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지맥(영축枝脈)?
낙동정맥의 영축산에서 분기하여
시살등(981m),염수봉(816m),금오산(765m),구천산(630m),만어산(670m),청용산(354m)을
거처 밀양시 삼량진읍 낙동강과 밀양강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 한다. 45.8km
*일자 :2014년11월29.30일.(토.일요일)
*산행인원 :나홀로
*거리 : 약56.55km정도(접속구간 포함)
*산행시간: 22시간 03분정도
*산행코스:지산마을-영축산-시살등-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뒷삐알산-에덴베리 골프장
배태고개-금오산-당고개-구천산-감물리고개-우곡고개-솔태고개-청룡산
새나루고개-미전고개-거족고개-당집-상부마을 -낙동강
요즘은 주말엔 바쁘지 않아 지맥길을 이어갈수 있게 되였다.
영축지맥으로 산행지를 잡고 사전에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고 트랙을 다운받고
맵소스 펴놓고 도상 연구좀하고 문제의 들머리까지의 이동을 알아 본다.
우선 영축산이 시작점이라 접속거리가 4 km 이상된다.
구미에서 첫버스타고 경주 터미날로 이동하여 경주에서 언양터미날로 이동하여 통도사하차
다시 마을 버스로 지산마을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준비하고 출발준비한다.
출발과 함께 인증샷 찍어보지만 카메라 메로리 이상으로 뜬다
기억이 안된다 .
이거 보통 낭패가 아니다.
인증샷없는 산행은 무의미하다.
그래서 이리해보고 저리해보고 삭제도 해보고 포멧도 해보고 할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한다.
도저히 시간만가고 안되여 최종적으로 메모리카드 제거하니 작동되고 기억되는데
기본자체 메모리가 너무량이 적다
그래도 최선의 방법으로 최소의 화소로 인증하고 중요한 부분만 크게해서 인증하기로하고
조금 늦였지만 출발한다.
출발하면서 지산마을에서 바로 영축산으로 오른다.
임도따라 올라가지만 바로 직선길을 통해 진행한다.
중간중간 아내판이 잘되여 있다.
조금 올라가면서 힘들고 땀을 많이 흘린다.
숨이 헉헉 찰 정도로 무작정 올라가 본다.
그런데 철모르는 진달래가 여기도 만개하였다.
잠시 암릉구간도 있고 오늘지맥길이 영알 실크지역이라 좋은길이 되겠지
그리고 난이도는 있겠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오늘 산행하는 마음이다.
드디어 영축산 정상에 도착한다.
일반 산꾼들도 제법있다
부탁하여 오늘의 메인산에서 한장 인증샷이다.
오늘 영축지맥의 첫번이자 마지막 인물사진이다.
영축산에서 멀리보이는 산들이 오늘은 조금 가깝게 보인다.
이쪽의 산들은 멋진산들이 즐비하다.
오늘 날씨가 참좋다. 내일 비가 온다하는데 전혀 그럴것 같지않은데
오늘은 땀도 많이나고 덥다
영죽산라인은 산세가좋고 볼거리도 많고
등로가 좋다 .
그런데 지맥 날머리부분은 정말 않좋은 곳도 많다.
계속되는 안내판 그래도 잘되어 있어 전에 실크할때 생각도 나고
다음지맥을 구상도 하면서 진행한다.
시살등에 도착한다.
홀로 진행하다보니 빨리갈때는 정말 빨리가지만 대체적으로
야간에는 힘겨울때가 많다.
이제 낙엽도지고 잡목도 한풀죽고 등로에는 낙엽만이 쌓여있다.
오룡산 정상석은 눈에 많이 익혀진 곳이다.
내가 멀리 이곳까지와서 홀로 산행을 하는지 나홀로 마음속에서 물어본다.
그러나 대답이라곤 나자신과 타협을 한다.
힘들지만 참고 가라고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먹고 싶은것 그리고 마음대로 쉴수 있는
기대감이 오늘도 이렇게 산행을 이어간다.
오르막이 심한곳을 지나고 나면 임도길이 이어지면
정말 기분이 좋다. 잠시 힘든상황을 잊을수 있으니 말이다.
임도길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또 이런임도와 도로가 힘들다고 한다.
그때 그때 달라요.
염수봉 오름전의 임도 삼거리 임도가나오면
지리를 잘모르면 임도따라 가다보면 큰 낭패를 볼때가 있다.
잘 판단해야한다.
작은 알바도 알바는 장거리산행에서는 더욱 지치게 한다.
염수봉에 도착한다.
염수봉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간식도 먹고 물도 마시고
에너지도 보충하고 진행한다.
내석고개에 도착한다.
내석고개 임도에서 산으로 이동하여 뒷삐알산으로 오른다.
이제 내려가면 바로 골프장이 나온다.
뒷삐알산 내려가면서 본 골프장 모습
해는 어느덧 넘어가고 있다
골프장에 들어서니 저멀리 일몰광경이 멋지게 펼쳐진다.
그런데 마음속에는 이곳 골프장을 어떻게 돌파를할까 생긱한다.
골프치는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있는데 그냥 모른는 체하고 골프장 안의 도로따라 올라간다
조금있다가 아저씨가 공치니 잘못하면 사람에 맞으니 나무에 피해있으라 한다.
나무에 숨어 있으니 공치고 내려간다. 계속도로따라 올라가니 이곳으로 다니면 안된다하여
양심상 좌측으로 우능선타고 마루금을 잡아간다
골프장 쪽으로 습지 보호구역이라 줄로 출입금지 팻말과 함께 이어 놓았다.
골프장을 돌아돌아 어느덧 골프장 정문쪽으로 진행하니 풍력발전기가 많이 보인다.
예전에 실크할때는 없었던 같은데 새로 건설한것 같다.
둘레길로 이어진 임도를 따라가다보니 눈썰매장쪽의 곤도라도 있고
높은곳에서본 골프장모습 야간에도 골프치는 분들이 있는것 같다.
골프장을 돌다가 도로를 건너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그러니 이제 내려가면 도로가 나오는데 배태고개이다.
이곳에는 쉴수 있는공간을 잘 만들어 놓았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였다 가져온 약밥을먹고 본격적인 야간산행 준비를한다.
배태고개에서 한참을 올라가니 매봉에 도착한다.
조금씩 추워지기 시작하는데
땀이 많이나서 축축하다 그리고 하늘보니 달이 어찌나 밝은지 내일 비가 올것 같지않다.
746봉 준.희 선배님의 안내판
760봉
금오산 약수암 임도에 다다르자 잠시 임도로 오라가다 산길로 접어든다.
줄기차게 진행한것 같은데 이제야 금오산이 나타난다.
금오산에서 주간에보면 멋진조망을 볼수 잇는곳인데 아쉽다
야간이라 보이는것 나무요 등로 이외는 보이지 않는다.
당고개인데 사진이 영 흐릿하네.
메모리도 부족하고 최소 화소로 찍어서 그런지 영 아니다.
실크할때 이곳이 지원 받던 곳인데
오늘은 싸늘하고 개만 짖고 있다.
이곳에서 잠시 누워자고 싶은데
개소리 때문에 도저히 안되겠다. 그래서 이동하여 다른곳에서 쉴려고 했는데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감물리고개로 내려온다.
만어산 방향으로 시멘트 도로를 따라간다.
지금의 등로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는것을 느끼지 못하고 진행하고 있다
나중에 그곳이 너무 좋았구나 느낀다.
점골고개
주간에는 만어산에 본 조망도 좋은데
야간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다. 그래도 전에 주간에 볼수 있었다
만마리의 생선이 바위로 변했다 하여 만어산(萬魚山)이라 한단다
만어치
이곳까지 진행하면서 임도도 많고 작은산들도 오르내리락 했다
이제 실크길에서 벋어나 정말 지맥길로 들어서니 실감이 난다.
271봉 삼각점
지맥길 야간은 정말 힘들다. 두말하면 잔소리인데 매번 이런 푸념이다.
그러면서 또 갈거면서.....
준희님의 목판은 정말 지맥하면서 제일 즐거운 표지다.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지나치기도 뭐하고 무엇인가 인증할 만한것이 있어야 되는데
없을땐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내간다.
청룡산
청룡산 정상 이후도 일부는 정말 길도없고 들어서니
진퇴양난인 지역도 있다
그래도 치고 나가야지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새나루고개 도로
이곳에서 잠시누워서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조금있으니 춥다 자겟을입고 힘내려면
음식을 먹는다 그렇게 힘든데 왜가는지 나도 모른다.
조금더 진행하니 이제 비님이 오신다. 처음에는 조금 내리니 맞고 가다보니 장난이 아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다
이내 배낭 커버만하고 진행한다.
우의를 입으면 가시덩쿨에 금방 찢어질것 같고 땀도 날것 같아 그냥 맞기로하고 진행한다.
한동안 힘겹게 오르면 3각점봉이있다. 이후 길은 비슷한 봉 두개를 지나고는 좀더가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야 한다.
잠시 내려서면 길이 희미해지나, 묘지를 만나 묘지길을 따르면 거족마을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이곳으로 내려오는길 정말 않좋다.바지는 어느덧 너덜너덜하고 웃 옷은 올이트고 거지 꼴이다.
이 칡덩굴들이 여름엔 정말 어때을까 가히 상상이 간다.
거족고개
이도로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서 앞쪽의 봉우리로 들머리를 잡아야 되는데
과수원이라 전부 막아 놓았다
그리고 사람도 있어 한참을 돌아서 마루금을 잡고 올라간다.
232봉
거족고개 넘어오면서 고생했는데 잔잔한 동네 뒷산이 왜그리 빡빡하고 이곳은
정말 지맥하는 사람치고 가기 싫어하는 곳이 도사리고 있다.
당집에서 마루금잡고 과수원을 따라 올라가서
이제 낙동강을향해 내려가야하는데 길도없고 완전 가시와 잡목으로 말이 아니다.
그래도 고지가 저긴데 가야지 조금 끌기고 따가워도 참고 내려간다.
낙동강 드디어 날머리에 도착한다 .지금까지 고생한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콰이강의다리 레스토랑 대교밑에 공터에 평상마루가 있어
일단 3시간 동안 비 맞으니 옷이 다젖어서 조금 춥다
우선 젖은옷을 모두 갈아 입고 나니 살것 같다.
이번 영축지맥길도 실크길은 고속도로요.실크를 벋어나서는 정말
고난의 길이요.
만약 한여름에는 엄두도 못낼것 같은데 그래도 한여름에 닥치면 가겠죠.
다음에 기회되면 한번 체험해 보세요.
홀로 다니는 지맥길 거리는 짧아도 힘들고 고달프게 다녀도
오늘도 웃을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봅니다.
다음은 오토지맥을 당일로 갈까 고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