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씨구, 절시구, 지화자, 좋다, 얼쑤, 차차차"의 사전에 없는 뜻 탐구 ... - (1) "얼씨구" 편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다는 4개의 단어는 "경기민요 - 창부타령(倡夫打令)"의 사설이기도 하며, 전통적인 놀이 문화에도 이러한 추임새를 사용하여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단어에 대하여 사전에도 면밀한 뜻이 없기도 하며,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뜻은 잘 모르지만 놀이 문화에서 구전으로 전승되어 오는 느낌만으로, 그 때에 따라 적절하고 좋을 것이라는 느낌에 의존하여 사용되어 오고 있는 면이 있기도 합니다.
이 추임새에 대하여 탐구하여 본 결과, 다음과 같은 용도임을 추정하여 보았습니다.
(1) 얼씨구 → 좋은 발상 또는 영감이 떠오르다. (2) 절씨구 → 진행 또는 응용이 잘 되고 있다. (3) 지화자 → 발상과 진행을 모두가 동의 하다. (4) 좋다 → 결과에 만인이 찬성하며 좋아 하다. (5) 얼쑤 → 일의 진행 도중마다에 흥을 돋우다. (6) 차차차 → 순리대로 풀리고 있는 일을 계속하여 가다.
각각의 추임새에 따른 한글자모의 뜻과 영감을 동원하여, 연원을 탐구하여 보겠습니다.
1. 얼씨구
본딧말은 "얼+씨+九"라 할 수 있겠습니다.
존재함의 본질자라 할 수 있는 무형의 정신인 "영(靈).혼(魂)"을 순 한글말로는 "알.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영(靈)"은 생각 즉 욕구를 일으나게 하는 원천이자 "무의식의 우주의식"이며 "우주적 자아"라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컴퓨터의 소프트웨어처럼 인지의 원천이므로 자각하기가 어려운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 "영(靈)"은 우주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이미 있어 온 성질로서 만물이 존재하는 근원적 성질이기도 합니다. 이 영역에 대하여 불교에서는 불성(佛性), 유일신교에서는 하나님의 뜻 또는 품성(品性)을 아는 "영성(靈性)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이에 따라, 사람도 "자연의 수평적인 구성원(弘益人間)"으로서 일부이므로 태초의 성질이 내재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며, 이 내재된 성질을 한자로는 "영(靈)"으로 한글로는 "알"이라고 표기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알"이라는 한글 표기는 "천지인 원방각"의 모양에 따라 만든 한글의 자모의 뜻으로 이루어진 "알"이라는 표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알"의 상징성은 둥그런 보름달로서 하늘을 뜻하는 원방각의 "원"에 해당하는 "ㅇ"과 닮아 있기 때문이며, 태초의 의미를 갖는 칠흑의 어두운 밤하늘과 대비되는 밝고 환한 "붉은 달"을 천신(天神)으로 성정하고 숭앙하게 된 이유로 "붉은 달 갈레(~결)"가 한자표기로 "배달(倍達)겨레"가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혼(魂)"은 한글 표기로 "얼"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얼"의 본딧말은 "어리다"는 뜻의 "얼"로서 "얼(靈)"에 비쳐 있다는 뜻으로 생각의 영역을 "알"과 상반되는 "얼"이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글자모에서 찾아 본 "알"과 "얼"의 모음은 "ㅏ"와 "ㅓ"인데, 그 차이는 "ㅏ"는 "밖으로 나가다"는 뜻이며, "ㅓ"는 들어가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ㅏ"는 천신의 기운이 나와서 사람의 "안으로 어리다"는 뜻으로서 사람의 정신을 "얼"이라고 표기하게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얼"에 대한 연원(淵源)은 위에서 탐구하여 보았고, "씨"에 대하여 찾아 보겠습니다.한글 표기 "씨"는 한자표기로 "氏"입니다.
먼저, 한글의 "ㅆ"은 천지인 원방각의 "각"에 해당하며, 다리 사이를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다리 사이는 생명의 원천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남녀의 성기 또한 모든 활동의 중심이 되는 육체의 중심에 위치하기도 합니다. 쌍시옷이 되는 이유는 둘로 나뉜 생명으로서 하늘의 생명(ㅅ)과 사람의 생명(ㅅ)이기에 "쌍시옷(ㅅㅅ)"이 되는 것이며, 모음 "ㅣ"는 "내리다, 마치다, 맺다"는 뜻으로서의 자모로서 "씨"가 된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한자 표기 "氏"는 획순으로 3획의 뜻은 "하늘(一)의 뜻이 임(丨)하여 생명(一)을 이루다"는 뜻이며, 3획의 "一"는 "석 삼:三"의 가운데 획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획 "乚" 3획의 분리된 씨앗을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은 "얼씨구"의 "구"인데, 이는 천부경(天符經)의 철학에서 비롯된 "一적十거무궤화삼"에 대비될 수 있는 말로서, "十" 시작과 끝이라는 모든 것을 뜻하는 마디를 뜻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일(一)"이 "알"이며, 일시(一始)로 시작된 모든 것이므로 "구(九)"가 되는 것입니다. 즉, 천신()인 "알"의 "일(一)"을 제외한 모든 것이 "얼"로서 "구(九)"가 되는 것으로서 모든 정신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한글 표기로 "구"에 대하여 파자하여 보면, "ㄱ'은 "하늘의 정기가 내려 오다"는 뜻이고 "ㅜ"는 "받들다는 뜻입니다.
"얼씨구"에 대하여 종합하여 보면, "혼신의 정신을 모아 발상하다"는 뜻으로서 "좋은 발상 또는 영감이 떠오르다"는 흥심(興心)을 일으키는 의미라는 결어를 가질 수 있겠습니다.
< 아홉(9)이 인간이 가질수 있는 지혜의 전부인데, 10이 한 장으로서 "알"이 근원자인 천신(1)이고, 완전함을 이루는 아홉(9)의 얼이 모두 씨가 있으니, 어찌 아니 좋으리오~ 얼씨구~!!!^_^
* 왕의 집은 100칸, 신하의 집은 99칸
( * 내용이 길어 져서 각 추임새 마다 나누어, 5편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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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단어에 대하여 사전에 찾아 보았으나, 면밀한 뜻 풀이가 되어 있지 않은 면이 있었습니다.
-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 본 각각의 뜻
* 얼씨구[얼씨구] [감탄사] 1.흥에 겨워서 떠들 때 가볍게 장단을 맞추며 내는 소리. 2.보기에 아니꼬워서 조롱할 때 내는 소리.
* '절씨구' 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예문(1) ‘얼씨구 절씨구’ 하고 외치는 각설이의 장타령 소리가 장판을 더욱 부산하게 하였다. (표제어:장타령)
* 지화자[발음 : 지화자] [명사] 나라가 태평하고 국민이 평안한 시대에 부르는 노래. 또는 그 노랫소리. [감탄사] 1 . 흥을 돋우기 위하여 노래나 춤의 곡조에 맞추어 내는 소리.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네. 2 . 윷놀이에서 모를 치거나 활쏘기에서 과녁을 맞혔을 때, 잘한다는 뜻으로 외치는 소리. 특이한 곡조로 ‘지화자’를 네 번 부른다.
* 좋다1[조ː타] [형용사] 1.대상의 성질이나 내용 따위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어서 만족할 만하다. 2.성품이나 인격 따위가 원만하거나 선하다. 3.말씨나 태도 따위가 상대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아니할 만큼 부드럽다.
* 얼쑤 [감탄사] ‘얼씨구(1. 흥에 겨워서 떠들 때 가볍게 장단을 맞추며 내는 소리)’의 준말. - 얼쑤절쑤 (지식iN 오픈국어) '얼씨구절씨구(흥겨울 때 장단을 맞추며 변화 있게 내는 소리)'의 줄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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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 첨부된 그림은 필자가 만든 한글자모의 지문이라 할 수 있는 "한글본체도, 한글자음도, 한글모음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