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몇 분이 모여 도봉산 망월사 코스 다녀왔습니다.
걍~ 신년 심심풀이로다가~
그리웠던 나무들의 겨우살이 걱정도 되고 산에서 점심 먹어 본지도 오래 된 듯하고
게으른 산행도, 거북이 산행도 아닌 달팽이 산행으로..
여유자적~~ 옛 양반님네 산행하듯
걱정했던 나무들은 겨울눈 속에 그 여리고 작은 것들을 품고는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많은 산새들 박새 쇠박새 곤줄박이 까치 까마귀 참새 직박구리.. 모두 다 나와서 반겨 주었고요..
특히나 북한산의 마스코트 오색딱따구리는 우리 코 앞에서 20분이 넘도록 드럼도 연주하고
애교율동도 하면서 끝장 공연을 하였습니다. 보다보다 우리가 먼저 떠나오고 말았습니다.'
'공연 다 못 봐 미안해~ 많이 준비한 듯 하였는데'
우리 나무도 정하고 - 사진 속에 있는 마음에 드는 소나무였지요..
새들에게 아몬드도 으깨서(이빨로) 새해 선물로 주고..
날씨까지 도와줘서 그야말로 복 받은 산행하고 왔습니다.
글구 중요한 한 가지
쑥떡에 고구마에 팥죽에 호박죽 그리고 황벽나무 달인 약물, 느릅나무 달인 물, 계피 달인 물,
칡주에 커피까지 완벽한 건강 다이어트 점심까지 빼 놓을 수가 없네요.
과일 간식 먹으며 코앞에서 펼치는 오색딱따구리 공연 감상하고~~
하산 후 최선생님이 쏘신 점저 두부탕은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왔네요..
에~그, 아까바라...
생에 활력을 주는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하느님까지 도와주신~~
첫댓글 다들 너무 이쁘게 잘나왔어요. 참.말.로 부럽사옵니다.^^
실물이 사진보다 못하다는??
내일 한강에 오심 확인 할 수 있답니다..
21기 샘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참 행복합니다
많은 샘들과 함께 편안한 맘으로 스터디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우등생들 이십니다.
행복한 산행 하셨군요.
오붓한 모습이 참 좋아 보입니다. 동참 못해서 아쉽네요
ㅎㅎ 조샘~~댓글 없음 -우찌라구--멋집니다~~(나무가 사람보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