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현미경으로는 확인되지 않지만, 원자 또는 저분자보다는 큰 입자로서 물질이 분산하고 있을 때 콜로이드 상태에 있다고 하고, 그 분산계를 때에 따라서는 분산상만을 콜로이드(또는 교질)이라고 한다.모든 물질은 적당한 조건을 주면 이 상태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일반적인 콜로이드 액체를 분산매로 하는 것이며, 이것을 졸 또는 콜로이드 용액이라고 한다. 졸은 조건에 따라 제리상으로 고화하여 젤로 변한다. 졸은 분산매와의 친화성이 크고 적음에 따라 친액콜로이드와 소액콜로이드(분산매가 물인 경우는 특히 친수콜로이드와 소수콜로이드)로 분류된다. 고분자(거대분자)는 그 자신 콜로이드입자의 성질을 가지므로 분자콜로이드라고 불린다. 이에 대해서 저분자물질의 분자가 미셀을 형성한 친액콜로이드는 미셀콜로이드라고 한다. 또, 금속, 금속화합물 같은 소액 콜로이드는 이것을 원자 또는 분자의 미결정 혹은 그 집합체로 생각되지만 미셀콜로이드와 구별하기 위하여, 회합콜로이드(association colloid)라고 말하는 때가 있다. 자연계에 콜로이드의 보기는 많으나 특히 생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물질은 대분분 콜로이드 상태이다.콜로이드라는 말은 T. Graham(1861)에 의한 것으로 그는 가교, 녹말, 단백질과 같이 수중에서의 확산속도가 대단히 작고, 방광막 등을 통과하지 않고 용이하게 결정하지 않는 물질을 콜로이드로 이름짓고 염화 나트륨이나 자당등을 크리스탈로이드라 부르며 구별했으나 같은 물질에서도 양쪽의 같은 성질을 나타내는 경우등을 알고 콜로이드는 물질의 종류가 아니며, 물질의 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하게끔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