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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안동시장(왼쪽 다섯번째), 이탁구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장(〃 일곱번째), 임낙현 동안동농협 조합장(〃 세번째)을 비롯한 선적식 참석자들이 수출용 사과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12년 올해산 안동사과의 러시아 수출이 시작됐다.
국내 최대 사과주산지인 경북 안동 동안동농협(조합장 임낙현)은 10월31일 길안면 천지리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러시아 사할린으로 수출할 사과 15.6t에 대한 선적식을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이탁구 NH농협은행 안동시지부장, 임낙현 조합장과 수출업체 및 농가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시와 동안동농협은 올해 1월과 3월 두차례에 걸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및 사할린 지역 사과수출에 이어 4월에는 권영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동사과수출촉진단을 러시아 현지에 파견, 홍보활동을 펼쳤다.
안동시와 동안동농협은 올해 사과 100t을 수출하기 위해 그동안 러시아 수입업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 시장진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임낙현 조합장은 “오늘 첫 선적을 시작으로 수출업체인 프로비즈무역을 통해 러시아 수입업체인 카라스폴사에 연말까지 70t이 추가로 수출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태풍·우박 등 자연재해에도 불구하고 작황이 좋아 최고 품질의 사과를 러시아인들에게 맛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5만여명의 우리 동포가 살고 있는 사할린을 비롯해 블라디보스토크 등 극동러시아 지역은 농산물 생산기반이 취약해 사과는 물론 향후 안동농산물 수출 전망이 매우 밝은 지역”이라며 “안정된 내수소비 기반 위에 해외시장을 개척해 안동농산물의 판로를 더욱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