기에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수확이 끝나면 9월 중순까지는 약을 전혀 안치고 9월 중순 이후에 보드로액을 3번 주는 것이 충예방의 비결이라고 하십니다. 충의 경우 페로몬트랩을 통해 수시로 감시하고, 밀도가 늘어나면 바로 방제에 나섭니다.
첫댓글 굿 대단합니다!!! 공씨네에서 퍼왔습니다!!!
좋은 정보네요,
처음은 어렵지만 한번 해보면 그 다음 부터는 쉽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