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송리와 일광면 학리 사이에는 모 종교단체의 신앙촌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 구간은 사유지라서 아쉽게도 통행이 불가능하다. 부득이 버스로 일광면 학리까지 이동하고 수협학리출장소 앞에서 부터 도보기행을 이어간다.
일광면 학리포구
저 멀리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곳이 고리원자력발전소. 우리가 걷는 방향이다.
삼성~학리간 데크산책로
아스팔트포장도로에서 해변으로 내려 서면 바닷가 벼랑에 이렇게 훌륭한 데크산책로가 있다.
삼성대
고산선생시비기
일광해수욕장 백사장의 중간쯤의 길가에는 고려말 정몽주(鄭夢周)ㆍ이색(李穡)ㆍ이숭인(李崇仁)의 세 성인(聖人)이 유람하였다고 전하는 삼성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백사장의 경치는 자못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기장에 유배왔던 고산 윤선도의 시비가 있다.
삼성대에서 바라본 이천리 이동포구와 한국유리공장
일광해수욕장
일광면 삼성리 이천강과 이천포가 맞닿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여 학리 어구까지 마치 원을 이루며 펼쳐져 있다. 멀리 동해 바다에서 보면 이천에서 학리까지는 그 모습이 내륙의 풍수지리설의 명당지 중 하나인 Ω형과 같다. 일광해수욕장은 지평선의 양끝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여느 해수욕장과는 달리 한눈에 들어오며 그래서 장엄하다거나 광활하다기보다는 아늑한 모습을 하고 있다.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강송정(江松亭)의 포구에는 백구(白鷗)가 날고 있어 그야말로 평사낙구(平沙落鷗)의 승경(勝景)을 이루어 일광해수욕장을 기장 8경의 하나로 꼽았으나 지금 그 노송들은 사라지고 없다. 탄생되었다고 하며 이를 기념하여 기장군에서는 매년 여름 해수욕장 개장 때 '갯마을마당극축제'를 개최한다
생일잔치하던 중학생들이 밀가루를 뿌리고 난리다. 졸업식때만 하는줄 알았더니...
2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박 5일간 동해안 탐방로 ‘해파랑길’을 걸었습니다. 해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탐방로로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의 해변길, 숲길, 마을길, 해안도로를 잇는 장장 688㎞의 국내 최장거리 탐방로입니다. <688km를 리수로 환산하면1720리에 해당 하지만 편의상 1800리로 표기합니다>
'(사)우리땅 걷기'는 해파랑길을 2011년도 중점도보기행코스로 선정하고 이번 도보기행을 시작으로 금년 말까지 매월 넷째주 주말에 약 10여회에 걸쳐
'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은 문화부가 공모를 통해 결정했다고 합니다. 동해의 상징인 ‘떠오르는 해’와 푸르른 바다색인 ‘파랑’, ‘~와 함께’라는 조사의 ‘랑’을 합쳐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 소리를 벗 삼아 함께 걷는 길’이란 뜻의 ‘해파랑길’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번에 걸은 길은 해파랑길의 출발점이자 '동해의 아침'코스 시발점인 부산 오륙도에서 울산광역시를 거쳐 '화랑순례길'의 시발점인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관성해수욕장까지 약 100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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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