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진안 데미샘학교보다도 이전인 6월 중순 즈음 진행되었던 교육프로그램이였지만,
이 교육 이후에 연달아 다른 일정이 생기는 바람에 홈페이지에 올릴 겨를이 없었네요^^;(핑계)
완주전환기술사회적협동조합 에서 진행되었던 에너지자립반 강좌는 수격펌프, 자연환기에어컨, 자연환풍기, 태양굴뚝 등 다양한 비전력 에너지도구들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해 보는 장기 강좌입니다. 저희도 수력발전기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첫 시간은 태양광스마트폰충전기 만들어보기를 하였습니다.
간단한 이론강의 후
제작에 들어갑니다.
완성품
시중에서 판매하는 키트로 작업한 것인데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비싸더라도 앞 뒤 판을 유리로 사용해야겠네요.
다음날 부터는 곧바로 수력발전기 제작에 착수합니다.
먼저 이론 강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근처 폐차장에서 공수해 온 드럼 디스크와 브레이크 디스크의 분해작업에 들어갑니다.
드럼디스크는 샤프트를 얻기 위함이고, 브레이크 디스크는 회전자로 사용됩니다.
전용 공구가 없다보니 분해가 조금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한편에서는 분해완료 된 브레이크디스크의 녹 제거를 합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미리 제작해놓은 거치대에 샤프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구멍을 뚫습니다.
이리하여 드럼디스크로부터 분해한 샤프트와 거치대의 조립 완료!
모두들 다시 실내로 들어와서 코일을 감습니다. 총 9개의 코일이 필요합니다.
역할이 분담됩니다. 각 조마다 몇분이 나오셔서 고정자를 제작할 주형 틀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합판을 이용하여 제작에 들어갑니다.
짜잔! 이 주형틀에 FRP를 부으면 도넛모양의 고정자가 됩니다.
완성된 주형틀 위에서 코일 배선을 합니다.
브레이크 디스크에 자석을 일정하게 정렬하기 위한 자석지그도 제작합니다.
왁스를 미쳐 준비하지 못하여서, 급한데로 주변 마트에서 자동차왁스를 구해다가 사용하였습니다.
이형제 역할을 합니다.
주형틀에 왁스를 바른 후 유리섬유를 얹고 배선완료된 코일을 올립니다.
FRP수지를 작업할 순서가 다 되었습니다.
회전자 역시 자석지그를 이용하여 자석 배치를 합니다.
너무나 그 자력이 강력한 영구자석을 다루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와중에 자석 두개가 서로 끌어당겨서 충돌하는 바람에
하나가 두동강 나버립니다.
FRP수지와 경화제를 비율에 맞게 섞습니다.
주형틀 안에서 골고루 스며들어 퍼지도록 잘 눌러줍니다.
뚜껑을 덮어서 마감합니다.
회전자도 자석이 원심력으로 튀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FRP 소량 코팅을 해줍니다.
10시가 다 되어서야 FRP 작업이 마감됩니다.
FRP 작업을 이날 끝마쳐야 다음날 잘 굳은 고정자와 회전자를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무리하였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집중하여 열심히 해 주셨던 참가자 분들께 경의를..
1부는 이렇게 마감합니다.
첫댓글 실례지만 여기에 사용하는 자석의 사이즈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