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HOT]새누리 단체장후보 면접 첫날
"現시장 이길수 있나"옥석가리기 시동
도당 지역별 공통면접… 현안·승리전략 질문 세례
27일 매듭 3배수 후보 압축 내달 중순 공천자 발표
김민욱 kmw@kyeongin.com 2014년 03월 26일 수요일 제5면
▲ 25일 오후 새누리당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에 참석한 성남시장 예비후보들이 면접을 치르고 있다. /임열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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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화동 새누리당 경기도당사 5층 강당. 경비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섰다.
경기도내 기초자치단체장에 도전한 예비후보들에 대한 비공개 면접이 진행되는 동안 혹시 모를 소동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살벌한 분위기 속의 첫날 면접은 수원을 시작으로 성남, 의정부, 안양, 부천, 광명, 평택 등 모두 7개 지역 29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승우 공천관리위원장 등 15명의 면접관은 각 지역별로 한 시간 가까이 공통면접을 진행하며 당 후보로서의 자질과 능력 등을 꼼꼼히 평가했다.
공통질문으로는 지역사정의 이해와 해결해야 할 현안, 본인이 생각하는 경선방식, 현직 민주당 소속의 단체장을 이길 수 있는 방안 등이 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면접장을 빠져 나오며 미처 준비한 답변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는지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2일차 면접은 양주를 시작으로 동두천, 안산, 고양, 의왕, 구리, 남양주, 오산, 화성, 시흥 , 군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도당은 27일까지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한 예비후보의 면접을 모두 마무리한 후 이달 말까지 3배수 후보로 압축할 방침이다. 최종 공천자는 다음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당 관계자는 "당 후보로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인물을 찾기 위해 꼼꼼한 심사를 벌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경기도당은 690여명에 달하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자 면접은 각 권역별로 나눠 성남과 안양, 안산, 의정부 등 현장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면접을 통해 지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 후보자를 추천하겠다는 게 도당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공천관리소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지역담당소위로는 김명연·함진규·이종훈·이우현 위원장이 선임됐다. 자격심사 및 이의신청소위는 박요찬 위원장이, 여론조사소위는 김명연 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김민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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