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천추 신경총병증(Lumbosacral plexopathy)은 환자의 하복부, 서혜부, 엉덩이, 다리부분의 통증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천추부위 신경병증은 대개 암의 직접적인 침윤에 의해 발생하지만 드물지 않게 방사선 치료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하며 때로는 수술적 손상, 주변 혈관 경색증, 세포독성항암제에 의한 손상, 골반이나 요근 부위 감염, 복부의 동맥류, 특발성 요천추 신경염등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잘 감별해서 치료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암의 직접적인 침윤에 의한 경우
대장-직장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육종 및 림프종이 원인으로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종양은 골반 안에 있는 암의 직접적인 확장을 통해서 신경총을 침범하게 됩니다. 전이에 의한 침윤은 25%정도만 해당된다고 보고됩니다. 환자의 30%는 신경총 침범 1년이내 증상이 발생하며, 나머지 70%의 환자는 3년정도 지나면서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 전형적인 첫 증상은 통증으로 이환된 부위에 압박감, 칼로 찔리는 듯한 통증, 무딘감각, 이상감각 등이 생기며 주변의 허약감이 지속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방사선치료로 인한 경우
방사선 치료로 인한 요천추신경총의 섬유화 변화는 방사선 치료를 받은 지 1-30년이 지나면서 만성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드문 합병증이지만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허약감과 다리부종이 주증상이며 통증이 부가적으로 동반됩니다. 허약감은 전형적으로 L5-S1부위에서 발생하고 양측성으로 오며 서서히 진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기타 원인에 의한 경우
동맥내 시스플라티늄 주입, 색전술등에 의해 요천추신경총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런 통증은 출혈하는 직장의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 색전술 시도 이후 관찰됩니다. 유사한 소견을 보이는 다른 경우는 장요근에 발생한 농양, 출혈, 복부 대동맥류, 당뇨병성 신경근염, 혈관염등이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written by yourdoc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