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령강림대축일(5.31)을 앞두고 ❙
성령의 은혜와 열매를 청하며 기도합시다.
♥ 성령 송가
오소서 성령님!
당신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은총의 주님 오시어 마음에 빛을 주소서.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생기 돋워주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울 때 바람을, 슬플 때에 위로를,
지복의 빛이시여, 우리 맘 깊은 곳을 가득히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면 우리 삶 그 모든 것 이로운 것 없으리.
허물을 씻어주고, 마른 땅 물주시고, 병든 것 고치소서.
굳은 맘 풀어주고, 찬 마음 데우시고, 바른길 이끄소서.
성령님을 믿으며 의지하는 이에게 칠은을 베푸소서.
공덕을 쌓게 하고 구원의 문을 넘어 영복을 얻게 하소서. 아멘.
▮성령 칠은 (성령의 7가지 은혜 : 이사야 11,1-2)
① 슬기(지혜) : 하느님과 하느님에 관한 것들을 올바로 판단하고 실천하도록 돕는 은혜. 일상생활의 모든 것을 판단할 때에 인간적인 판단 기준을 버리고 하느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하게 해준다.
② 통달(깨달음) : 신앙의 진리와 더불어 자연의 진리까지도 깨닫게 해주는 은혜. 성경과 교리의 숨은 뜻을 깊이 깨닫도록 도와주고, 신앙의 눈으로 세상의 일을 바라보게 해준다.
③ 의견(일깨움) : ‘하느님’, ‘구원’, ‘자신의 성화’라는 관점에서 신앙인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올바로 판단하게 해주는 은혜이다. 특별히 거짓된 양심에서 보호해주는 은혜이다.
④ 지식(앎) : 인간의 지성(知性)이 피조물의 공허함을 깨닫고 창조주이신 하느님께로 마음을
향하게 해주는 은혜이다. 또한 믿어야 할 것과 믿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확신을 주고, 한 영혼이 처한 상황을 빠르고 분명하게 알게 해준다.
⑤ 굳셈(용기) : 신앙생활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어떤 위험이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뢰심을 지니고 덕(德)을 실천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베풀어주시는 힘이다.
⑥ 효경(공경) : 하느님 아버지께 대한 자녀로서의 사랑과 하느님의 자녀인 모든 사람들에
대한 보편적인 사랑의 정을 불러일으키는 은혜이다.
⑦ 두려워함(경외) :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으로 죄를 피하게 하여 온갖 무절제함을 피하고, 정욕을 제어하는 절제의 덕을 실천하도록 도와준다.
▮성령의 11가지 특성 (성령의 마리아 가르멜아 수녀)
► 생명, 빛, 열성, 힘, 단일, 단순, 순수, 투명, 쇄신, 자유, 평온
성령의 열매와 육의 열매 신자용2020.hwp
▮성령의 9가지 열매 (갈라 5,22-23)
♡ 하느님과의 관계 속에서 맺는 열매 : 사랑, 기쁨, 평화
① 사랑 : 하느님을 향한 사랑에서 출발하여, 이웃에게 사심 없이 봉사하는 사랑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것처럼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위대한 사랑이다.
② 기쁨 : 특별히 기뻐할 일이 없어도 기뻐할 수 있는 기쁨이다. 성령이 맺어주시는 열매로서의 ‘기쁨’은 궁극적으로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 그분의 현존을 체험하면서 느끼는 것이다.
③ 평화 : 세상의 어려움과 고통 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화이다. 하느님과 화목함으로써
어떤 근심과 걱정에도 구애받지 않고 해방되는 열매이다.
♡ 이웃과의 관계 속에서 맺는 열매 : 인내, 친절, 착함
④ 인내 : 일이 지연되더라도 실망하고 성급하게 짜증을 내지 않고 하느님께서 마련해주시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힘이다. 환경의 어려움과 고통에 대한 이해에서 비롯되며, 모든 것이 하느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믿음 안에서 싹트는 열매이다.
⑤ 친절(호의) : ‘용서’, ‘자비’의 뜻과도 통하는 이 열매는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언짢음에
보복하지 않고 용서하며 자비를 베푸는 것이다.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평소에 이웃의 ‘작고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가질 때에 이 열매를 맺을 수 있다.
⑥ 선의: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소극적인 의미가 아니라, 다른 이가 곤경에 처했을 때에 호의 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관여하고 기꺼이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다. 곧 ‘착함’이란 자신 에게 주어진 시간, 재능, 재물 등을 하느님과 이웃을 위하여 관대하게 사용하는 봉사의 열매이다.
♡ 자신 안에서 맺는 열매 : 성실, 온유, 절제
⑦ 성실(진실) : 거짓이 없어 믿을 수 있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완수하는 충실성의 열매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나아가 하느님의 말씀에 순명하는 마음으로 맡겨진 책임을 다함으로써 맺는 열매이다.
⑧ 온유 : ‘차분하고 관대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이 열매는 절제된 힘이며, 약자와 자신에게
해를 입힌 사람에게도 부드럽게 대하는 힘이다. 온유함의 열매는 자신과 타인의 입장 을 충분히 헤아리고, 서로의 부족함을 받아들임으로써 맺을 수 있다.
⑨ 절제 : 자신의 생각과 말, 감정, 욕망과 욕정 등을 예수님의 다스림과 이끄심에 복종시킴으 로써,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감정과 욕망,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 육의 7가지 죄원
► 교만, 인색, 질투, 분노, 탐식, 음욕, 나태
▮ 육의 15가지 열매
► 음행, 추행, 방탕, 우상숭배, 마술, 원수 맺는 것, 싸움, 시기, 분노, 이기심,
분열, 당파심, 질투, 술주정 흥청대고 먹고 마시는 것.
▮ 육의 12가지 특성
► 죽음, 어둠, 슬픔, 미지근함, 무기력, 간사, 복잡, 불순, 흐림, 타성, 부자유,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