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絲綢之路(실크로드)여행기제12회】신쟝의 성도 우루무치로...

[소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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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17:48분 동차(고속열차)로 신쟝의 성도인 우루무치로 갔다.(49元), 우루무치란 위구루어로 아름다운 목장이란 뜻을 내포하고있다.

신쟝지도

성도답게 엄청 복잡하다. 역 근처로 숙소를 잡으려는데, 우리가 예상한 가격보다 높다. 한참을 헤매다가 가격에 구애받지 말고 숙소를 얻으려 했으나 이번에는 외국인은 받을 수 없다는 문제에 봉착했다. 한참 고생했다. 결국 내가 준비해간 마이텐(麥田)유스호스탤을 물어물어 찾아갔다. BRT1호선을 타고 3정거장째인 홍산쟌(紅山站)에서 내려 바이승백화점 옆 작은 골목에 있다. 그 앞에는 탱크를 앞세운 전투경찰이 있다.

고속열차

역

숙소

4인침대방을 얻었다. 시간도 늦었고 배가 곺았다. 마침 1층에 식당이 있다. 늦은 시간인데 손님이 많다. 음식이 괜찮다. 숙소에는 자전거여행을 하는 한국이 젊은이 2명이 있다. 여행중에 처음 만난 한인이기에 무척 반가웠다. 벽을 보니 많은 다녀간 분들의 낙서가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다녀간 흔적이 보인다.

신장은 고대에 서역이라고 불리던 지역의 일부분으로 비단길이 이 지역을 지나며 역사적으로 흉노족, 돌궐족, 몽골족 등 유목민족의 지배를 받았다. 한조 및 당조와 같이 중국의 왕조가 강성했던 시기에는 관부를 설치해 직접 지배하기도 했으며 이 지역의 민족들과 나라들을 영향권 아래 두기도 했다. 당 왕조 이후 중국은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였으며, 이 지역은 위구르 제국의 영역이 되었고 차가타이한의 지배 하에서 급속히 이슬람화 되었다. 1755년 몽고를 정복한 청이 이 지역을 침략하였고 1759년 이 지역은 청의 군사적 지배하에 19세기 중반 청의 혼란으로 통제력이 상실되자 1864년 대대적인 반란이 일어나 청은 이 지역에서 철수하였고muhammad Yaqub Bek(1820~1877)에 의한 통일국가가 수립되어 영국과 러시아의 승인을 받기도 하였다. 그는 1876년 청군과의 전투에서 패한 직후 급사하였고 청은 1884년 이 지역에 신장성을 설치하여 자국의 영토로 합병하였다. 1933.11 동투르키스탄이슬람공화국이 처음으로 건국되었으나 3개월 만에 소멸되었고 1944년 다시 동투르키스탄공화국이 성립되었으나 1949년 중국에 병합되었으며 1955년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로 개칭되었다.

여기서 신쟝에 대해 좀더 소개하련다. 중원에 비해 덜 알려진 신비의 땅이기에....

첮째 생김새가 한족하고는 많이 다르다. 중동인을 많이 닮았다.

둘째 언어도 위그루어를 사용하기에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셋째 종교가 모슬램이다. 술을 팔지도 먹지도 못하게 한다.

넷째 땅이 엄청 넓다. 중국 전체 영토의 1/6이 된다. 한반도의 7.3배나 된 다. 동서 길이가 2,000Km, 남북 폭이 1,600 Km, 면적이 160만 평방 Km이다. 인구가 2,300만, 그중 위구루인이 다수를 점하고 그 외 많은 각기 다른 종족이 공생하고 있다.

위치로 보아 북은 몽고와 러시아, 서북은 중앙아시아 5개국, 남서쪽은 파키스탄과 인도를 접경하고 지리적으로 많이 알려진 고비사막, 타클라칸 사막, 파밀고원일부, 타림분지가 있다. 위로 천산산맥, 아래로 콘룬산맥, 카라코롬 산맥이 있다.

[박희]

근래에도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여전히 독립운동이 일어나고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사건들이 발생하는 뉴스가 떠오릅니다. 역사적으로도 중국과는 이질적인 위루르민족이 자신들의 정체성과 민족문화를지키기 위해 피흘려싸우는 현장을 여행을 통해 직접관조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여정이 아닌가합니다.

[김완]

漢字가 통하지 않으면 여행 어떻게 하노??? 이것 걱정 입니다. 몇자 아는것 그것 믿고 다녔는데....

[소암]

뭘요... 김완 선생은 여행 노하우가 남달리 많을텐데...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