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5년 9월에 올린 글이 있는데 벌써 6개월도 지나서 그런 정보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분도 계실 것이고, 알아도 그 이후에 바뀐 게 있으니 그것을 정리해 보려고 다시 올립니다. 기존에 올렸던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고, 일부 수정된 것만 새 캡처 화면을 올리겠습니다. 설명 부분도 바뀐 것은 수정해서 정리합니다.
등산 배지와 달리 둘레길 배지는 코스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고, 그 거리가 짧지 않아서 쉽게 받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200~300m 짜리 코스(북한산 둘레길 무장애 코스 2개)도 있습니다. ^^
(제가 설명드리는 버전은 안드로이드 3.3.6 기준입니다. 아이폰도 최신 버전을 사용하시면 둘레길 배지 받을 수 있습니다.)
둘레길 배지는 원칙적으로 걷기 종목으로 해야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템에서 둘레길 코스를 선택한 후 따라가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걷기로 종목이 정해집니다. 다른 것으로 바꿀 수 없습니다.
트랭글이 3.2로 업데이트되면서 명품둘레길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매우 많은 수의 둘레길에 트랭글 배지가 생겼습니다. 주변에 그런 둘레길이 있나 확인해 보시고, 둘레길도 걷고 배지도 받아보세요.
제가 배지 받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1. 검색버튼 누르기
2. 명품둘레길 선택
3. 지도가 나오면 지도를 확대하여 자기 지역을 찾습니다. 지도 확대는 두 손가락을 벌리는 방법으로 ^^ 저는 대전 시청 부근에 있는 둘레길을 찾아보려 합니다.
4. 배지 모양들이 보이죠? 원하는 배지를 누르면 됩니다.
아래 그림은 3.3.6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둘레길 완주 수첩이 있는 경우만 둘레길 배지를 주기 때문에 아래 화면처럼 아이템에서 둘레길을 찾는 것이 확실하게 둘레길 배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위에서처럼 지도에서 특정 지역에 둘레길 배지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그 둘레길 이름을 기억하고 있다가 아래 화면처럼 따라가서 검색 창에 지도에서 찾은 둘레길 이름 앞의 2~3자를 넣고 검색을 눌러보면 됩니다.
4.1 배지를 누르면 둘레길이름을 알수 있어요. 그걸 눌러보세요.
4.2 둘레길 배지가 나오고 배지 옆을 눌러보면 지도에 둘레길 전체 코스가 나옵니다.
5번과 6번은 서로 바꾸어서 해도 됩니다. ^^
5. 지도를 확대하여 출발지를 파악하고 출발지를 찾아가야겠죠? 물론 출발 전에 6번 따라가기를 누르면 좋습니다.
5.1 지도를 보면 아직 트랙의 출발 지점에 도착 못 했죠? 조금 더 가야 시작점입니다. ^^
7. 중간 중간에 내가 잘 따라가고 있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처음 갈 때는. 왼쪽 상단에 숫자로 얼마나 잘 따라가나 알려주죠? 저같은 경우는 화봉산을 등산으로만 하고 다녀서 화봉산 정상에 다달았는데도 배지를 안 주니 서운하더군요. 걷기로 해야 둘레길배지를 받을 수 있으니 등산배지는 포기해야 합니다.
처음 트랙을 만든 분이 길을 잘못 든 것인지 일부러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길로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는 거라 전 그냥 제대로 된 길로 갔습니다. ^^
8. 따라가기가 80%를 성공했을 지점에서 광고와 함께 배지를 획득했다는 음성 메시지가 나옵니다. 미디어볼륨을 키워두시면 배지 획득여부를 바로 알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를 듣고 배지정보를 눌러 배지를 확인해 보세요. 10번처럼 획득 가능한 배지가 나오죠? 이러면 성공한 것입니다. 79%까지는 획득 가능한 배지에 안 보입니다. ^^
(트랭글 3.2.2부터는 매칭률 80%로 올라가서 70 -> 80 으로 수정. 그림에 있는 것은 수정 안 함.)
9. 도착지 확인도 필요하겠죠. 트랙을 종료하기 위해. 단순히 배지가 목적이라면 80% 지점에서 배지정보로 배지 확인한 후에 배지가 획득 가능하면 다른 코스로 가도 됩니다. ^^
11. 다시 출발지점으로 돌아가려면? 지도에서 역방향보기를 누릅니다.
11.1 지도에서 보면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바뀌었죠? ^^
11.2 남은 거리는 나오는데 소요시간은 측정 불가로 나오네요. 뭐 이게 중요한 것은 아니죠? ^^
역방향으로 바로 가도 배지를 연속해서 주는지 궁금했습니다. 최신 버전은 트랙을 종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역방향을 따라가기 하면 배지를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트랙을 종료하고, 새로 걷기 트랙을 시작해야 두 개의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남들보다 먼저 둘레길 배지를 받은 모양입니다. 1위 배지 3개 보이시죠? ^^
배지 마일리지를 확인해 봤더니 둘레길배지는 각각 10점을 주네요. 완주배지는 배지 2개만 모으면 완주가 되기 때문인지 완주배지는 100점 + 20점을 주더군요. (다른 둘레길은 5점짜리 배지도 많습니다.)
걷기는 트랙을 그대로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등산종주 배지 받는 거랑은 많이 다른 것 같아요. 들머리, 날머리 개념도 없고, 중간에 체크포인트도 없어요. 한 번 시도해 보세요. 궁금한 것은 질문하시고요.
아래 그림은 서울 강동쪽에 있는 둘레길 배지들을 보여드린 것입니다. 서울에는 둘레길 배지가 아주 아주 많아요. ^^ 둘레길 마크를 눌렀을때 한 개가 아니라 2~3개 코스가 겹쳐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하나씩 열어 보세요. 지도를 보면 전체 트랙 거리가 나오기 때문에 도전할만한 거리인지 아닌지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 둘레길 코스는 있는데 배지는 없는 경우도 있어요. 걷기종주 수첩이 있는 경우는 배지가 당연히 있으니 걷기종주 수첩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위 그림에서 석촌호수길은 배지가 없습니다. 배지 확인은 앞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아이템-둘레길수첩에서 키워드를 입력하여 검색해 보세요.
- 한 개의 트랙으로 여러 개의 둘레길 배지를 받을 수 있어요. 먼저 한 개의 둘레길 코스를 따라가기 하세요. 새 버전에서는 다른 코스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새 코스 따라가기를 시작합니다. 이 점은 매우 유용한 기능이지만, 코스가 중첩되는 곳에서 엉뚱한 짓을 해서 배지를 안 주기도 합니다.
- 따라가기 80% 되는 시점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연결이 안 되어 있으면 확인을 못 해 배지를 못 받는 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는 개선/문의 게시판에 배지 달라고 글을 올려야 해요.
- 처음부터 따라가기 안 하고 둘레길 배지를 받으려면 트랙을 저장하기 전에 해당 둘레길 트랙을 열어서 따라가기를 눌러보세요. 그럼 바로 따라가기가 얼마나 되었는지 퍼센트가 나옵니다. 80% 이상이면 배지 발급해요. 물론 이 경우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새 버전에서는 이런 식으로 하면 배지를 안 주는 것 같아요. 가능한 시작하면서 따라가기를 눌러서 따라가기를 해야 주는 것 같네요.
- 새 버전의 문제점은 코스가 중첩된 경우에 80%를 채우지 않아 아직 그 코스 배지를 못 받았는데도 자동으로 다음 코스로 넘어가버리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1코스와 2코스가 어느 정도 중첩이 되는데 1코스 78% 매칭된 시점에서 2코스로 자동으로 넘어가버리면 1코스 배지는 못 받는 것이죠. 실제로 1코스를 100%로 따라가기를 해도. 1코스를 80% 못 채우고 벗어났다가 2코스 완주 후 다시 1코스로 진입해서 1코스를 다 채워도 1코스 배지를 안 주는 경우도 발생하더군요.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기어이 받아내곤 하지만 그래도 안 주면 개선/문의 게시판에 올려 달라고 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