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수험생이 알아야 할 수능 용어
**원점수
원점수는 수험생이 정답한 문항수 또는 이를 단순히 합한 절대점수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의 총 65문항 중 2점 배점의 문항 13개, 1.6점 배점의 문항 12개, 1.8점 배점의 문항 16개를 맞았다면 그 학생의 언어 영역 원점수는 2×13 + 1.6×12 + 1.8×16 = 74.0점이 된다. 원점수는 난이도가 반영되지 않았으므로 지원시 작년 원점수와의 비교가 어렵다.
**백분위 점수
최고점부터 최하점까지 순서대로 배열, 개인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서열척도다. 100을 기준으로 예컨대 자신의 원점수의 백분위가 `99.99'로 표기돼 있다면 계열별 전국석차가 1만명 중 2등인 셈이다. 따라서 원점수 백분위와 표준점수 백분위는 대체로 비슷하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차이가 나며 고교장 추천전형 지원자격을 `변환표준점수의 계열별 석차 상위 10% 이내'로 정해놓은 대학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표준점수 백분위가 `90.00' 이상이 돼야 한다.
**표준점수
표준점수는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반영하기 위해 도입된 일종의 상대점수다. 예를 들어 선택과목제가 적용되는 사회탐구영역에서 세계사가 어렵고 사회문화가 쉬웠다면 원점수를 전형에 사용할 경우 세계사를 선택한 수험생이 상대적 불이익을 받게 된다. 과학탐구나 제2외국어도 마찬가지. 즉, 상대 비교가 불가능한 원점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시되는 점수로 미국의 수능시험격인 SAT나 TOEFL 등에서 활용되는 가장 진보된 형태의 점수체계라고 할 수 있다. 평균을 50, 표준편차를 10으로 전환시켜 수험생 점수가 정상분포를 이루게 하는 이 점수(일명 `T점수')는 수험생 개인의 원점수에서 계열별 전체 응시생의 평균 원점수를 뺀 값을 해당과목의 표준편차로 나눈 뒤 10을 곱하고 다시 50을 더하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통해 산출한다. 자신의 T점수가 50 이면 정확히 평균점수를 얻은 것이고 밑돌거나 웃돌면 평균보다 얼마나 못 했는지 잘 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표준점수의 산출 공식 표준점수 = 50 + 10 ×{( 개인이 얻은 원점수 - 평균 점수)/표준편차} 만약 언어영역의 계열별 평균과 표준편차가 80.54와 19.12라면 위의 66.2점의 표준점수는 50+10×(66.2-80.54)/19.12=42.5가 된다 ▶원점수보다 표준점수가 높은 이유와 지원전략 영역별 표준점수는 `< (원점수-평균)/표준편차×10 > + 50' 공식으로 구하게 된다 이렇게 나온 영역별 표준점수에 영역별 가중치(언어 1.2, 수리탐구Ⅰ 0.8, 수리탐구Ⅱ 1.2, 외국어 0.8)를 곱한 뒤 모두 더하면 표준점수의 1차 총점이 나온다. 문제는 이 총점이 원점수처럼 0∼400점에 골고루 분산되는 것이 아니라 계산상 80∼320점으로 폭이 줄어든다는데 있다. 따라서 이를 다시 400점 기준에 맞게 점수를 일괄 상향 조정한 것이 수험생들의 성적표에 기재되는 변환표준점수로 낮은 점수대의 상승폭이 더 크게 된다는 것이다. 표준점수에서는 원점수 총점이 같더라도 어려운 영역이나 선택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학생의 점수 상승폭이 더 커지며 원점수가 더 낮은 수험생이 표준점수로는 더 높은 점수를 얻어 등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표준점수로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 같은 점수대에 몰려있는 학생들이 원점수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아 변별력이 오히려 떨어지게 돼 영역별 가중치나 논술.면접.실기고사 등 다른 전형요소에 의해 합격이 좌우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
**변환표준점수
T점수는 대체로 20∼80점에 분포되기 때문에 그만큼 점수 간격이 좁아져 변별력이 감소하고 고득점 학생이 손해볼 가능성이 많다는 게 흠. 따라서 원점수에서 거의 만점을 받더라도 T점수를 단순히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합산하면 이론상 320점 안팎에 불과하게 된다. 이 표준점수를 원점수에 가깝도록 외형상 400점 체제로 전환한 것이 변환표준점수이다. 변환표준점수는 원점수와 비교할 경우 표준점수화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높아질수도 낮아질 수도 있으며 특히 어려운 과목을 잘하거나 자기가 선택한 과목의 수험생 집단의 수준이 낮을 때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자연계의 경우의 배점비율 언어영역 : 수리탐구I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 외국어 영역 = 1.2 : 0.8 : 0.72 : 0.48 : 0.8 ▶인문계의 경우 배점비율 언어영역 : 수리탐구I 영역 : 과학탐구 영역 : 사회탐구 영역 : 외국어 영역 = 1.2 : 0.8 : 0.48 : 0.72 : 0.8 위에서 예를 든 언어영역의 원점수 66.2의 표준점수가 42.5인 경우의 변환 표준점수는 42.5×1.2 ×상수이며, 상수는 각 영역별 원점수 만점에 대한 표준점수에 영역별 배점 비율을 곱해 얻어진 점수들의 총점을 400점으로 하기 위해 곱해진 수다.
**선택과목제
선택과목제란 학생이 수리탐구영역 II에서 시험과목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인문계의 경우 사회탐구에서 "공통사회, 국사, 윤리"는 필수이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세계지리"의 4가지중에서 1과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과학탐구에서는 "공통과학"만 시험보면 된다. ▶자연계 학생의 경우에는 사회탐구에서는 "공통사회, 국사, 윤리"만 시험보면 되고, 과학탐구에서는 "공통과학"외에 "물리II ,화학II ,생물II ,지구과학II "중에서 1과목을 택해 시험을 봐야 한다. ▶예체능계의 경우에는 선택과목은 없습니다. 즉 "공통사회, 국사, 윤리"와 "공통과학"만 시험보면 된다 ▶제2외국어를 선택하는 경우에 "독일어Ⅰ,프랑스어Ⅰ,에스파니아어Ⅰ,중국어Ⅰ,일본어Ⅰ,러시아어Ⅰ중에서 한 과목을 택해서 시험을 봐야 한다. 선택과목의 경우 각 과목마다 난이도 조정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는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교내신제
'비교내신제'란 수능성적으로 학교생활기록부의 점수를 환산하는 것으로 검정고시 합격자와 같이 학생부가 없는 경우 이 비교내신제가 적용된다. 학생부가 있는 경우라도 특수목적고 학생이나, 졸업 후 일정기간 경과자 등은 대학에 따라 비교내신제를 적용받는다. 적용방법과 졸업 후 어느 정도의 기간이 지난 졸업자를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는 대학마다 다른 경우가 많다. 수능성적에 비례하여 내신이 결정되기 때문에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엇보다도 크다고 할 수 있다.
**교차지원 (응시계열 제한)
교차지원이란 자연계학생이 인문계학과를 지원하거나 예체능계 학과를 지원하는 것처럼, 자신이 응시한 수능계열과 다른 계열에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교차지원을 허용하더라도 예체능계열 응시자는 인문, 자연계열로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으므로 예체능계열 응시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교차지원시의 계열구분은 자신이 재학시 계열과는 상관없고, 수능시험에 응시한 계열을 따릅니다. 따라서 자연계인 한 학생이 인문계로 시험에 응시하고 인문계열로 지원을 하는 것은 교차지원이 아니다. 교차지원시의 가감점은 점차로 없애는 추세.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이란 실제적으로 학생부가 전형총점에 대하여 미치는 비율을 말한다. 전형방법이 학생부 50% + 수능50%이고 전형총점이 800점인 대학에서 학생부 최고점이 400점이고 최저점이 320점이라고 하면, 이 대학에서의 학생부가 실제적으로 전형총점에 미치는 영향은 80점(400점-320점)이고, 실질반영비율은 10%(80/800)다.
**학생부 교과성적 산출방법
*평어(성취도)-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반영방법 중 하나로 학업성취도에 따라 "수, 우, 미, 양, 가"로 나눈것을 말한다. *과목석차-학생생활기록부의 교과성적 반영방법 중 하나로 교과성적을 백분위로 표시한 것을 말한다. *과목석차+평어 *평어+수능비교내신 ▶평어나 과목석차 뒤에 있는 (30), (15), (10), (9) 등의 의미는 학교별로 다른 등급화를 말합니다.
**단단계 전형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학과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1단계에서 정원의 2∼3배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정원을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1단계에서 실기·실험 100%로 250명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250명을 대상으로 학생부10% + 수능 20% + 실기·실험70%로 100명을 선발하는 경우를 말한다.
**전형자료별 전형
수능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학과의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서 정원을 분할하여 각각 다른 전형유형으로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40명은 수능 100%로 선발하고, 그 외의 60명은 수능40% + 학생부 60%로 선발하는 것.
**일괄합산 전형
가장 일반적인 전형방법으로 모든 전형을 한꺼번에 합산하여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정원이 100명인 학과에서 수능60% + 학생부40%을 합산한 결과로 100명을 한꺼번에 전형하는 것.
**복수지원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이더라도 같은 군에 속해 있는 대학이 아니라면 여러 개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같은 대학이라도 군이 다르면(분할모집) 두 번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는 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단, 같은 군에 속해있는 두개의 산업대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의 경우 "군"개념이 없으므로, 전형일자만 다르면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수시모집
재외국민과 외국인 및 고교장 추천자 등을 정시모집에 앞서 선발하는 전형이다. 조기모집, 예약입학, 추가모집 등을 통합하는 의미입니다. 수시모집에 지원하여 합격하고 등록기간(1학기말, 2학기말)에 등록한 학생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가, 나 ,다군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같은 군에 속해 있는 두 대학을 동시에 지원할 수 없다. 같은 대학이라도 군이 다르면(분할모집) 두 번 지원할 수 있다. 산업대는 군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습니다. 단, 같은 군에 속해있는 두개의 산업대에는 지원할 수 없다. 전문대의 경우 "군"개념이 없으므로, 전형일자만 다르면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분할모집
정시모집시 한 대학에서 학과를 2개 이상의 군으로 분할해서 모집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 대학의 의예과와 치의예과는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고, 나머지 학과들은 정시"다"군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에 속한다.
**수능가중치
수능가중치란 수능의 5개영역(사회탐구, 과학탐구)중에서 특정영역의 점수에 가중치를 반영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입학전형시 인문계학생의 경우 외국어영역에 50%가중치를, 자연계학생의 경우 수리탐구I에 50%가중치를 준다고 하면, 수능총점은 340점이되고 자신의 계열에 따라 외국어영역이나 수리탐구I에서 받은 점수에 1.5를 곱한 점수가 자신의 점수가 되는 것.
**일반 전형
고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학력인정 각종학교 졸업자(예정자 포함)와 검정고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전형으로 가장 일반적인 전형방법이다. 일반학과는 학생부와 수능, 면접 등으로 대부분 선발하며, 예·체능계열학과에서는 실기·실험 등을 포함시키는 경향이, 사범계에서는 면접·구술과 적·인성 검사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특별 전형
특별전형은 전체 모집인원에서 일정비율을 정해두고, 지원자의 대상범위를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으로 제한하여 그 지원자 내에서만 전형하는 제도다. 그러므로 특별전형 지원자는 일반전형 지원자들에 비해 비교적 쉽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 ▶ 정원내 특별전형 - 취업자 전형, 특기자 전형, 대학독자 전형, 농·어촌 학생 전형 등
**대학 독자기준 특별전형
당해 대학의 교육목적과 사회통념적 가치기준에 적합한 자로서 학장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원내 특별전형이다. ▶종류 실업계 고교 출신자, 선·효행자, 수도자·교역자, 고령자(만학도), 소년·소녀가장, 국가(독립)유공자손, 생활보호대상자(자녀), 사화봉사자, 아동복지시설 입소자 및 출신자, 농어촌, 가업 후계자, 선원 자녀, 특정교과목 성적 우수자, (장기복무) 하사관 자녀, (장기근무)환경미화원 자녀, 직업경력자, 특수목적고 출신자, 정보화, 경시대회 입상자, 국제화 및 언어능력우수자(TOEFL, TOEIC, TEPS, DELF, H.S.K, J.P.T, DELE 등), 개근자, (전업)주부, 학생임원 역임자, 자영업자, 내신성적 우수자, 영농 후계자, 연예인, 공무원 재직자 및 그 자녀, 자격증 소지자, 운동선수, 지역할당, 발명, 대학수료자, 해외학생, 수능특정영역 우수자, 고교장 추천, 종교지도자 추천 등.
**정보소양인증제
정보소양인증제는 21세기 지식기반 사회에 대비하여 전국민의 정보 활용 능력을 함양 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정보소양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인증함으로써 정보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의 선발 기준을 제공하기 위하여 도입된 제도을 말한다. ▶정보소양인증 취득방법 하나, 고등학교 과정 중 정보 활용 관련 과목을 2단위 이상 이수 둘, 특별활동, 특기·적성교육활동 등을 통해 34시간 이상 과정 이수 셋,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정보소양인증시험 통과 넷,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인정하는 국가/민간자격증 취득 *정규 교육과정 이수에 의한 정보소양인증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의 정보 활용 관련 과목을 2단위 이상 이수시 정보소양을 인증한다. 정보소양인증 가능 과목으로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정보산업', 공업계 전문교과의 '데이터통신', '전자 계산기구조(실습)', '시스템 프로그램', '프로그래밍(실습)', 상업계 전문교과의 '전자계산일반', '프로그래밍II(실습)', '자료처리(실습)', '전자계산실무', '사무자동화일반', 과학계 전문교과의 '컴퓨터과학I', '컴퓨터과학II' 등이 있다. *정규 교육과정 외의 과정 이수에 의한 정보소양인증 특별활동, 특기 적성교육활동, 방학특강 등 학교의 계획에 의거 일관된 교수-학습 과정을 34시간 이상 이수시 정보소양을 인증한다. 개인의 수준차를 고려하여 다양한 성취수준의 설정으로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하며, 교육 과정에는 정보화 사회의 특성 및 이해, 컴퓨터의 관리와 응급처치, 기초적인 응용소프트웨어 사용, PC통신 및 인터넷 등이 포함되도록 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시험을 통한 정보소양인증 정보소양인증시험은 검정고시생, 재수생, 귀국자 자녀 등 정규 교육과정 이수가 불가능한 학생들과 고교 재학생 중 불가피하게 시험을 통한 정보소양인증을 취득하고자 하는 학생을 위하여 실시한다. 시험은 정보소양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으로 정보사회의 개요, 정보사회와 생활, 정보처리, 정보윤리, 컴퓨터의 이해,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활용, PC통신 및 인터넷의 활용 등과 관련하여 필기와 실기 시험이 치러진다. *국가 및 민간 자격시험을 통한 정보소양인증 국가 및 민간 자격시험을 통하여 정보소양인증제에 상응하는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도 정보소양인증을 취득한 것으로 갈음하기 위하여 실시한다.해당 자격시험은 정규 교과과정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관 정보소양인증시험의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는 시험 및 그 상위 수준을 요구하는 자격시험을 대상으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평가 선정하여 공포한다. ▶정보소양인증제 해당되는 민간 자격증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운용기능사, 전자계산기조직응용산업기사, 정보기술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컴퓨터활용능력1-3급, 워드프로세서 1급, 2급,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지역별 대학입학정원 할당제
지역별 할당제는 지역별, 즉 특별시/기타지역, 특별시/직할시/도, 시.도별 인구수등에 비례해 각 지역별로 입학정원의 일부(쿼터)를 배정한 뒤 동일지역 지원자중에서 주로 내신성적에 의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것을 말한다.
**전공예약제
서울대가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시 모집시 사실상 학과별 모집을 인정하겠다는 취지에서 사용한 용어다. 즉 모집단위가 광역화되면 전공선택시 학생들이 인기학과에 몰리고 기초학문이 나 비인기 학과는 소외를 당해 `빈부 격차'가 발생, 일부 학문의 경우 명맥조차 이 어가지 못할 우려가 있다고 제기됨에 따라 학문특성상 필요하거나 보호.육성해야할 일부 학문분야의 경우 학생선발시 특정학문 전공을 약속으로 우선 선발하겠다는 제도다. 선발범위는 모집인원의 30% 또는 소수학과의 경우 10명이내로 할 방침이다. 그 러나 전공예약제로 합격한 학생이 막상 2학년 과정을 마친 뒤 이 약속을 어길 경우 현실적으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입학허가 예정자
서울대가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고안해낸 제도다. 서울 대는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1학기에는 수시모집을 실시하지 않겠다면서 9월 에 수시모집할 방침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럴 경우 명문사립대에서 1학기에 우수학생들을 `싹쓸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자 서울대는 고교 2학년 재학생 중 우수학생에 대해 입학허가 예 정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비록 서울대가 당장 내년부터 이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며 검토수준이라고 밝 히고는 있으나 다른 대학들은 `우수학생 입도선매가 아니냐'며 벌써부터 비난을 퍼붇고 있다.
**심화학습 가산점제
서울대는 제7차 교과과정이 적용돼 첫 졸업생이 배출되 는 2005학년도 입시부터 고교 교과과정에서 심화교과를 이수한 수험생들에게 가산점 을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심화학습이란 통상적인 고교 교과범위를 넘은 고차원적인 학습을 일컫는 것이지 만 구체적인 범위와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정리된 게 없다. 일부에서는 특목고생들의 차별적인 교육내용을 인정, 특혜를 주려는 시도가 아 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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