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팔공산 8~9코스를 역으로 걷는다. 초입부는 콘크리트길이다. 조금후. 9코스는 전형적인 걷는 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솔잎 푹신한길. 9코스 내내 솔잎 푹신한길이다. 모두들 길 좋다고 난리들이다. 아스팔트길도 여기저기 볼것들이 있어 지겹지가 않다. 끝부분에 군위 한밤마을에 들린다. 마을이 이쁘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집들이 이쁜 꽃들을 담고 여기저기 숨어있다. 돌담길도 정겹다. 뭔가 모르겠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마을이다. 팔공산 석굴암을 방문하고. 8코스 시작점으로 향한다. 초입부는 길에 이정표도 거의없고 길도 명확하 지 않아 뒤에 따라오는 A조 중간조를 놓쳤다. 한참을 기다리고 불러도 대답이 없어 그냥 길을 계속 나아간다. 처음 길이 잘 구분되지 않는곳을 제법 지나면 다시 걷기 좋은 솔잎길,숲길이 나타난다. 한참을가니 8코스부터 시작한 B조. 를 만나고 A조 후미조도 만났다. 버스에 도착하고야 A조 중간조를 만났다. 전반적으로 만족한 길이다. 팔공산 둘레길은 제법 좋은 길이다.