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홈스쿨링: 이어달리기에서 감정수업까지
그룹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 운동 시간이 아주 다양해집니다. 2시 부터 3시 까지인데요. 오늘은 심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어달리기를 했습니다. 우리 이십대 초반 딸내미는 심장이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네요. 내일은 저도 달려보라고 하는데,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만..
18세, 17세 그룹 홈스쿨러
16세, 15세 그룹홈스쿨러
18세 그룹 홈스쿨러와 휴학중인 딸내미
석주와 아저씨
이어달리기 하고, 바로 산책하고, 남자 홈스쿨러들은 축구하고, 여자 홈스쿨러들은 스트레칭을 했습니다. 참, 15세 그룹 홈스쿨러 모양은 축구를 한다며 골키퍼를 했습니다. 축구는 7분 했는데도, 엄청 힘들다고 하던데요. 남자 홈스쿨러들도 나머지 시간에는 오다리는 다리를 묶고 있었고, 다른 아이들은 윗몸 일으키기와 철봉 매달리기도 했습니다. 등이 안 굽어지는 아이, 등이 휜 아이도 열심히 새우등 운동을 했구요. 18세 그룹 홈스쿨러 모양은 전에 석주가 했듯이, 걸음걸이 교정을 계속 했습니다. 한 시간을 참으로 알차고 다양하게 운동을 하니 몸이 부드러워지네요.
참, 지난 달에 춘천에서 리스닝과 리딩 토익 시험을 본 딸내미는 오늘 발표가 났는데 975점을 받았다고 하네요. 19일에는 토익 스피킹과 라이팅을 보러 서울로 간다고 합니다. 영어가 사교육비가 많이 들어가는 교과목이라고 하는데, 영어로 영화보기, 영어 동화책 재미있게 읽기로 영어 학원 한번도 안 다녔어도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여기 있는 그룹 홈스쿨러들도 이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강준만의 감정독재, 법륜스님의 인생수업
1월 휴가는 구정이 끼어서 1월 28일에 집으로 가서, 2월 3일에 돌아옵니다. 휴가 들어오는 날짜는 꼭 지켜야 합니다.
휴가가 길기도 하니, 감정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야겠다 싶어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요즘 청소년들이 생각을 안하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니 감정이 움직이지 않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가 중에 감정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그룹 홈스쿨링 하는 아이들의 감정을 열어주고 싶습니다. 그래야, 움직여서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요즘 '독서를 통한 느낌방'을 카페에 새로 개설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정이 먼저 움직여야만 합니다. 그래야 어떤 사람, 어떤 사물, 그리고 어떤 사건이 우리 시선에 의미 있는 것으로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떤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겁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
분노, 슬픔, 두려움, 즐거움, 사랑, 놀람, 혐오, 부끄러움 등 8명의 가족과 그밖의 여러 식객을 거느리고 있는 감정은 한마디로 말해 '행동하려는 충동'이다...그래서 캐나다 신경학자 도널드 칸은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정은 행동을 낳는다고 말했다.
-강준만의 감정독재-
첫댓글 운동 종목이 다양한 것 같네요. 이어달리기-아이들 모두 신났겠는데요. 특히 15세 모양 ㅋㅋ
ㅋㅋㅋ 많이 신남 ㅋㅋㅋ
달리기 참 재밌었습니다 ^^/
다음 달 부터는 감정에 대하여 공부도 한다는데 참 기대됩니다.
저의 감정이나 생각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전 더이상 오다리가 아니랍니다^^ ㅋㅋ // 마음, 감정이 바뀌면 기운이 바뀌고 얼굴이 바뀐다고 하죠... 하지만 그만큼 감정이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그것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달리기 재미있었어요.^&^
감정에 대해 공부를 한다는데 좋은 공부일것 같네요.
전 달리기를 정말싫어했는데, 재밌었어요.
이글처럼 감정이움직여야 행동이움직이는것같아서 공감이가요..
달리기도 좋고 축구도 좋고 스트레칭도 좋아요..
스트레칭을 할 때는 계속 한번에 잘 되기를 바라지 말고 꾸준히 할 것이에요.
감정 수업을 읽고 이해하면 공감 능력이 좀 생길까요? 기대되요 ㅎ
영어하는 방법을 스트리스를 지로로 하니까 더 효율이 높아지는 거겠죠?
재미있게 하는 영어공부 ㅎ
제가 가장 부족하다고 느끼는 감정. 다음달에 이걸로 공부를 한다는데 한편으로는 힘들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기도 하고
부족한 것들을 채운다고 생각하니 기대도 됩니다 걱정반 기대반
감정은 있지.단지 표현을 못하고 있었던게지. 그부분을 깊게 공부할 기회군.
표현을 못하고 있었던 것이 많긴 많지만 감정도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엄만 네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른다고 느꼈었어. 아기때부터. 올바른 감정표현은 그사람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한다는군.
그렇지 않아도 달리기를 한다고 하여 엄만 미리 걱정했는데 유지가 재미있었다고 하니 다행이구나
나중엔 잠바를 벗고 트레이닝복을 입고 달리기를 해보렴 그럼 훨씬 가벼워 두 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