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홍도가는 제2일-1
2014,05,20
목포에서 단잠으로 첫 밤을 보내고 홍도가는 첫 배를 타기위하여
6시 기상, 서둘러 세수하고 짐 챙겨 목포 여객 터미날로 이동
홍도가는 여객선 표구입하여(세월호 참사로 인하여 여러방면에서
질서도 잡혀있고 표구입시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성명 등
정확하게 기입하여 표 구매하였슴) 첫 여객선 출발이 07:50이라
터미날 내 스낵코너에서 김밥, 라면, 어묵, 치즈햄버거 등 자기
먹고 싶은대로 아침을 때우고 인스턴트 커피도 한 잔.
주민등록증과 탑승권 제시하고 홍도행 남해 엔젤호 탑승, 07:50
목포 터미날 출발. 오랫만에 배 타고 갑판에 올라 그 간의
도시에서 찌들은 나의 폐속을 시원한 해풍으로 말끔히 청소하고
싶었지만 인정없게 안개가 바다와 섬들을 다 덮어 버렸으니.......
게다가 새월호 영향인지 아니면 안개가 끼어서 그런지 선실에서
갑판으로 가는 문을 완전 차단 해 버려 소롯이 선실에
갇혀서 홍도까지......
흑산도를 거쳐 약 10:30에 홍도 도착, 하선하자마자 어디서 나타
나셨는지 주로 아줌마들이 손님 유치하기 위하여 전쟁 중...
우리도 낯 모르는 아줌씨따라서(그것도 인연) 졸졸 그 사람의
집으로 억지로 안내되어 한 참을 언덕배기로 올라가 학교 옆
식당에 도착, 가방과 소지품을 풀고 바로 깃대봉의 전망대로 향함
(깃대봉까지는 집 사람의 체력이 안되어 못가고 전망대까지 감)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홍도 항구는 세월호에서
억울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 처럼 조용히 안개 속에 고개 숙이고 있었다.
증명사진 몇 장 찍고 바람이 너무심해 얼마 있지 못하고 하산.
점심 때가 되어 가방 보관시킨 식당에서 우럭 매운탕과, 싱싱한 돔
구이,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간장게장 등으로 맛있게 식사.
식당 주인과 사람사는 이야기 또 홍도 경기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중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홍도에 관광객이 이전의
십분지일도 안된다고한다. 많이 마음이 아팠다.
유람선 탑승 시간이 다되어 안내에 따라 선착장으로 갔다.
홍도에 도착할 때 미리 유람선 탑승권을 구입 해 두었다.
유람선에 탑승하는데 너무 질서가 잘 되어있고 안내하는 사람
이나 선상의 종업원 들 모두 깨끗한 유니폼에 친절하게
안내 해 주었다. 이 모든것이 세월호로 인한 것이겠지.
이참에 세월호로 희생된 학생들의 죽음은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일 뿐 아니라 국가에게도 어마어마한 피해를 주었고
국제적으로도 망신 당하고 국격도 추락 해 버렸다.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 모두가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된다.
대한민국의 구석구석까지 부정이 판치고, 정치인은 입만 벌리면
거짓말하고, 공무원은 복지부둥으로 시간만 때우고 또 업무는
창의적이 아니고 상부기간 또는 국회의 감사에 대비하는데 포커스
를 맞추고 근무해 온것 또한 사실이다.
대한민국 법은 엄하지만 그것을 지키려는 자는 드물다.
제일 안 지키는 놈들이 국회의원, 권력기관, 정치인의 후원으로
성장한 얌체기업, 민주화를 부르짖고 지네들만 정당하다는 편협된
가치관을 가진 자들, 집권자에 의하여 역사마져 왜곡되어버리는
현실, 큰 소리만 치면 다 해결되는 집단이기주의, 부모도 멀리하면서
내 자식만을 감싸도는 우리 국민들의 결여된 사회적 책임.
파출소는 술 주정꾼들의 화풀이 장소로, 시청앞 광장은 데모꾼들의
집회장소로 전락 된지 오래(그 들은 확성기를 볼륨있는대로 끌어
올려 지나가는 사람을 괴롭힘), 강남의 부잣집 자식들은 일이천만원
을 우습게 알고 하루 저녁 술값으로 쓰고.......
이런 요지경인데 어찌 세월호같은 참사가 안 일어 나겠습니까?
정치하시는 분들, 종교 지도자님들, 권력기간에 계신 높은 분 들
호의 호식하고 내 자식 밖에 모르는 졸부들, 그리고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국민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정신을 개조합시다.
그것만이 희생된 젊은이들에게 보답하는 길 입니다.
이번에 희생된 학생들이 깊은 중병에 걸린 우리나라와 우리사회를
구하는 열사가 되기를 바라지 않습니까?
어쩌다가 다른 방향으로 화제가 흘렀네요.
죄송
유람선에 승선하니 아! 이게 웬 일입니까!
우리가 점심먹은 식당 사장님이 이 배의 선주이며 또한 선장
이었습니다. 많이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아왔다고 집에서
이야기 하더니만 선주가 되어있었네요.
성공한 인생이라서 축하 해 주었습니다.
어쨌던 우리는 홍도 절경들을 유람선에서 조망하면서 설명하는
안내자의 구수한 입담으로 즐겁게 관광하였습니다.
관광코스 20.8km를 관광하면서 해설자가 해설하는 홍도에
대해서 적어본다.
홍도는 목포에서115km 서쪽에 위치 해있으며 20여개의
부속섬으로 이루어져있고 최고봉은 깃대봉으로 368m이며
200여m의 급경사의 산지로 형성되어있다.
넓이는 여의도의 두배인 115만평정도로
해안은 대부분 암석해안으로 지형이 발달하여 여러가지
모형의 뛰어난 경관을 이루고있다.
서식 식물은 545종, 산밤나무, 흰동백나무, 풍란의 자생지이며
해송과 약초도 많이 분포되어있다.
조류(새)는 54종이며 인구는 약 500여명이 된다고한다.
홍도라는 뜻은 해질 무렵 전 섬이 붉게 물들어 "홍도"라는 이름이
붙혀지게 되었다.
홍도 관광을 마치고 15:40 유토피아호로 홍도 출발
18:15목포 도착, 숙박 예정지인 여수로 향하여 출발
오는 도중 보성 휴게실에서 저녁식사, 여수 돌산 숙박지 도착
새로 지은 온돌방으로 꾸민 모텔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고....
-다음 장에 계속-
아리조나_카우보이-이석화.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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