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동대구에서 다시 무궁화호를 갈아타고 경주역에 도착했다.
렌터카를 타고 제일 먼저 간 곳은 문무대왕릉이다.
파란 바다와 부서지는 하얀 포말에 절로 탄성이 나왔다.
죽은 뒤에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이 내 가슴에 파도쳤다.
울 아들과 한 컷-밀려온 파도에 신발 젖어서 급 짜증난 아들
다음으로 간 곳은 감은사지
황량하게 남은 절터에서 우리를 반겨준 것은 감은사지삼층석탑
동서 양탑이 같은 규모와 구조를 이루고 있다
장중하면서도 기운차고 전체적인 비례가 조화를 이루어 안정감을 준다
기림사 입구에서
감로수와 화정수,장군수,명안수,오탁수의 다섯가지 물로 유명한 기림사
부처님의 영원한 궁전 -불국사 대웅전
연화교/칠보교와 백운교/청운교를 한눈에
불국사 석가탑-자연의 채광이 그 어떤 조명보다 아름다웠다
다보탑은 지금은 공사중이라 볼 수 없어 아쉬웠다
극락전 복돼지-복돼지를 품안에 꼭 안았으니 내년엔 대박 예감!!!
어느덧 석양이 뉘엿뉘엿-저녁 억으러 고고
임해전지(안압지) 야경
임해전지에서 출토된 유물 중 <주령구>라는 목제품이 있다.
14면으로 이루어진 주령구는 잔치 때 흥을 돋우는 놀이기구로
이것을 굴려 나타나는 면에 씌어진 내용에 따라 벌칙을 정했다
벌칙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중인타비 (衆人打鼻)- 다른 사람들에게 콧등 맞기
이젠 보문단지내 대명콘도에서 보문호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러 고고
첫댓글 부모님께 효도하는 친구가 부럽당... 즐거운 가족의 표정을 보니 나까지 행복해진당
부모님이 특히 아버지는 열심히 모든 것을 사진에 담으시며 넘 기뻐하셔서 같이 간 식구 모두들 행복한 여행이었지~~
윽!~ 한국도 좋은 곳 많지!~~ 우리 딸년들 데리고 나도 가야지!~ 사진이 너무 멀어 아들을 못 봐 아쉽다. 어머니는 좋아 보이시네!~~~~
어디든 가족과 함께 하면 그 곳이 최상의 여행지가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