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 라는 말처럼요
거머리치료도 해본 사람만이 또 다시 거머리요법을 한답니다
처음에는 거머리로 치료한다 그러면 뭐 이런 사람들이 다 있냐는듯이
무슨 미개인이나 야만인정도로 아주 혐오스럽게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거머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럴수도 있겠다고 수긍을 하고
사혈을 이해하는 수준이면 그래도 거머리치료를 해볼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아프면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약을 먹는게 제일이다는 사람들은
거머리가 무슨 의사냐고 또 피부를 뚫고 들어가고 눈속으로 들어간다는둥
엉뚱한 소리를 하면 참말로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혀버립니다
우리 피부조직을 어떻게 거머리가 뚫고 들어간다는지
왜 그렇게 생각들을 하게 됐는지 오히려 불가사의입니다
그런 사람들도 정 다급하거나 호기심에 거머리요법을 하고나면
우선 두려움과 징그러움도 사라지고 참 신기해합니다
거머리아니면 무슨 수로 우리 몸속의 이 어혈을 뽑아내겠느냐면서
저절로 치료효과를 인정하며 거머리홍보대사가 됩니다
얼굴피부 고와지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도
속에서 뿜어나오는 혈색이 탁한데 어떻게 희고 고운 피부를 가지겠습니까
피가 맑아야 건강하다
피는 생명의 원천이다
(피는 우리 몸속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생명을 지탱하는 데 필요한 제반의 일을 담당 )
태어날 때 사람은 누구나 맑고 깨끗한 피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맑고 깨끗한 피를 그대로 유지하지 못하지요
우선적으로 피를 맑게하는 생활을 해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어혈을 없애고 피를 맑게 만드는게 순리가 아닐런지요
은행잎이다 뭐다해서 피를 맑게 하는 약들이 범람하고
어느 프로에서도 피를 맑게 하는 음식들이 소개되고 있더군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아픈 환부의 어혈이나 사혈을 뽑아내는데는
환부를 세게 두드려 어혈을 뽑아올리는 청혈요법도 있고
란셋으로 사혈시키는 부항요법도 있지만도
뭐니뭐니해도 사혈에는 거머리가 으뜸이 아닐런지요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