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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금적]보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은 미원
영진5만지도 : 275, 276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금북정맥이 속리산 천왕봉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구룡산어깨에서 분기한 금적지맥이 구룡산으로 분기하여 남하하던중 수리티재 내려서기 전 494봉 전위봉인 등고선상470봉에서 거의 동쪽으로 분기하여 보은읍내로 뻗은 산줄기 하나가 흐르며 도면상494봉(0.3)-임도고개(390, 0.5/0.8)-575번지방도로 숯고개(330, 1.1/1.9)-330고개(0.4/2.3)-보은군 내북면, 보은읍, 수한면의 삼경점(450, 1.6/3.9)-△487.9봉(1.3/ 5.2)-까치목재 임도고개(410, 0.4/5.6)-노치고개(370, 0.7/6.3)-489.0봉(1.8/8.1)-상초계 임도(250, 2/10.1)-△399.7봉(1.3/11.4)-느랏재임도고개(270, 0.4/11.8)-291.8봉(1.8/13.6)-보은여중고교 도로고개(190, 2.2/15.8)-보은향교 정문고개 도로(150, 0.4/16.2)-37번국도 성프란체스코회관 도로고개(150, 0.3/16.5)-보은읍사무소 사거리(150, 0.6/17.1)를 지나 거현천을 건너는 보은교를 지나 보은읍 삼산리 금적산이 발원지인 거현천이 보청천을 만나는 곳(150, 0.7/17.8)에서 끝나는 약17.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분기한 이후 산이름이 하나도 없어 내 산이름을 짓는 원칙중 하나인 그 지방을 중히 여길 경우 반드시 그 지방을 관통해서 끝날 경우만 그 지방 이름을 차용하여 이름을 짓자고 하였다 바로 이 산줄기가 보은읍의 정중앙을 관통해서 보은읍내 한가운데서 끝나므로 보은이라는 지방을 중히 여겨 그 이름을 차용해 한남금북정맥에서 분기한 금적지맥에서 다시 분기하였으므로 [한남금북금적]보은단맥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남금북금적]보은단맥 입문기
글쓴이 : 우리산줄기 연구 및 답사가 자하紫霞 신경수申京秀
답사한날 : 2019. 1. 4
삼경점에서 바라본 좌측 특이한 모습의 염통산과 금적지맥 그리고 태양
종주에 필요한 국립지리원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보은 미원
영진5만지도 : 275, 276쪽
[한남금북금적]보은단맥지도1
진행경로
575번지방도로 숯고개-임도고개-494봉-분기봉-임도고개-임도사거리-임도고개-임도삼거리-진골소류지-575번지방도로 진골입구-575번지방도로 숯고개-십자안부-삼경점-△450봉-삼경점-△487.9봉-까치목재 임도고개-노치소류지-노치마을 노치교회
등로상태
분기점부터 숯고개를 지나 삼경점까지는 길이 없거나 E급길이 이어지다가 삼경점부터는 D급 좋은 등산로가 까치목재까지 이어짐
독도 등 주의사항
숯고개 내려서는 길 외는 특별히 주의할 곳 없음
[한남금북금적]보은단맥지도2
언제 : 2020. 1. 4(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보은군 내북면 하궁리에서 수한면 산척리를 넘는 575번지방도로 숯고개에서 분기점을 찍고 계곡길로 임도따라 하산하여 다시 숯고개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까치목재 임도고개에서 우측 노치마을 노치교회까지
구간거리 : 12.1km 접근거리 : 1.9km 단맥거리 : 5.6km 하산거리 : 2.7km 기타거리 : 1.9km
구간시간 8:20 접근시간 2:15 단맥시간 3:00 하산시간 0:50 기타시간 1:00 휴식시간 1:15
늘상 하던 버릇대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세다시피하고
자는척하다가 4시에 일어나 마눌표 쌀국수로 간단하게 속을 뎁히고 4시35분 집을 나선다
이럴 때는 동서울이나 남부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살고 있지 못하는 신세한탄이 절로 나온다
어느 산꾼이나 출장이 잦은 어느 직원이 일부러 터미널 인근으로 이사갔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나는 10억이상을 홋가하는 그런 동네로 들어갈 자격미달이라 욕심내지 않고
남들보다 2시간 일찍 일어나고 교통비 조금 더써가면서 새벽인간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30년전에는 거의 비슷한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사는 동네에 따라 10배 가까이 차이가 나고 있으니
산에 가는 날이면 나는 남들보다 엄청 힘들게 산에 다니는구나 하며
상대적으로 빈곤함이 부각되어 늙은 노구가 돈써가며 산에 가는 것 자체가 미안해진다
가만이 생각해보면 그것도 아닌데 시류가 그러하니 난들 어찌하랴^^
4시50분 첫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5시25분에 도착하여 불이나게 뛰다시피 전철1호선을 5시29분에 탔지만
종로3가에서 3호선을 15분 이상 기다려 타야했으므로 실패작인 것 같다
조금 늦게 4호선을 탔어도 마찬가지로 그 3호선을 갈아타야했으므로 일단 그쪽 방향은 틀린 것 같다
암튼 그렇게 갈아타고 예정대로 6시14분에 남부터미널역에 도착만 했으면 그런데로 이무 이상이 없었을 것이지만
이넘의 전철이 빵꾸가 났는지 3분을 연착해 6시17분에 내려주어 올라가는데 바쁘다
마음이 바쁘다보니 엘리베이터를 찾지 못하고 그 길고 긴 계단을 올라가는데
션찮은 다리라 뛰질 못하고 빠른 걸음으로 오르자니 숨은 턱에 차고 가슴앞뒤로 산을 그리고 있으니
심장이 곧 터질 것만 같아도 어쩌냐 버스는 타야겠고
마음이 급하다보니 몇번 승강장인지 생각이 안나 버스마다 살피며 가다 보은팻찰이 보여 뛰어갔더니
버스는 이미 후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럴 경우는 보통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는 것이 지금까지 경험한 상식인데
오늘은 달리 문을 열어주지 않고 그대로 후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버스차체 여기저기를 두들겨대고 차를 따라가고 있으니
아마도 차표 검표원인지 버스를 정리하다가 그 바쁜데 묻는다 어딜 가느냐고 보은간다고
아 시간을 맞추어 와야지 늦게 오면 어떡하냐고 디게 뭐라고 하면서 운전기사한데 문을 열라는 신호를 보낸다
에구야 살기는 살았는데 숨도 돌리기 전에 이제는 빨리 버스표를 달란다
그 와중에 헨드폰 QR코드를 찍고 앉아서 말도 못하고 숨을 몰이쉬며 가슴을 진정시키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
1분 늦은 것도 죄가 된다면 죄니 뭐라고 할 말이 있겠는가 유구무언이라
너무 놀란 나머지 목구멍이 간질거리기 시작하더니
청주 다갈때까지도 진정이 되지 않아 기침만 해대니 나도 힘들고 듣는 사람도 힘들었을 것이다
암튼 버스는 달랑 5명 태우고 달린다
이래가지고 이 노선 제대로 언제까지나 운영이 될지 뭔지는 몰라도 조바심만 인다
암튼 시작이 이랬으니 또 무슨 사단이 날런지 알길이 없어 불안하기만 하다
일단 청주까지는 1시간20분 걸려 7시40분 가능터미널까지는 잘왔다
그러면 그렇지 청주하고 보은이 얼마 안떨어져 있으니 2시간이면 도착할거야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3시간이 걸린다는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이렇게 나에게 맞게 모든 것을 해석하고 있으려니 난데없이 귀전을 때리는 소리
8시15분에 출발하니 일볼분들은 일보고 17번승강장으로 8시10분까지 오란다
이게 뭥소리............그럼 35분을 기다리라는 소리 아닌가 내 생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적지아니 당황스럽다
그래도 그 시간을 게겨야하니
오뎅3꼬지에 국물 한사발 이곳 아주머니는 아이디어도 좋다
오뎅집 국물은 보통 일회용종이컵을 사용하는데 이곳은 양은컵을 사용하고 있어
반영구적이며 쓰레기 줄이는데 일조를 하고 있어 보기에 좋았다
암튼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버스를 타긴했는데
이게 청주 각간이정류소를 몽창 다 들리며 가는 바람에 청주 시내에서 기다리는 시간 포함 1시간이나 걸렸다
그래도 30분이면 가겠지 했는데 또 그게 아니다
미원면 창리(내북면) 보은어디? 그 다음에야 보은터미널에 도착했는데
3시간이 아니라 10분 늦게 연착을 해 9시30분에 도착하고 말았다
결국 일찍 간다고 제일 일찍 출발하는 남부터미널을 이용하는 바람에 이리 되었으니
1시간이 늦은 시간에 출발하는 동서울이나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직통인지 모르겠다
한번 실험을 해보아야할 것 같다
곧 바로 택시를 타고
보은군 수한면 산척리에서 내북면 하궁리를 넘는 575번지방도로 고갯마루인 숯고개 조금 전
낙석방지용 철책이 끝나는 지점에서 내려
좌측으로 조림용 키큰나무들이 즐비한 경운기길을 따라 절개지가로 오른다
330
보은군 수한면 산척리에서 내북면 하궁리를 넘는 575번지방도로 숯고개 : 10:00
능선에 이르기 전까지는 조림지라 경운기길이 이어지다가
가시 잡목을 뚫고 능선에 이르면 길은 없지만 그런 곳을 잠깐 뚫고 나가면
키큰나무슾으로 바뀌고 오를만해진다
잘보면 길 흔적이 이어지며 자작나무숲을 지나 급경사가 시작되며
빨래판 같은 급경사 지형으로 어디가 능선인지 알길은 없고
암튼 올라갈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가며 각종 지지물에 통사정을 하며 기어오른다
분기점을 찍고 빽을 해서 여길 내려갈일이 걱정걱정이다 아마도 앉아서 기어야할 것 같다
그나마 바람 한점 없는 날시라 그런대로 헥헥거리며 오르니 그나마 다행이다
자작나무숲 끝지점 급경사 시작점 : 10:15
날씨는 엄청 추운지 손끝이 깨질것 같아 손난로 신세를 지는데 작동을 거의 안해
천연 손난로인 사타구니 불의알 신세를 지는 편이 훨 성능이 좋다
그러다보니 힘을 제대로 못주고 채다가 미끄러지는 일이 다반사라 힘은 힘대로 들고
한마디로 사람이 오를 곳은 아닌것 같다
450낮은 둔덕(0.5) : 10:45 10:55출발(10분 휴식)
E급길이 나오고 내려갔다가 오르면서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그대로 능선으로 오르면 등고선상470 낮는 둔덕으로 길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이어지지만 그리로 가면 안되고
막바로 넘어가버려야 한다
470, 0.9
470봉어깨 : 11:05 11:10출발(5분 휴식)
한없이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에서
우측 사면에서 온 임도를 만나
임도따라 잠깐 오르다가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가고 나는 절개지가 능선으로 오른다
여기서 아뭇소리 하지말고 좌측 사면으로 가는 임도길로 가면 분기점에 이르게 된다
지금은 그걸 모르니 능선으로 오르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게 원칙이고
390, 1.3
390안부 임도고개 : 11:20
오르다보면 길 흔적도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다 완만해지다가
다시 급경사를 기어서 오르면 도면상494봉이다
이근동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도 봉따먹기 시그널 한개 없어 조금은 섭섭허더이다
494봉 :11:50
풀 무성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내려가다가 보면
좌측이나 우측이나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고 있다
430안부 : 12:05
급경사를 올라서면 등고선상450봉으로 보은단맥 분기봉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내려가면 나오는 임도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나도 그걸 확인하기 위해 좌측으로 내려간다
벌써 오전은 지나갔고 시간상으로 오늘 반도 답사를 못할 것 같다
450봉 분기봉 : 12:10
좌측으로 내려가 막판 묘지를 지나
절개지가로 올라오는 돌계단으로 내려가면
임도가 ∩턴하는 곳으로
길건너 올라가는 위에 시그널이 한개 달랑거린다
어디서 450봉을 안오르고 임도를 따라왔는지 확인하기 위해
우측으로 임도따라 약0.1km정도 내려가면
임도사거리가 나온다
즉 능선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임도사거리 390안부에서
450봉을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그 다음 고개에서 능선을 이어간 것이다
확인을 했으니 빽을 해
임도가 ∩턴하는 곳으로 가서
목책이 있는옆 공터에서 고시레도 하고 에너지 보충을 한다
다시 빽을 해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며 진행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인데
두번 다시 빨래핀 급경사를 앉아서 기어서 내려가기는 죽어도 싫다
410, 2.6
임도가 ∩턴하는 곳(410안부 임도고개) : 12:30 13:00출발(30분 휴식)
그래서 우측으로 임도따라 일단은 내려간다
돌고돌아 약2분 정도만 가면
국가지점번호판이 붙은 이정목이 있는 임도삼거리에이른다
여기서 우측 사면길로 계속 가면 등고선상390m 안부를 그대로 넘어갈 것이고
우측 계곡으로 내려가면 숯고개 올라가는 575번지방도로 0.6km 전방에 이를 것이다
그래서 일단 능선 답사는 했으니 그대로 빽하지 않아도 되는 루트를 발견했으니 우측 계곡길로 내려간다
임도삼거리 : 13:02
한동안 내려가면 임도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오르면 금적지맥상으로 올러갈 것이고
나는 직진으로 내려가버린다
임도삼거리 : 13:10
읽어보면 재미있는 저수지 안내판이 있는 얼어붙어 예쁘게 보이는 진골소류지를 지나
13:15
농장 건물도 묘지들도 지나고 575번지방도로에 이른다
길건너 계곡에 예쁜 전원주택이 한동 있고
전봇대에 지나온 길은 율산리산척상궁로라는 새주소를 달고 있다
270, 4.85
575번지방도로 : 13:30
좌측으로 오르면 오전에 올라갔던 곳을 지나 양쪽이 천야만야 절개지 절벽인 고개를 살짝 넘으면
좌측으로 밭과 민가같은 비닐창고 1동이 있고
건너편으로 오르는 비포장 경운기길이 있다
바로 그길로 오른다
310, 5.5
575번지방도로 숯고개 : 13:50
그래서 일단은 오르다보면 어벌쩡한 묘로 가는 길인데
묘가기전에 우측 산으로 올라가는 길흔적을 발견하고 그리로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13:55
뾰족한 등고선상390봉 : 14:10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
케케묵은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른다
6
뾰족한 등고선상410봉 : 14:50
등고선상420 낮은 둔덕 : 15:05
좌로 내려 오르면 등고선상420봉 : 15:10
우로 내려 등고선상390m 묵은 십자안부 : 15:15
등고선상410봉에서 우측 바윗길로 내려가
등고선상390m 안부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좋고 우로 내려가는 길은 묵은 길이다
15:25
우측 사면길로 잠간 오르다가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 E급길로 오른다
우측이 벌목된 조망좋은 능선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오른다
뒤돌아본 금적지맥의 유장한 흐름과
산들의 파노라마
좌측으로 유난히 뾰족한 삼각형의 산은 여맥으로 비켜앉은 염통산
그 위로 빛나는 하얀끈로 연결이 된듯한
태양의 신비스러움이 어우러져 태고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염통산의 기괴스러움
벌목된 가시길을 올라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D급 좋은 등산로가 반겨준다
도면상 보은군 내북면, 보은읍, 수한면의 삼경지점이다
440, 7.4
삼경지점 : 15:45
우측으로 용암산 가는 여맥능선상에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가
혹시나 무슨 이름이 있는지 궁금해서 일단은 갔다 오기로 한다
시나브로 올라서
조그만 공터에 우측 조망이 조금 좋은 거목들 앞에
"보은423 1980재설"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등고선상450봉 정상이다
시그널은 고사하고 아예 아무것도 없어 엄청 섭섭하다
아마도 그래서 봉따먹기님들의 작명이 이루어지는 모양이다
이해가 된다
이름을 짓는다면 아마도 반목봉라고 짓지 않을가 싶다
별생각을 다하고 빽을 해 다시 삼경지점에 이른다
왕복0.4km 5분 걸렸다
7.8
삼경지점 : 15:50 16:00출발(10분 휴식)
등고선상390m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좋은 길은 좌우로 내려가고
길 흔적으로 오른다
16:05
등고선상430봉으로 올라서면 무슨 이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섭섭하게도 아무것도 없다
16:20
등고선상390안부 : 16:30
ㅓ자묵은 길을 지나 우측에서 올라온 D급 좋은 길을 만나 그길을 따라 오른다
빨래판 같은 바위섞인 급경사 벼랑이 나오고
우측으로 빙빙 돌아서 오르는데 상당히 위험하니 조심해야 한다
엉금엉금 기어서 오르는 형국이다
고생좀 하고 정상으로 올라서면
2층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는 487.9봉 정상이다
분명히 무슨 봉우리 이름이 있을 것 같은데 아무것도 없어 상당히 섭섭했는데
동네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노치봉이라고 하지만
별로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 않아 차용을 안하기로 했다
삼각점 기둥은 하나 ㅋㅋ 돌판의자 주춧돌이 되었다
9
487.9봉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망이 터져 앞으로 ∩턴하여 보은읍내로 떨어지는
앞으로 가야할 낮은 산줄기가 그려진다
좌측으로 내려갔다가
거의 기다시피 오른 등고선상470봉으로 올라섰다
17:10 17:20출발(10분 휴식)
날씨가 요상해지며 광풍이 불어제키니
그동안 온화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다
걸음을 빨리해 내려서니
좌우로 넘는 임도고개 정상이다
410, 9.4
까치목재 임도고개 : 17:25 17:3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돌고돌아 내려가다가 너른 평지에 이르고
사람 살집은 없고 스머프집 같은 개집에서 2마리의 개들만 열열히 환영을 해준다
노치소류지를 만나고
좌측으로 제방위로 가로 지르면 이런저런 안내판들이 즐비하다
230,11.1
노치소류지 : 18:00
뚝 덜어져 저수지 밑으로 가면서 민가들과 가로등이 나오기 시작하고
우측 동네안으로 잠깐 들어가면 커다란 노치교회가 있는 노치마을 한가운데에 이른다
190, 12.1
노치마을 노치교회 : 18:20
그후
부른 택시가 들어오고
버스터미널 뒤 동서장이라는 오래된 묵은모텔로 가니
택시기사가 데려왔다하여 할인을 해서 3만원에 방을 잡고
내일 아침 아무이야기 안하더라도 6시까지 이곳으로 와달라고 하고 들어가보니
이거야 원 여인숙 수준이지만 나야 좋은 것이 필요없으니 그런가부다 짜증 안부리고 짐을 부리고 나와
그 부근을 방황하다가 제일 후진집으로 들어가 청국장을 시켰는데
의외로 이게 맛이 있어요 그것참 붕어빵도 팔길래 달라고 했더니 한마리 덤으로 더주기까지 한다
내일 아침용 제일 후진김밥집에서 김밥2줄 사고
내일 산신령님에게 올릴 소주 한병과 입가심용 생맥주 한통 사들고 들어가
바둑 보느라 또 밤을 세운다
그나저나 이름 하나 없는 험악한 산줄기 분기점을 확인하고
어려운 구간 입문을 하고 다음을 기약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대부분 남아있는 구간을 언제나 오게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