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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강하고 담대하라(수1:1-9)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있다. 우리 성도님들의 삶에도 새로운 삶의 활력이 넘치기를 바란다.
우리 교회적으로도 부활절까지의 사순절 기간을 통하여 ‘각성, 체험, 변화 40일 믿음행전’ 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개인의 신앙부흥과 교회부흥을 위해 진력하고 있다.
대심방을 맞아 가정마다 방문하고 있는데 부흥의 순풍이 불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를 주저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 단연 두려움일 것이다.
거절과 좌절의 두려움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다. 해맑게 웃던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서 더 이상 웃지 않는 이유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지만, 주눅 들면 평소의 실력의 반도 못발휘하는 것을 본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단연 성공의 조건을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비범한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단 하나 자신감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정도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에서 크레이지영어라는 것이 한참 유행했었다.
원리는 간단하다. 소리를 동작과 함께 크게 내서 자신에게 각인시키고 자신감을 높이는 것이다. 그렇게 거듭 부딪히다 보면 별거 아니네 하면서 자신감이 붙기 시작한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보면 두려움에 빠진 한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우리가 믿음의 용장으로 기억하는 여호수아이다.
그러나 그가 처음부터 강하고 담대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두려웠다.
왜냐하면 불세출의 영웅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을 때에도 백성들은 불평하고 반역을 꾀하기 일쑤였는데, 모세의 시종에 불과했던 자신이 어떻게 이 백성들을 인도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이었다.
오늘 본문 9절에도 나오는 두려움이란 흔들리는 상태를 말하고, 놀람은 놀라 자빠져 일어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아직 본게임은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마음에서부터 지고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래서야 발이 떨어지겠나, 입이 떨어지겠나 주눅이 잔뜩 들어서 200만이나 되는 사람들은 고사하고 자신하나 간신히 건사할 수도 없지 않겠는가!
그래서 여호수아는 모든 일에 앞서 먼저 무릎 꿇는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자신감을 부어주시면서 ‘강하고, 담대하라’하고 하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실제로 여호수아는 모세보다 더 큰 일을 행했다.
우리는 40일 믿음행전의 여정 동안에 바로 이 여호수아서를 같이 볼 것이다.
이 말씀을 같이 보면서 나아가는 동안 우리의 두려움은 어느덧 자신감으로 바뀌어 있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청지기교회 성도들아 ‘강하고 담대하라’ 옆에 있는 이들에게도 말해주라. ‘강하고 담대하세요’
여호수아에서 말씀하는 가나안 정복 여정은 좁게는 40일 믿음행전의 여정을, 조금 더 넓게는 2014년의 삶의 여정을,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함께 밟아가는 천국 입성 여정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여호수아’라는 이름 자체가 신약에서 구원자를 의미하는 ‘예수’와 동의어라는 사실이 얼마나 의미심장한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이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왜 강하고 담대해야 하는지 그 뜻은 무엇인지, 근거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본문은 1.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고 시작한다. 여기서 주어와 결어만 뽑아보면 ‘주어는 하나님이시고, 결어는 말씀하셨다’이다.
즉 우리 인생의 모든 믿음 여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우리가 강하고 담대해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우리 교회를 주목하시고 계시다.
내가 애타게 사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의 소원에 응답하길 원하신다.
4.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말씀을 보면 하나님은 이미 다 예비해놓고 계신다. 하나님이 주체가 되시기에 우리가 할 일은 그저 순종하는 것이다.
이 다 예비해 놓았다는 것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것은 운명은 정해졌으니 너희는 손놓고 있어라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 하시니 겸손하라. 하나님께서 다 하시니 담대하라.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혼자 하셔도 좋을 일에 우리를 초청하시는 이유는 이 좋은 잔치 자리에 우리를 동참시켜서 함께 누리길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대 역사에 숟가락을 얹고, 전리품을 챙기는 일에 초대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에 단지 혼자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2절을 보니 모든 백성으로 더불어 일어나라고 하신다. 잔칫상을 잘 차려 놓았는데 한두 명 앉아 있으면 썰렁하지 않은가? 정말 잘 준비한 것은 함께 나누고 싶지 않은가? 이번 주에도 계속 대심방을 다니는데 가는 곳마다 웃음꽃이 피고 참 좋았고, 어제도 대심방에 한집 가득 둘러앉으니 얼마나 분위기가 좋고 일어나기가 싫은지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주체적으로 나서셔서, 그 경계를 지정하시고 거듭해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 때문이다.
3절을 보라
3.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이 대역사의 주체는 하나님이시고, 그 근거는 하나님께서 바로 이미 하신 말씀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유일하게 하지 못하시는 것 바로 약속을 어기지 못하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말씀을 붙들고 나가야 한다. 이 말씀에 각성할 때 또한 체험하고 변화될 수 있다.
우리가 40일 믿음 행전을 벌이는 자신만만한 근거가 있다.
그것은 성경에 누누이 기록된 영혼구원의 약속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 영혼도 잃어버리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땅 끝까지 함께 하시마 약속하셨다. 그렇기에 복음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한 영혼의 심령, 복음의 미답지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관심이 거기에 있다고 성경이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함께하니, 그리고 내가 이렇게 약속했으니까 6,7절에 연이어서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6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강함이란 원어는 꽉잡는 것을 말한다. 담대하다는 것은 요새화한다는 뜻이다.
내가 강한 것이 아니라 엄마 아빠의 손을 꽉잡은 아이가 용감하게 계단을 오르는 것을 말한다. 내가 담대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성벽이 되셔서 어떤 적들도 겁나지 않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이런 말이다. 5절과 연결해서 읽으면 내가 너를 떠나지도 아니하며 버리지도 아니할테니까 나를 꽉잡고 나를 앞세우고 나아가거라 내가 그거 다 줄께!
할렐루야 너무 신나지 않은가?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의 문제보다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이다. 우리의 소원보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다.
그러면 위에서부터 질서가 잡혀서 우리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을 꽉 잡고, 하나님을 앞세우고 나가는 구체적인 방법이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흔들리지 않고 줄기차게 밀고 나가는 것이다.
7.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남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물질, 좌명예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우교만, 좌낙심에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오직 말씀대로 뚜벅 뚜벅 나가는 것입니다.
8.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하나님을 꽉 잡고 앞세우며 나아가는 것이 바로 묵상과 실행의 삶이다.
말씀대로 사상화, 습관화, 행동화를 이루면 우리 인생이 바뀐다.
많이 들어보셨죠. 생각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
지금까지 불통의 삶의 사상과 습관을 쌓아왔다면 이번 40일 믿음행전이라는 기회에 그것들을 모두 던져 버리고 형통의 사상, 습관, 사상, 행동을 쌓아서 모두가 기적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큰 일을 행하면서 닥치는 어려움들은 당연히 예상되는 것들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어나면 결국은 승리하게 된다.
예수님도 말씀하셨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낙심하여 주저 않아 있던 분들도 모두 함께 일어납시다.
강하고 담대하자.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